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종플루 확산과 백신산업 현황

- 신종플루 급속한 확산에 따른 위생안전 비상 -

- 신종플루 백신 수입 및 관련 약품 생산 확대 전망 -

 

 

 

□ 베트남, 신종플루 확산 크게 증가

 

 ○ 베트남 전역에 신종플루(H1N1)가 크게 확산되고 있으며, 9월에만 5000건 이상의 확진사례가 확인됨. 10월 13일 베트남 보건부는 신종플루 감염사망자 23명을 포함해 총 1만48건의 확진사례를 확함.

 

 ○ 세계적인 추세를 볼 때 현재는 양호한 수준으로 저항력이 있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입원이나 병원치료 없이 회복되며,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인체의 면역체계로 치유가 가능한 상황임. 하지만 심장병, 천식, 당뇨, 암 등을 앓는 호흡기질환 환자나 만성질환 환자는 신종플루로 인한 심한 합병증 발병 확률이 높아 고위험군으로 분류됨.

 

 ○ 하노이, 호치민, 동나이 남부지방 등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신종플루 환자들이 확대되면서 대형병원이 아닌 지역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하도록 조치했으며, 최근에는 확진확자가 확대되면서 신종플루 테스트키트, 손소독제, 백신 등 관련 의약품의 수요 또한 크게 확대되는 추세임.

 

□ 베트남 신종플루 백신 및 치료제 수급 현황

 

 ○ 베트남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다른 국제기구에서 공급받은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110만 캅셀 확보하고 있으며, 보건부가 추가 공급계획을 논의 중임. 환자 수가 점차 확대되면서 감염여부 테스트없이 타미플루를 처방할 수 있도록 조치함.

 

 ○ 베트남은 자국 내 신종플루 백신 생산을 위한 연구를 추진 중이며, 2011년까지 개발을 목표로 함. 베트남 국립보건소에 따르면 고위험 환자에게 처방할 신종플루 백신이 500만 개 이상 필요한 상황이나 현재까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서 수입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하는 상황임.

 

 ○ GSK는 1차분을 9월 안에 확보하고 선주문한 국가들에 우선적으로 배급할 계획이며, 베트남은 아직 순위에 없으나 GSK 측은 보건부를 통해 H1N1 백신 수입을 허용하도록 할 방침으로 이르면 2010년 안에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 베트남 백신시장

 

 ○ 베트남 산업무역부에 따르면 베트남의 백신시장은 2006년 전년 대비 57.8% 급성장세를 보이며, 1억1000만 달러 규모로 증가한 데 이어 2007년 27.9% 증가한 1억4600만 달러 규모로 지속적인 급증세를 보이며 유망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임.

 

 ○ Lehman Brothers사의 보고에 의하면, 베트남의 2006~11년 백신제품의 매출이 연평균 18% 증가해 2011년 총 2억9700만 달러 규모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자궁경부암 백신 Gardasil, Cervarix, 소아용 백신 Rotarix, 뇌척수막염 백신 Prevnar와 Menactr이 큰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함.

 

베트남의 연도별 백신시장 규모

연도별	2005	2006	2007
백신시장 규모(천 달러)	72,390	114,244	146,205

자료원 : 베트남 산업무역부

 

□ 백신 생산현황

 

 ○ 백신분야는 베트남 보건복지를 위한 정부의 전략품목으로 지정돼 국내생산을 최대한 장려하는 품목이며, 가격 또한 엄격하게 통제되는 상황임. 따라서 현재 베트남 내 백신과 바이오 관련 약품, H5N1 백신과 같은 다른 백신의 수입을 대체할 의약품 10개 중 9개 정도가 국내 생산이 가능한 상황이며, 백신 생산기업은 보건부 산하의 공기업으로 등록돼 정부가 통제함.

 

 ○ 베트남 내 생산기업은 5개 기업으로 국립보건연구소, 호치민 파스퇴르 연구소, 백신과 생물학적 제제 연구소가 주요 생산기업이며, 베트남 보건부는 최근 베트남 자체 백신연구, 생산 및 보급을 추진할 대규모 센터 설립을 추진 중임. 또한 2010년까지 WHO의 GMP기준을 충족시키는 홍역 백신 750만 개, IPV 백신 100만 개, Rota 백신 1000만 개를 생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임.

 

 ○ 특히 바이오테크는 바이오백신의약품 연구소, 호치민 파스퇴르 연구소와 더불어 베트남에서 신종플루 백신 생산을 연구하는 3대 기관 중 한 곳으로 2006년부터 연구에 착수해 WHO 규격에 부합하는 신종플루 백신을 생산했으며, 앞으로 연간 150만 달러에 상당하는 100만 개 이상의 백신을 생산할 계획임.

 

 ○ 베트남 내 백신은 전체 80%가량이 국산제품이며, 베트남 내 생산이 어려운 고가의 백신은 수입으로 대체함. 국내산 가격은 정부의 보건프로그램에 따라 가격이 통제돼 수입산에 비해 4~8배 저렴함.

 

□ 백신 수입현황

 

 ○ 현재까지 베트남 내 백신생산 및 유통은 베트남 국영기업이 추진하며, 외국기업의 경우 유통만 허용되고 이 경우 베트남 보건부의 허가를 받은 기업에 한해 수출·입 업무 대행이 가능함.

 

외국투자기업의 백신유통 허가현황

	회사명	합작국가	주소	등록번호
1	ACON BIOTECH (Hangzhou) Co., Ltd.	중국	398 Tianmushan Road, Gudang lndustrial Park, Hangzhou, Zhejiang Province, P.R.China 310023	VXSF-074-0405
2	CJ CORP.	한국	500, 5-Ga, Namdaemun-No,   Chung-Ku, Seoul, Korea	VXSF-075-0905
3	SHANTHA BIOTECHNlCs Pvt Ltd.	인도	Serene Chambers lII Floor, Road No.7, Banjara Hills, Hyderabad 500 034	VXSF-076-0905
4	ZUELLIG PHARMA Pte. Ltd.	싱가포르	19 Loyang Way # 08-20, Singapore 508724	VXSF-077-0905
5	GREEN CROSS VACCINE Corporation	한국	227-3 Kugal-Ri, Kiheung-Eup Yongin 449-903, Korea	VXSF-078-0905
6	F.HOFFMANN-LA ROCHE Ltd.	스위스	Grenzacherstrasse 124, 4070 Basel, Switzerland	VXSF-079-0905

 

 ○ 2006년 기준, 베트남의 백신 수입현황을 보면 전체 2800만 달러에 그쳤으며 2008년 4월까지 전년 동기비 25% 증가한 750만 달러를 수입하면서 전체 의약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13%로 확인됨.

 

베트남 국가별 백신 수입현황

            (단위 : 천 달러)

순위	국가명	2004	2005	2006
1	프랑스	4,692	7,360	8,072
2	싱가포르	3,162	4,209	8,026
3	쿠바	-	477	1,858
4	한국	3,162	2,591	1,563
	기타	-	7,080	9,042
	총계		21,717	28,561

자료원 : 베트남 관세청

 

□ 전망 및 시사점

 

 ○ 베트남은 정부 주도의 의료예방정책을 추진하며, 국민보건을 위해 다량의 백신을 소비함. 자주 소비되는 7개 백신을 보면 BCG, DPT, 홍역, B형 간염, 일본 뇌염, 장티푸스, 콜레라 백신을 전략적으로 관리함. 매년 베트남 정부는 국제기구의 공식·비공식 및 자체예산을 통해 매년 1조 동을 구입예산으로 편성하고 있으며, 전체 450만 개의 백신제품을 재고관리함.

 

 ○ 베트남의 조류독감 및 기타 백신의 수요는 연간 4억 개 이상으로 파악되며 그 외 수두, 이하선염, 풍진, 수막염과 같은 베트남에서 생산하지 못하는 종류의 백신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향후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관련 의료 기자재 수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베트남 내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마스크, 손세정제, 신종플루 테스트키트, 타미플루 등 관련 백신 및 의약품 수요는 크게 증가하는 상황임.

 

 

자료원 : 베트남 보건부 및 KOTRA 하노이KBC 자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