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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쇼핑절도율 세계 1위
  • 경제·무역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최동석
  • 2009-11-10
  • 출처 : KOTRA

     

인도, 쇼핑절도율 세계 1위

- 총매출액 3.2%인 260억 달러, 쇼핑객, 종업원 등이 훔쳐 -

- 글로벌 리테일절도바로미터 42개국 조사, 상품 도난 감시시스템 수요 확대 -

     

     

 

□ 정보요약

     

 ○ 글로벌 리테일절도바로미터 2009 조사결과에 따르면, 41개 조사대상국 중 인도 소매매장에서 리테일축소(retail shrinage)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

  - 조사대상국가는 미국, 중국, 인도, 유럽, 일본, 호주, 멕시코 등임.

  -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중국은 인도 다음으로 리테일 축소율이 높게 나타남.

     

 ○ 리테일 축소액은 장부상 재고액과 실제 재고액의 차액을 비교한 것으로 차액은 쇼핑객 절도, 종업원 절도, 서플라이어나 밴더의 사기, 서류작업상 오류 등이 포함됨.

     

 ○ 인도에서 2009 회계연도 중 총 26억 달러 규모가 쇼핑절도로 사라졌으며, 2008년에 비해 쇼핑객이나 종업원 절도로 인한 손실액이 8200만 달러 증가함.

     

쇼핑절도율 상위 4개국(2009년)

자료원 : The Global Retail Theft Barometer 2009(GRTB2009) survey

     

□ 조사방법 및 인도 소매업계 반응

 

 ○ 소매조사센터(Center for Retail Research)가 체크포인트시스템(Checkpoint systems)의 자금지원으로 인도 내 1285개 매장과 전 세계적으로 12만 개 매장의 리테일 축소액을 조사

  - 인도 내 리테일 축소액은 26억 달러로 조사대상 아시아태평양 9개국 중 가장 규모가 큼.

     

 ○ 인도매장에서 주로 없어지는 상품

  - 전자제품, 화장품, 주류 및 식품, 의류, 장신구류 등으로 부피와 무게가 별로 나가지 않으며 발각되지 않고 쉽게 운반할 수 있는 제품이 주대상임.

     

 ○ 인도 소매업계의 논평 및 반응

  - 인도 모 소매업주는 인도 내 상황이 그렇게 심각하지 않으며, 절도가 문제이지만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함. 통상적으로 리테일 축소액은 1% 이내인데 금액기준으로 계산하면 이보다 커질 수 있음.

  - 인도소매업자협회 쿠마르 라자고파란 회장은 이번 조사를 신뢰할 수 없다면서 실제 리테일 감소액은 3.2%가 아니라 이의 절반 미만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함. 그의 논거는 ① 인도 내 현대식 공식 소매업 매출비중은 5%에 불과하며, ② 현대식 매장이 도입단계이기 때문에 이들이 쇼핑객이나 종업원들의 절도로 인한 리테일 축소문제를 파악하고 시스템을 정비해 해결하는 데 통상 3~4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야 하고 ③ 오류를 계상하고 재고손실을 파악할 때 가장 주목해야 할 요소는 투매하거나 손모처분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는 인도에 양호한 재고관리시스템이나 IT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임. 물론 리테일러들이 최신시스템을 도입하더라도 훈련과 적응이 잘 되지 않으면 최적 재고관리가 어렵다고 지적함.

     

□ 시사점

     

 ○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외국 리테일러들은 인도시장 진출에 관심이 높으며, 전문경험을 갖춘 리테일러들이 늘면서 리테일 축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가고 소매업 성장에 기여함.

     

 ○ 한편 인도의 공식(현대식) 소매업분야에 향후 5~7년 동안 약 350억 달러 규모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며, 투자의 대부분(약 93%)이 도시지역 유통시장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됨.

  - 도시지역부문 투자의 60%가 상위 25대 도시인 카테고리 A-타입이나 그 이상 대도시에서 발생

   * AAA(델리NCR, 뭄바이, 콜카타), AA(방갈로르, 첸나이, 하이데라바드, 푸네, 인도레, 바도다라 등), B+(나식, 라지코트, 아그라, 잘란드하르 등), B-(코타, 부바네스와르, 비라스푸), C~D(소네파트, 알와르, 투멘쿠르 등)

     

도시 카테고리별 도시부문 소매업 투자비중(%)

     

 ○ 또한 향후 인도 소매업태별로 점포 수의 큰 증가가 예상되는데, 여러 다른 유형의 업태에서 약 4만4500개의 점포가 신규 오픈할 것임

     

인도의 공식부문 소매업 신규 오픈 매장 수 전망치

구분

하이퍼마켓

슈퍼마켓

캐시 앤 캐리

백화점

전문점

신규매장 면적

(백만 평방피트)

218

86

76

32

75

매장 평균크기

(평방피트)

80,000

4,000

150,000

40,000

4,000

매장 수

2,725

21,500

507

803

18,725

자료원 : Technopark

     

 ○ 범죄 비용, 쇼핑객 절도나 종업원 절도, 서플라이어 및 밴더 사기와 분실 방지에 투입하는 비용이 인도에서는 21억9000만 달러에 달함.

  - 이러한 높은 비용 지출에도 불구하고 도난율이 가장 높은 50개 품목라인 중 29.7%만이 감시시스템을 작동해 감시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상품들은 아직 감시도 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실정임.

     

 ○ 따라서 인도 유통업체들의 CCTV, 무인경비, 출입관리, 상품 도난 방지시스템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유통시장 변화에 맞춰 한국 수출업체나 투자업체들은 에이전트나 딜러 선정, 유통채널 선정 시 유의해야 함.

  - 인도의 소매업 매출에서 현대식 매장을 갖춘 공식 유통부문 비중이 2006-07 회계연도에는 총 소매매상 3222억 달러 중 4%에 불과했으나, 5년 만인 2011-12 회계연도에는 총 소매매상 5900억 달러 중 16%를 점할 정도로 비중이 크게 늘 전망임.

     

 

자료원 : The Global Retail Theft Barometer 2009(GRTB2009), The Economic Times, 인도시장백서 2009-10", CRIER, KOTRA 뭄바이KBC 자체분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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