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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설립과 영향
  • 경제·무역
  • 중국
  • 광저우무역관
  • 2009-11-30
  • 출처 : KOTRA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설립과 영향

 

 

 

□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연말 착공 예정

 

 ○ 中 국무원, 건설공사 정식 비준

  - 지난 10월 28일 국무원은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珠港澳大, 이하 '대교') 공사의 실행가능성 연구보고를 정식비준함. 수 년간 계획단계에 머물렀던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는 연말에 공사를 개시할 예정임.

 

 ○ 건설 추진현황

  - '대교'는 광둥성, 홍콩 및 마카오 특별행정구 등 3개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에서 공동으로 출자하며, 총 투자액은 726억 위앤임.

  - '대교'는 동쪽의 홍콩과 서쪽의 광둥(주하이), 마카오를 연결하는 Y자 모양의 수교방식을 채택해 건설될 것으로 예상되며 총 길이는 4만9968㎞, 6차선 고속도로 표준, 시속 100㎞ 설계속도를 적용해 건설할 예정임.

    

 ○ 주강삼각주지역의 활발한 경제활동 기대

  - 2015년 완공 후 대교는 주강서안지역과 홍콩지역의 교류를 긴밀히 해 주강삼각주지역의 종합경쟁력을 강화하고 홍콩마카오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유지, 주강양안 경제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촉진시킬 전망임. 주강 서안지역은 홍콩 3시간 거리 내 이동가능한 지역으로 거듭나 외국투자자들의 활발한 투자가 기대되며, 지역 내 산업구조를 최적화할 뿐만 아니라 홍콩상인들의 내륙지역 개척활동을 확대하는 기회가 마련될 것임.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건설 모형도

 

□ '대교' 건설로 화남지역 경제 바꿀 것

 

 ○ 화남지역

  - 홍콩은 주강삼각주지역 중 동부와 육로로만 연결돼 있었음. 최근 베이징-주하이 고속도로와 광둥연해고속도로가 차례로 개통됐으나 홍콩-주하이는 연결되지 않은 상태였음.

  - '대교'가 개통되면 광저우-선전 고속도로는 주하이와 연결될 것이며, 주강삼각주 전체에 순환형 고속도로가 형성될 것임. 주강삼각주 서부지역도 홍콩을 중심의 생활권으로 영입하면서 주하이-홍콩 간 이동시간은 현재 3시간 30분에서 단축될 것으로 보임.

 

 ○ 주하이

  - 광둥당다이연구센터 량 주임은 광둥, 홍콩, 마카오 3개 지역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이익을 보는 곳은 주하이가 될 것이라고 함.

  - 주하이는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완공 후 홍콩의 국제금융서비스 우위와 국제화 중심도시의 지위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더 많은 해외투자자들이 주하이에 투자해 공장을 건설하거나 관광을 하러 옴으로써 주하이의 관광, 요식업, 호텔, 운수업의 발전을 이끌 뿐만 아니라 주하이 부동산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됨. 또한 주강삼각주 서안지역의 농업부산물도 주하이에 집결돼 홍콩으로 운송될 수 있어 기존에 선전을 통해 홍콩으로 운송돼 시간과 생산비용이 많이 들었던 문제가 해결, 주하이의 제조업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됨.

  - 주하이는 기존에는 중국 교통도로망 끝을 이루는 지점이었으나 대교 개통 후 홍콩과 주강서안, 광둥성 서부지역을 아우르는 범주강삼각주의 거점도시로 위치를 다잡을 것이며, 중국 교통네트워크의 중추역할을 하게 될 것임.

  - 또한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는 광둥성, 홍콩, 마카오 3개 지역의 물류 생산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새로운 지역물류중심이 주하이를 중심으로 생길 가능성도 제기됨.

     

 ○ 중산시의 경쟁력 향상

  - 중산시는 북부지역이 남부보다 상대적으로 발달된 형태를 보이며, 경제발전이 불균형한 상황이었음. 대교 건설로 중산시의 남부지역은 교통여건이 개선돼 도시화 건설이 촉진될 것임.

  - 8개월간 연구를 통해 발표된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가 중산시 도시발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는 대교 건설로 중산시의 경쟁력이 향상되며, 변두리도시에서 중심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함. 또한 대교 건설로 인해 중산시의 교통 개선, 산업의 전형 및 업그레이드, 도시이미지의 상승효과를 가져다주며 주하이, 중산, 장먼 경제권의 건설 및 통합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줌으로써 중산시의 경쟁력 상승에 크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임.

     

 ○ 광둥장먼, 대교를 통해 홍콩, 마카오지역에 직통

  - 광둥 주강서안지역인 장먼, 주하이, 중산 3개 도시와 홍콩을 비롯한 주강 동안도시 간의 도로건설이 부족한 관계로 현재는 후먼대교에 의존하는 상황임. 후먼대교는 광저우와 근접해 매년 자동차 유동량은 10% 정도의 속도로 증가 중이며, 2013년에는 포화상태에 달할 것으로 전문가는 예측함. 주강 서안지역 도시들은 교통의 낙후로 동안지역 도시들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으며, 동서안지역 일체화에 많은 제약을 받는 상황임.

  - 홍콩 700만 인구 중에서 본적이 장먼인 사람이 130만 명에 달함. 장먼은 대부분 홍콩에서 투자를 하며, 홍콩상인이 장먼에 실제 투자하는 총액은 100억 달러 정도로 장먼 외자이용 총액의 70% 정도를 차지함. 홍콩은 장먼시의 가장 중요한 수출 및 중개무역시장임. 마카오 50만이 넘는 인구 중 본적이 장먼인 인구는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장먼과 마카오 간의 비즈니스 및 문화교류도 매우 밀접함.

     

□ 시사점

 

 ○ 대교 건설로 주강삼각주 11개 도시, 장차 1시간 교통권 실현

  - 광둥, 홍콩, 마카오가 공동 완성한 '대주강삼각주 도시군 조화발전 계획연구'(이하 '연구')가 지난 10월 28일 마카오에서 발표됨. 연구보고는 광둥, 홍콩, 마카오 3개 지역이 협력해 세계급 도시군을 건설하고자 하는 총체적인 목표를 제시함.

  - 설정목표를 달성하고자 '연구'는 3개 지역 정부가 협력해 지역공간을 잘 활용함과 동시에 교통네트워크 구축과 우수한 환경을 조성할 것을 촉구함.

  - 총체적인 목표를 실현하고자 '연구'에는 지역별, 기간별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함.

   · 지역별 목표 : 광둥 주강삼각주지역은 세계급 선진 제조업, 현대 서비스업 기지 및 중국의 중요한 경제중심을 건설하며 홍콩은 전 세계의 중요한 현대 서비스업 중심도시 중 하나로 진일보 발전해야하며, 마카오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관광레저중심과 비즈니스서비스지역이 되고자 함.

   · 기간별 목표 : 2012년까지 금융위기에 맞서 여러가지 조치를 취해 금융위기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저치로 낮출 것. 2020년까지는 '주강유역 일대에 가장 발달한 도시구역 기본모형을 형성하는 것이 목표(实现要素流基本无障碍, 珠江口湾区发达城市)'임. 2030년까지는 지역경제의 고도융합을 실현해 세계급 도시군 형성을 목표로 함.

   * 대주강삼각도시군 : 홍콩, 마카오와 광저우, 선전, 주하이, 포산, 둥관, 중산, 장먼시의 전 지역과 후이저우시, 자오칭시 부분지역 총 11개 도시를 포함하며 토지면적은 4만2831.5㎢에 달함.

     

 ○ 상대적인 우위를 갖춘 홍콩의 혁신산업, 북진에 기회 마련

  - 중국-홍콩 간 일종의 자유무역협정인 CEPA(Closer Economic Partnership Arrangement)는 중국-홍콩 간 교역 시 무관세 혜택, 서비스시장 우선개방 등이 골자를 이루며, 2004년 처음 시작돼 현재의 CEPA V까지 수차례 개정됐음. 2008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CEPA V는 1510개 품목에 대한 무관세와 28개 서비스영역에 대한 진출을 허용해 중국-홍콩 간의 경제교류는 더욱 활성화될 전망임. 또한 홍콩을 경유해 중국으로 진출하려는 다국적 기업들의 관심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CEPA V+(보충규정 V)까지 발전한 CEPA는 점점 수혜범위를 확대 중이며 양국 기업의 상호진출을 촉진함. 동시에 '주강삼각주지역 개혁개발계획요강'은 광둥, 홍콩, 마카오 지역 간 협력을 국가정책의 하나로 확정해 지역 간 협력에 청사진을 제공했으며, 광둥 주강삼각주지역에서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홍콩상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마련함.

  -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중국정부의 중국 내륙지역 산업구조조정 촉진정책으로 내륙지역의 전통가공무역기업은 전형·업그레이드 돌파구를 찾는 과정임. 또한 기업전형과정에서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생산에 지원되는 서비스업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많아짐. 이에 홍콩은 지역 내 시장개척, 브랜드설립 등 방면에서 내륙기업보다 일정한 우위를 차지하기 때문에 홍콩상인들의 북진에 좋은 기회를 가져다 준 셈임.

  - 중국 내륙지역이 금융위기에 맞서는 기초시설 건설, 교육, 환경 등에 대한 조치는 곧바로 내륙지역 공공서비스업의 발전을 자극했으며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광저우-선전-홍콩 고속도로 건설 등 일련의 기초시설 건설프로젝트로 홍콩 서비스업계에 내륙시장 진출기회를 제공했다고 할 수 있음.

  - 홍콩정부는 대교 건설로 홍콩-주강서안 간 육로여객, 화물운송의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강삼각주 서안지역이 홍콩 3시간 거리 내 이동가능한 지역으로 거듭나, 외국투자자들의 활발한 투자가 기대되며, 지역 내 산업구조를 최적화할 뿐만 아니라 홍콩상인들의 내륙지역 개척활동을 확대하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함.

 

 ○ 대교 건설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상당

  - 지난 9월 홍콩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재 공사 중인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의 최신 평가결과 운영기간을 20년으로 놓고 계산한다고 가정했을 때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은 426억4000만 홍콩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함.

  - 그 중 홍콩에 가져다 줄 경제효과는 60%인 246억 홍콩달러 이상의 이익을 볼 전망임. 특히 컨테이너박스의 운반비용이 크게 절감할 것으로 전망되며, 홍콩은 55만1000억 홍콩달러를 절감하게 될 것임.

  - 현재 광둥성과 홍콩, 마카오는 대교 건설에 있어 각각 57.8%, 32.6%, 9.6%를 담당하므로 경제적 이익 역시 동일한 비율로 배분한다는 원칙 하에 각자 자비로 연계선을 건설할 것을 감안해 이익을 50.2%, 35.1%, 14.7%로 분배하기로 조정함.

  - 전문가들은 대교의 경제적 이익은 대부분 운송비의 절감, 관광객의 시간절약, 교통량의 증가, 화물 운반경로의 단축, 홍콩에서의 컨테이너 적하비용의 절감에서 온다고 했으며 2016년 주하이, 중산, 장먼에서 홍콩에 도달하는 컨테이너박스가 60만7000TEU에 달하고 2020년에는 122만4000TEU에 달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전문가들은 경제적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효익을 감안한다면 대교가 가져다 주는 실질적인 이익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함.

 

 ○ 운영비용 문제해결이 관건

  - 대교 운영기간 동안 드는 비용은 운영관리회사의 관리비용임. 대교의 평상시 관리비용 및 수리비를 포함해 매년 2%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운영비용은 4억6000만~5억8000만 위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文汇报, 广州日, 第一财经, 新华网 등 현지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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