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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낳던 발틱시장, 스웨덴 은행 발목 잡아
  • 경제·무역
  • 스웨덴
  • 스톡홀름무역관 이수정
  • 2009-10-13
  • 출처 : KOTRA

 

황금알 낳던 발틱시장, 스웨덴 은행 발목 잡아

- 발틱은행, 금융위기로 지불능력 악화 -

- 스웨덴 은행 울상, 대출액의 1/3 손실 예상 -

 

 

 

☐ 황금알 낳던 발틱시장, 금융위기로 스웨덴 은행 발목 잡아

 

 ○ 2008년 말 금융위기가 몰아치기 전까지 Swedbank, SEB, Nordea 등 스웨덴 3대 은행들은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 발틱국 금융시장에서 탄탄대로를 달려왔음.

 

 ○ 2007년 Swedbank의 경영수익 중 1/3이 발틱국가에서 나왔고 같은 해 SEB 은행이 올린 수익의 1/5도 발틱국에서 창출될 정도로 발틱시장은 스웨덴 은행들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 같은 존재였음.

 

 ○ 그러나 지난해 금융위기가 몰아치면서 발틱시장은 지불능력 악화로 황금알을 낳던 시장에서 스웨덴 은행들의 발목을 잡은 화약고로 급변하게 됨.

 

 ○ 현재 스웨덴 3대 은행의 대 발틱국 대출액은 4320억 크로나(617억 달러)에 이르며, 이들 국가의 경기악화로 대출금 일부를 상환받지 못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짐.

 

☐ 스웨덴 은행 및 정부 대응

 

 ○ 금융위기 후 스웨덴 은행들은 발틱국가의 크레디트 손실 대비를 위해 유상증자를 통해 150억 크로나(21억4000만 달러)를 별도로 확보한 상태이고, 스웨덴정부 또한 국민혈세 중 230억 크로나(32억9000만 달러)를 여러 가지 형태의 대출로 발틱국에 지불하는 등 발틱국의 경제 와해를 방지하기 위해 극단적 조치를 취함.

 

 ○ 특히 스웨덴 정부는 2009년 가을 예산에 IMF로부터 대라트비아 비상융자금 75억 크로나(10억7000만 달러)를 확보한 상태이며, 스웨덴 중앙은행을 통해 대에스토니아 5억 유로(52억 크로나 상당), 대라트비아 100억 크로나 크레디트 융자계약을 체결한 상황임.

 

 ○ 이 융자건은 EU와 IMF로부터의 융자금을 기다리는 동안에만 한정적으로 빌려주는 단기융자이기는 하나 이것마저 상당한 위험부담이 있는 것으로 지적됨.

 

☐ 흔들리는 라트비아-모기지 법안 개정과 라트화 평가절하 논의

 

 ○ Valdis Dombrovskis 총리가 이끄는 라트비아는 현재 유럽연합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경기위기를 겪고 있어 유럽경제의 화약고로 지목됨.

 

 ○ 최근 국채입찰에 실패해 재정적자 축소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해지면서 라트화 평가절하 가능성이 고조되는데, 라트화의 평가절하가 실시될 경우 스웨덴 3대 은행의 손실액은 대출금의 20% 수준인 850억 크로나(121억4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돼 관련 은행뿐만 아니라 스웨덴 전체에 위기감이 팽배한 실정임.

 

 ○ 라트비아 정부는 지난주 주택소유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모기지 상환액 관련 법안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 발표했는데, 이 법안은 모기지 대출금 징수 시 대출받을 당시의 가격이 아닌 현재 부동산가치를 기준으로 징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어 라트비아 대출시장을 점유한 스웨덴 은행들에 막대한 손실을 야기할 수 있는 상황임.

 

 ○ 라트비아의 이러한 법률개정 추진은 경기침체로 인한 라트화 절하 필요성과 평가절하 시 발생하는 자국의 유로화 부채 부담 증가 사이에서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진 라트비아의 고육지책이기는 하나 라트화를 평가절하할 경우 유로화 표시 부채를 가진 채무자들의 부담은 늘게 됨.

 

 ○ 현재 라트비아 모기지 대출 중 유로화 표시 모기지대출은 전체의 80%임.

 

☐ 스웨덴 은행권의 발틱국가 대출현황

 

 ○ Swedbank, SEB, Nordea 등 스웨덴 3대 은행이 라트비아에 대출한 규모는 현재 1300억 크로나(185억7000만 달러)에 달하며, 라트비아 부동산 가격이 고점 대비 2/3 이상 급락하는 바람에 이미 큰 손실을 입은 상황임.

 

 ○ Swedbank

  -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금융시장의 1인자, 리투아니아의 2인자

  - 현재 발틱 3국 대출액은 1970억 크로나(281억4000만 달러)

 

 ○ SEB

  - Swedbank에 이어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금융시장의 2인자이며, 리투아니아 금융시장의 1인자

  - 대 발틱국 대출액은 1590억 크로나(227억1000만 달러)

 

 ○ Nordea

  - Swedbank, SEB에 비하면 발틱 금융시장에서 작은 손에 해당

  - 대 라트비아 대출금은 760억 크로나(108억6000만 달러)

 

 ○ Swedbank + SEB

  - 에스토니아 대출시장의 70% 차지

  - 라트비아 대출시장의 40% 차지

  - 리투아니아 대출시장의 55% 차지

 

☐ 발목 잡힌 스웨덴 은행권, 손실액 너무 커

 

 ○ 향후 라트비아가 모기지법안을 개정하고 라트화의 평가절하를 함께 실시할 경우, 스웨덴 은행들은 대라트비아 대출금의 1/3을 포기해야 할 형편임.

 

 ○ 황금알을 낳던 시장이 화약고로 돌변하면서 스웨덴 은행들의 손실액은 커져만 가고 스웨덴 경제 또한 발틱 소용돌이에 휘말림.

 

 ○ 그러나 라트비아의 모기지법안이 실제로 현실화될 것인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됨.

 

 

자료원 : Dagens Industri, Dagens Nyheter, Financial Times 등 유력 일간지 Swedbank, SEB, Nordea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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