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지열발전소 건설 본격화

- 아시아 개발은행(ADB), 슬라웨시 지열발전소 건설에 4천만달러 지원 예정 –

□ ADB 지열발전소 건설 지원

ㅇ 아시아개발은행(ADB)의 대외협력이사인 Ms. Ayun Sundari는 인도네시아 북부 슬라웨시의 Lahendong IV 지열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자금4천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힘

- 동 지열발전소는 건설에 지원하는 금액은 전체 프로젝트 소요비용의 90%에 해당하는 예산으로, ADB는 인도네시아의 재생에너지 개발에 1억6천만불의 자금을 배정했고 이미 7천만달러가 집행이 되었다고 전함

- 과거 ADB는 Lahendong II 발전소 건설에도 3천만 달러를 지원하여 2007년6월에 완공한 경험이 있음

ㅇ 2010년에 건설을 시작하여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Lahendong IV 지열발전소는 20MW급으로 매년 8.5%씩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동 지역의 전력난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2차 10,000MW 프로젝트의 지열발전소 건설 계획

ㅇ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2차 10,000MW 발전소 건설 계획에서 지열발전소로 충당하는 발전량은 4,700MW로 전체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ㅇ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16개 지열발전소가 운영되고 있고 1,155MW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음

- 발전소 운영 지역: Darajat(I, II, III), Dieng I, Kamojang(I, II, III, IV), Lahendong(I, II, III), Salak(I, II), Sibayak, Wayang(I, II)

* 인도네시아 전역에는 27,000MW의 지열 발전 가능 지역이 있는 것으로 추정됨

ㅇ 인도네시아 지열협회(Indonesian Geothermal Association)의 회장인 Suryadharma는 16개의 지열발전소 건설이 2차 10,000MW 프로젝트에 가장 큰 Portion으로 포함되어 있고, PLN과 ESDM이 전기 판매가격을 US$0.087/KWH로 정함에 따라 곧 입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힘

정부입찰 예정 16개 지열발전 프로젝트

자료원: DSDM

ㅇ Mr. Suryadharma는 KW당 8.7센트의 가격이 지열발전 건설 회사를 비롯한 모든 참여기관 및 회사들의 이해관계를 충족시킬 수 있는 수준이라고 예상함

- 하지만 PLN의 기획이사인 Bambang Praptono는 판매가격은 결정된바 없으며, 이는 입찰을 통해서 결정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밝힘.

- HPT(Highest Electricity Sales Price benchmark)는 민간 발전업체 및 IPP 프로젝트 회사들의 발전 프로젝트 진행과 관련한 의사결정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 현재 인도네시아는 생산비보다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전력을 판매하여 정부에서 매년 차액을 보조하고 있음

인도네시아 전력 생산비 및 판매가격, 2006 -2010

자료원: PLN

□ 인도네시아의 전력 수요

ㅇ 2018년까지 인도네시아의 전력수요는 매년 6.5 - 7%씩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인도네시아 국영전력회사인 PLN은 2018년까지 전력생산 능력을 325.2 Twh(Tera watt hours)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힘

- PLN의 사장인 Fahmi Mochtar는 2차10,000MW 프로젝트중 이미 자금지원이 확정된 Rait Baru(100MW, 중국), Muara Jawa(200MW, BPDKaltim), Asahan unit 3(174MW, JBIC), Ulumbu(10MW, ADB), Lahenong unit 4 Geothermal(20MW, ADB), Ulubelu(110MW, JBIC) 프로젝트부터 빠르게 발전소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함

인도네시아 전력 수요 예상, 2009 - 2018 (Terawatt hour/Twh)

자료원: PLN

□ 시사점

ㅇ 2차 10,000 MW 발전사업은 중국업체들이 독식한 1차 사업과 달리 여러 국가의 기업들과 다양한 금융기관의 참여 하에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임

ㅇ 우리나라 회사들은 1차 10,000 MW프로젝트 사업에는 참여하지 못하였으나, 민자독립발전사업 분야에서 중부발전과 삼탄이 마루베니(일본), 트라이파트(인니)와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

- 동 사업에는 두산중공업이 EPC 업체로 설계부터 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주하였음

ㅇ 2차 10,000 MW 발전사업의 거의 절반이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는 생소한 지열 발전이어서 참여가 쉽지 않으나, 최근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발전소 건설에 인도네시아도 관심이 높아지고 ADB와 같은 국제 기구들의 재생에너지관련 자금 지원도 확대되는 것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 발전회사 및 금융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보임

자료원: CIC 리포트, 자카르타포스트, KBC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