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젊은 세대 소비신뢰성 상승, 금전상황 호전

- 中, 소비자 1회 평균 쇼핑횟수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 -

□ 2009년 상반기 중국 소비동향

 ○ 더욱 신중해진 구매성향

  - 지난 9월 2일 央視시장연구사(CTR)가 발표한 최신 조사에 따르면, 2009년 상반기 중국 소비자들의 1회 평균 구매금액은 전년 동기대비 6% 감소했지만 구매회수는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구매금액의 감소 및 횟수의 증가는 소비자들이 매장 간 판매가격과 성능 등 구매요인에 대한 비교빈도가 높아진 것을 의미하며, 동시에 할인율이 높은 구매기회를 노리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음.

 ○ 구매장소 다변화

  - 슈퍼마켓, 백화점 등 전통적인 구매장소에서의 쇼핑 외에도 인터넷 쇼핑몰, 전문매장, TV 등을 통한 구매행위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CTR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3개월 간 인터넷을 통해 치약, 세제, 화장품 등 일용소비재(FMCG)를 구매한 가정은 7.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인터넷 쇼핑이 전체 구매경로 중에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불과하나 전통 구매경로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채널로 떠오름.

 ○ 제품별 브랜드 선호도 차이

  - 조사기관 CTR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상품 구매 시 제품의 브랜드를 중시하는 정도는 상품군별로 서로 다르게 나타남.

  - 특히 인체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된 과자, 간장 등의 식품에서 유명 브랜드 제품을 선택하는 비중이 현저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들의 화장품 구매에서도 같은 경향을 보임.

□ 젊은층 소비자들 소비성향

 ○ 2009년 2분기 중국의 젊은층 소비자들 소비신뢰도 상승

  - BIG research가 중국 소비자 1만2056명(82%가 18~34세에 분포)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성공적인 경기부양책 시행에 힘입어 18~34세 소비자의 61.3%가 경기 회복을 신뢰하거나 매우 확신한다고 응답함.

  - 소비신뢰도의 상승은 개개인의 경제상황이 호전된 것을 반영함. 1분기 대비 12.5% 증가한 29.2%의 응답자가 금전상황이 나아졌다고 응답함.

 ○ 젊은층 소비자들 인터넷과 할인 활용한 실속파 소비

  - BIG research에 의한 중국 젊은층 소비자(18~34세 조사 참가자 9861명)의 소비 특징은 56.8％의 소비자가 일반적으로 세일할 때 옷을 구입하고 47.2％는 정기적인 온라인 쇼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남.

  - 중국 젊은층 소비자의 96%는 쇼핑하기 전에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해 제품을 알아본 뒤 매장에 직접 가서 물건을 구입함.

 ○ 정부 경기부양책 : 자동차

  - 이 정책은 영업세와 환급세 인하 등 중국의 자동차시장 활성화를 위한 부양조치가 소비자의 구매의향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줌. 중국 젊은층 소비자의 19.7％가 새 차를 구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수치는 1분기 대비 14% 증가, 전년 동기대비 17.3% 늘어남.

  - 2009년 1월 14일부터 자동차 소비세 외에 부과된 구매부가세(購置稅)를 대폭 줄이고, 배기량이 1000~2000㏄ 이하의 자동차의 구매 부가세는 기존 10%에서 5%로, 1000㏄ 이하 자동차는 구매 부가세를 면제함. 대형 자동차 생산기업의 구조조정과 인수 합병을 장려하고 신에너지 자동차기술 개발전략과 자동차 생산기업의 자주 기술 확보를 통해 국제브랜드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함.

  - 2009년 상반기 조세 수입분석(2009年上半年稅收收入的結構性分析)에 의하면 중국 내 증치세는 전년 동기대비 3.0%, 차량 구매 부가세는 전년 동기대비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이들의 46.2%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 브랜드를 선호한 반면, 6.5%는 미국 브랜드를 구입할 의향을 밝힘.

□ 시사점

 ○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위축과 근로소득 불확실성 증대 등 환경적인 요소가 중국 소비자들의 쇼핑활동에 영향을 끼침. 특히 생활용품과 식품 등 일상적인 소비재 구매에서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