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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무역사기, 이것만 짚고 넘어가자
  • 트렌드
  • 나이지리아
  • 라고스무역관 심자용
  • 2009-08-26
  • 출처 : KOTRA

 

아프리카 무역사기, 이것만 짚고 가자

- 거액의 계약금액, 불명확한 프로젝트기구, 수출자에게 유리한 거래조건은 100% 사기위험 -

 

 

 

□ 아프리카 무역사기 극성

 

 ○ 최근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토고, 베냉, 카메룬 등 서부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무역사기성 오퍼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남. 이들 사기성 오퍼들은 주로 각국의 대규모 정부입찰, 존재 여부가 불명확한 국제기구 또는 금융지원기관의 이름을 사용하며, 수출자에게 유리한 거래조건을 제시하면서 우리 기업들에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짐.

 

 ○ 특히 사기성 바이어들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적게는 수천 달러에서 많게는 수만 달러에 이르는 서류비용을 수출자에게서 받아내거나 불법체류를 목적으로 한국비자를 취득하기 위해 접근함.

 

 ○ 그러나 아직까지도 우리 기업들은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사기성 오퍼에 현혹됨. 아프리카가 한국과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으며, 정보의 접근성이 용이치 않기 때문에 서류만으로 진행되는 무역절차를 악용한 사기성 바이어들이 끊임없이 발생함.

 

 ○ 이에 아래의 사기유형들을 통해 아프리카 사기성 오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함.

 

□ 거액의 계약금액, 100% T/T Advance, 100% 무역사기

 

 사례 1

  - 우리나라 A사는 카메룬 바이어로부터 대규모 거래금액의 오퍼를 받았음.

  - 바이어가 제시한 거래조건은 100% T/T Advance

  - 계약서 사인을 위해 현지 방문을 요구하거나 현지 변호사 선임을 요청

  - 변호사 선임을 위해 비용을 요구

 

 ○ 대부분의 무역거래에서 수출자(Seller), 수입자(Buyer)는 항상 이익을 우선하기 위해 상호협상을 진행하지만 아프리카 무역사기의 특징은 수입자가 언제나 수출자에게 유리한 협상조건을 제시함.

 

 ○ 수출자에게 유리한 결제조건, 특히 대규모 계약금액(수백만 달러 또는 유로, 수백 대의 컨테이너 물량 등)을 제시하면서 100% T/T 선금(Advance) 결제조건을 제시하거나 선수금을 T/T로 보내주겠다며 수출자를 유혹함.

 

 ○ 사기성 오퍼를 보내는 바이어들은 우리 기업들의 현지 방문이 어려운 점을 이미 주지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 변호사 선임을 제시하며, 이를 위한 변호사 선임비용으로 수천 달러를 요구하는 사례가 빈번함.

 

 ○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기업들에 접근하는 경우 100% 사기성 오퍼이니 각별한 유의가 필요함.

 

□ 서류를 믿지 말자

 

 ○ 국제무역의 특징은 대부분의 교신이 문서로 진행된다는 점이며, 바이어들은 단순한 컴퓨터 작업으로 이러한 문서들을 위조해 우리 기업들에 접근하고 있음.

 

 ○ 사기성 바이어들이 제시하는 서류들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위조된 것임을 식별할 수 있음. 한편 최근 사기성 오퍼 서류는 위조 여부 판별이 어려운 경우가 있으나, 이를 판단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 경우가 많음.

 

 ○ 레터헤드(Letter Head) 부분에 특정 국가의 로고(Logo)가 문서의 배경화면으로 사용된 경우와 예시와 같이 원형 또는 타원형의 스탬프가 사용된 경우, 문서의 실(Seal)을 위해 붉은색 원형 또는 별표 모양의 스티커가 부착된 경우는 100% 위조된 서류임.

 

 ○ 실제 위조된 서류들은 기관의 명칭, 주소, E-mail, 심지어 로고 자체가 실제와 다른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음. 다국적 석유개발회사인 Total의 경우, 예시와 같은 기업로고를 사용하고 있지 않음에도 사기성 오퍼를 발송한 바이어는 다른 모양의 기업로고와 주소, 전화번호를 사용해 사기를 시도했음.

 

무역사기 위조서류 사례

자료원 : KOTRA 라고스KBC

 

 ○ 컴퓨터 기술의 발달과 워드프로세스 프로그램의 사용이 편리해진 요즘, 위조된 서류를 악용한 무역사기에 각별한 유의를 해야 함. 서류를 100% 신뢰하면 100% 사기를 당할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사전에 KOTRA 라고스KBC를 통한 확인이 필요함.

 

□ 나이지리아 중고철도 수입건, 100% 사기

 

 ○ 나이지리아의 중고철도 무역사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해 6월, 나이지리아 철도공사가 중고철도(1067MM Gauge(궤간, 軌間)의 협괴(挾軌) 철도, 기관차 및 관련 장비) 매각을 정식으로 공고한 데 이어 7월에는 낙찰자 선정단계까지 진행됨. 나이지리아 철도공사가 중고철도 해외수출은 불가능하며, 나이지리아 국내 고로(高爐)업체에만 공급이 가능함을 매각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지리아의 악덕 무역사기업체들을 통해 세계적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음.

 

 ○ KOTRA 라고스KBC는 우리나라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중고철도와 관련된 무역사기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수차례에 걸쳐 강조했으나, 나이지리아 정부의 전·현직 고위관리를 사칭하거나 이들 인사와의 연계 관계를 강조하며 감언이설을 늘어놓는 나이지리아의 악덕 무역사기업체들에 의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적게는 몇천 달러에서 많게는 10만 달러 이상까지 피해를 입는 사례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음. 특히 최근에는 일부 우리나라 악덕업체들이 나이지리아 현지 출장을 통해 나이지리아 무역사기업체들과 손을 잡고 국내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무역사기를 시도한 정황까지 파악됨.

 

 ○ 이에 따라 KOTRA 라고스KBC는 최근 나이지리아 철도공사를 직접 접촉한 바, 오바산조 전임 행정부가 지난 2005년 발표한 '25개년 철도 현대화 및 확장 계획(25-Year Railway Modernization and Expansion Programme)'에 대해 야라두아 대통령의 민선 2기 정부가 재검토 결정을 내림에 따라 나이지리아 철도공사의 중고철도 매각계획도 이미 폐기됐으며, 해외수출마저 전면 금지됐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정식으로 확인했음.

 

Nigerian Railway Corporation

- 주소 : Railway Compound, off Moshood Abiola Road, Ebute Metta, Lagos

- 전화 : 234-1-774-7320

- 웹사이트 : www.nrc-ng.org

- 이메일 : dennisujah_nrc@yahoo.com

- 담당자 : Mrs. Susan Iremiren, Secretary to the Managing Director

 

□ 시사점

 

 ○ '나이지리아 무역사기(4-1-9)'라는 말이 국제 무역사기의 대명사가 된 지 이미 오래된 일임에도 불구하고 진부한 나이지리아의 무역사기 버전에 피해를 입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아직까지 적지 않음.

 

 ○ 나이지리아의 무역사기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비상식적인 유혹에 절대 현혹되지 말아야 하며, 조금이나마 가능성이 보이는 경우에도 KOTRA 고객지원센터를 경유해 라고스KBC에 '해외시장 조사대행 - 단순 해외현장 확인정보' 서비스(무료)를 신청, 진위 여부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함.

 

 ○ 한편 대다수의 나이지리아 바이어들은 일부 몰지각한 나이지리아 악덕업체들의 무역사기건으로 인해 세계시장에서 나이지리아가 나쁜 평판을 얻게 돼, 자신들의 비즈니스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초래되고 선의의 피해를 입게 됐다며 큰 불만을 토로하고 있음.

 

 ○ 이와 함께 나이지리아의 유망 바이어들은 우리나라 기업들에 진성 인콰이어리를 보내도 전혀 회신을 해주지 않거나 의심의 눈초리로 자신들을 바라본다며, KOTRA 라고스KBC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음.

 

 ○ 나이지리아 시장이 전형적인 가격시장이라는 점은 틀림없는 사실이나 최근 들어 중국산 및 인도산 저급 제품에 대한 나이지리아 소비자들의 반감이 크게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품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유망 잠재시장인 나이지리아 시장개척을 위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나이지리아 바이어들의 진성 인콰이어리에는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선별적인 지혜가 필요함.

 

 

자료원 : KOTRA 라고스KBC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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