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환경] CIS 지역 플랜트 프로젝트 진출 유망분야

주한일 모스크바KBC

joohanil@kotra.or.kr 

ㅇ CIS 지역 국가에서 발주되는 플랜트 프로젝트를 우리 기업이 수주하기는 장애가 많음. 대부분의 국가에서 입찰서류를 영어가 아닌 러시아어로 작성하게 하는 점, 舊소련 당시부터 내려오는 난해한 건축 법규,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인허가 절차 등으로 인하여 중동이나 아시아권과 달리 우리 한국기업의 참여가 매우 제한적임

ㅇ 특히 정책을 수행하는 행정기관의 공무원들의 결단력 있는 의사결정 부족으로 인하여 정상외교 등을 통해 이미 양국 정부간에 합의된 프로젝트라도 최종 계약 체결에는 실패하는 사례가 대부분임

ㅇ 이러한 가운데 GS건설이 CIS권에서 사실상 최초라고 할 수 있는 아르메니아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하여 시공중에 있어 CIS권의 플랜트 사업에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청신호를 주고 있음

ㅇ 러시아와 CIS 국가는 2000년 이후 국제유가 및 자원가격 상승으로 축적한 외화를  바탕으로 舊소련 당시 폐허가 되다시피한 사회 인프라와 기간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각 분야의 대형 투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서 중동에 버금가는 막대한 중대형 플랜트 수출의 잠재 수요를 갖고 있음

 - 최근 경제위기와 유가하락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자금압박을 겪고 있어,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할 수 있음

ㅇ CIS 지역내 건설/플랜트/SOC 개발 프로젝트는 정부투자 프로젝트와 민간투자 프로젝트가 병행되고 있음

 - 특히 Oil-Money 유입으로 러시아 등 CIS 주요국의 경제성장이 급격히 이루어짐에 따라, 민간투자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논의되어 왔음

 - 러시아의 경우, 개발자(Developer)가 개발권을 취득후 해외투자가를 모집하여 오피스 및 주택건설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카자흐스탄의 경우도 유사한 형태로 개발 프로젝트가 활성화되어 왔음

ㅇ 그러나 전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민간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정부투자 프로젝트 혹은 국제기금을 활용한 국제입찰 방식의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큰 관심이 기울여 지고 있음

 - 특히 CIS 지역은 개발도상국이 다수인 관계로, World Bank, EBRD 등이 제공하는 공여자금과 중국, 일본 등이 제공하는 차관을 활용한 SOC 프로젝트에 대한 수요가 큼

ㅇ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CIS 국가들이 연달아 국제행사를 유치함에 따라 정부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우리기업의 관심이 요구되는 시점임

 -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2012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APEC, 2011년 카자흐스탄 동계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 준비를 위한 각종 건설 사업도 중대형 플랜트의 발주를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됨

[ CIS권의 중대형 플랜트 잠재수요 ]

(자료원 : KOTRA 모스크바KBC 자체 조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