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브라질에서 풍력발전기 생산 결정

- 내년 1월부터 캄피나스 공장에서 생산 전망 -

- 이미 현지업체에 풍력발전장비 생산기술 자문 제공 -

- 브라질 수출기지 활용 계획 -

□ 개요

 ○ 오는 12월 18일로 예정된 제1회 풍력에너지 경매를 통해 브라질 정부는 약 3000㎿의 전력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최근 미국계 다국적 기업 GE는 브라질 현지에서 풍력발전기를 생산하겠다고 밝힘.

□ 세부 내용

 ○ GE는 최근 1억4500만 헤알 상당의 재원을 투입해 브라질 상파울루주 캄피나스시에 있는 공장시설을 풍력발전기 생산이 가능하도록 수리 변경하는 공사를 완료함.

 ○ GE는 “브라질에서 생산할 계획인 풍력발전기에 사용될 부품 중 약 60%는 국산제품이 될 것”이라며, "풍력발전기 수요가 폭증하면 국산제품 사용비중이 100%로 상향조정될 수도 있다"고 밝혔음.

 ○ 세계적으로 풍력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국에서 생산된 부품을 사용해 풍력발전기를 생산하려는 움직임은 브라질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음.

  - 이러한 풍력발전기 수요 증가에 맞춰 GE는 조만간 현지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향후 브라질을 풍력발전기 수출기지로 삼을 계획임.

 ○ 풍력발전의 경우 일단 시설이 설치되기만 하면 외부요인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꾸준히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

  - 실제로 풍력발전기를 비롯한 전력 기자재산업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몇 안 되는 산업 중 하나임.

 ○ 브라질 GE는 Tecsis라는 업체에 풍력발전기용 날개 생산기술을 지원해주고 있으나, 풍력발전기를 직접 생산하지는 않음. 하지만 풍력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GE는 브라질 현지 생산을 결정함.

  - 2008년 GE는 Tecsis를 통해 약 3억 달러의 풍력발전기용 날개를 EU국가 및 일본으로 수출함.

  - 2008년 Tecsis는 IDB에서 1억2000만 달러의 금융지원을 받았으며, 이 재원을 활용해 생산능력을 늘려감.

 ○ 현재 브라질에서 풍력발전을 통해 생산되는 전력은 550㎿로 전체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3%뿐임. 하지만 12월에 예정된 풍력에너지 경매에서 제시될 408개 프로젝트를 합치면 생산 가능한 전력은 1만2443㎿나 되며, 브라질 정부는 이 중 약 1/4에 해당하는 3000㎿가 거래될 것으로 예측함.

 ○ 대부분의 풍력발전 프로젝트는 적당한 강도의 바람이 연중 불어 풍력발전에 매우 적합한 조건을 갖춘 리오 그란데 도 노르테, 세아라 등 브라질 북동부 지방에 집중됨.

  - 북동부지방 소재 프로젝트 : 322건, 9549㎿

  - 남부지방 소재 프로젝트 : 86건, 2894㎿

□ 시사점

 ○ 현재 브라질에는 풍력발전에 사용되는 부품 및 기자재 생산이 매우 적은 편으로 이러한 사실은 브라질 풍력에너지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함.

 ○ 한편 브라질 정부는 12월 실시 예정인 풍력에너지 경매에 참가하는 업체에 국산부품 의무사용 비중을 정하지 않았으며, 단지 중고부품 사용만 금지함.

 ○ 브라질시장에서 국산부품 의무사용 비중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브라질 풍력에너지시장에 진출하려는 업체는 브라질정부가 강한 규제조치를 발표하기 전에 브라질시장에 진출해야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임.

환율 : US$ 1=1.72헤알

자료원 : 경제전문지 Valor Economico, KOTRA 상파울루KBC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