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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싱글터치에서 멀티터치시대로
  • 트렌드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구본경
  • 2009-08-27
  • 출처 : KOTRA

 

美, 싱글터치에서 멀티터치시대로

- 정전식 터치스크린 모듈, 고내구성 커버유리 수요 커질 듯 -

 

 

 

□ 도입

 

 ○ KOTRA 실리콘밸리KBC는 전문 리서치 기관 디스플레이뱅크가 주최한 세미나에 직접 참관해 최근 터치스크린 시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

     

 ○ 터치스크린은 여타 입력장치의 필요 없이 화면에 직접 접촉해 입력하는 스크린을 지칭. 핸드폰 시장에서 시작된 터치스크린 사용 증가가 전반적인 IT제품으로 확산될 조짐

     

□ 터치스크린 시장규모 증가세

     

 ○ 싱글 터치에서 멀티터치로

  - 기존 터치 기술은 식당이나 은행 자동화기기, 박물관 전시 제품 설명, 교육기관, 공항의 키오스크 (Kiosk) 기능 등에서처럼 사용자의 손 끝 한 부분만을 인식할 수 있었으며, 여러 지점에서 접촉하는 것을 각기 따로 인지하는 멀티터치 기술에 대한 관심이 적었음.

  - 멀티터치는 지금까지는 전체 터치 시장의 적은 부분만을 차지했으나, 최근 두 손가락을 사용할 수 있는 아이폰의 등장으로 멀티터치를 사용한 소비자 제품 개발이 늘어나고 있음.

  - 아이폰에서는 두 손가락으로 보이는 영상을 확대, 축소할 수 있는데 소비자들이 이 기능을 선호하기 시작하면서 터치시장이 멀티터치로 옮겨가고 있음. 아이폰에서 사용되는 듀얼 터치의 경우 내비게이션, 사진 크기 조정과 이동 등이 가능

  - 멀티터치는 3개 이상의 독립적인 포인트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7(Windows 7)에서도 데스크톱 컴퓨터에서 멀티터치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

     

멀티터치 붐을 일으킨 애플의 아이폰

    

자료원 : 애플 홈페이지 (www.apple.com)

     

 ○ 아이폰이 싹 틔운 핸드폰 터치스크린 붐

  -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터치스크린이 주류 시장으로 진출함과 동시에 핸드폰의 주요 기능처럼 인식되고 시작. 핸드폰 제조업체들은 터치스크린으로 보다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핸드폰 통신업체들은 터치스크린으로 소비자들의 핸드폰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

  - 멀티미디아 인텔리전스 (MultiMedia Intelligence)에서는 터치스크린 전화의 출하량이 2011년까지 1억 7800만대로 예상하고 있으며, 에이비아이 리서치(ABI Research)에서는 터치스크린의 세계 시장을 2009년 50억 달러 규모로 추정

  - 디스플레이서치는 핸드폰의 터치스크린 시장이 향후 몇 년간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 2008년 터치스크린을 사용한 핸드폰은 전체 시장의 15.8%였으나 2015년까지 40%까지 확대되고, 2008년 기준 9억 달러 규모인 핸드폰용 터치스크린 모듈 시장은 2015년 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

 

 터치스크린 기술

     

 ○ 정전식 VS 저항식

  - 약 170여 개의 기업들이 터치스크린 모듈과 관련 기술을 판매하고 있음. 현재 약 12개 정도의 기술이 있는 것으로 보아 향후 통합 기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애플 제품의 성공으로 정전식(projected capacitive) 기술 사용 제품의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저항식(Resistive)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음. 정전식 기술의 경우 한 겹의 레이어나 필름 또는 100인치 이상 크기에서도 사용이 가능

  - 멀티터치 시장이 갈수록 커가고 있음. 아이폰의 성공과 윈도우즈 7의 등장으로 현재는 50개의 업체가 멀티터치스크린을 제공하고 있지만 곧 그 수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됨.

  - 아래 표는 기술별 사용하는 업체 수를 나타낸 것으로, 1개 이상의 기술을 사용하는 업체도 포함

     

터치스크린 기술별 사용 업체 수

 

업체 수

Acoustic (SAW)

9

Acoustic (Bending wave)

3

Combo

4

Digitizer

6

In-cell

6

Infrared

13

Optical Imaging

10

Projected Capacitive

27

Resistive

64

Surface Capacitive

22

Z-Other Technology

6

Multi-touch

50

Tactile feedback

4

Controller IC only

16

총 계

240

자료원: DiplaySearch 2009

     

  - 현재 시장에는 여러 터치스크린 기술이 사용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핸드폰을 대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음. 대표적인 기술로는 저항식과 정전식으로 나누어짐.

  - 저항식 터치스크린은 1990년대 팜(Palm)과 같은 기기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정전식은 2007년까지는 핸드폰 시장에서 사용되지 않았음. 저항식의 경우 주로 사용자가 실제로 패널을 눌러서 아래에 장착된 경성 소재(rigid substrate)와 접촉해야 함.

  - 정전식 기술의 경우 보이지 않는 전극을 사용해 사용자의 손가락이 겉 표면 근처에 오면 표면이 달라지는 것을 인식하는 기술로 스크린을 누르지 않아도 됨.

  - 저항식 터치스크린의 사용기간이 더 길기 때문에 대부분의 핸드폰이 저항식 터치스크린을 사용하고 있음.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생산 단가가 상대적으로 적음. 스타일러스나 긴 손톱을 가지고 있어도 사용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스크린을 눌러야 되기 때문에 내구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으며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하지 않음.

  - 멀티터치가 가능한 정전식 기술의 경우 더 좋은 내구성과 나은 디스플레이 기능을 제공하지만 아직까지는 가격이 높은 편임.

     

저항식을 사용한 LG Dare 핸드폰과 정전식을 사용한 Palm Pre

자료원: 버라이즌, 팜 웹사이트

 

○ 데스크톱 멀티터치 기능

  - 마이크로소프트는 2008년 개발자 컨퍼런스 (Developers Conference)에서 멀티터치기능을 포함한 윈도우즈 7을 발표.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시스템 소프트웨어 등장으로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데스크톱 컴퓨터에서도 멀티터치 기능의 사용이 가능

  - 기존의 터치가 마우스의 커서나 화살표의 기능에 그쳤다면 윈도우즈 7의 등장으로 터치가 단순히 마우스 기능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

  - 멀티터치 기능을 연구하는 이오터치 시스템즈의 조엘 켄트 박사를 인터뷰한 결과, 최근 아이폰의 인기로 멀티터치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향후 윈도우즈7의 기능을 다양하게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이용한 서비스와 기술이 진일보할 것으로 내다봄.

     

□ 터치 기술과 관련한 연관 시장으로 진출 기회

     

 ○ 고성능 커버 유리 진출 기회

  - IT 세대에 있어서 터치스크린의 활용도와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터치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개인, 공공 기기의 터치 가능 기기의 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

  - 터치 기능을 탑재한 기계 디자이너와 제조업체들은 사용자에 의한 스크래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내구성이 높고 얇은 보호막, 기계 수명을 증가할 수 있는 유리 사용, 기계 디자인과의 적합성 등을 고려해 커버 유리를 선정한다고 함.

  - 터치기능의 활성화로 인해 내구성이 뛰어난 커버 유리의 필요성도 같이 높아지고, 디스플레이 부분에서의 유리 활용으로 얇은 유리가 상대적으로 유리함. 특히 핸드폰이나 노트북 등 무게와 크기, 충격에 예민한 제품에서의 터치 기능이 늘어나면서 터치 유리의 내구성도 바이어의 결정 요인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

     

□ 전망 및 시사점

     

 ○ 멀티터치는 터치시장의 대세가 됐으며, 아이폰은 핸드폰 멀티터치의 수요를 새롭게 창출했다면 윈도우즈7은 데스크톱 컴퓨터의 멀티터치 시장진출을 목표로 함. 향후 멀티터치를 사용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

     

 ○ 멀티터치의 경우 아직까지 기술의 표준화가 이뤄지고 있지 않으나, 향후 시장에서 많이 사용될 기술을 적용한 기술 개발이 필요. 현재 대표적인 기술은 저항식과 정전식이며 소비자들의 멀티터치 선호도가 계속해서 높아질 경우 정전식 터치스크린 모듈의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됨.

 

 

자료원 : 실리콘밸리KBC의 디스플레이뱅크 세미나 직접 참관, 전문가 추가 인터뷰, Fierce Wireless, Telephony, BNet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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