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블루레이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 단순한 블루레이보다 게임도 가능한 PS3 선호하는 소비자 많아 -

□ 개요

 ㅇ DVD를 잇는 차세대 고화질 영상 저장기 블루레이는 2006년 처음 브라질에 출시됐으며, 현재 가격이 대폭 하락하고 고화질 TV가 다량 보급됨에 따라 판매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음.

 ㅇ 4년 전 처음 출시됐을 당시만 해도 블루레이는 5000헤알을 호가하는 비싼 전자제품이었으나 현재는 가격이 초창기의 약 1/3 수준으로 하락해 구매여건이 쉬워짐. 그러나 브라질 소비자들은 단순히 블루레이기능만 가진 기기를 구입하기보다 블루레이가 탑재된 Sony사의 게임기 Play Station 3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 세부내용

 ㅇ DVD에 잇는 차세대 영상 저장기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블루레이는 브라질시장에서도 판매가 증가하고 있음.

 ㅇ 2006년 말 블루레이를 브라질시장에 처음 선보인 Samsung의 판매책임자는 “초창기만 해도 블루레이 1대당 5000헤알에 판매됐지만, 현재는 1300헤알로 하락했다. 가격이 하락하면서 올해 1~5월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늘어났다”면서 “2~3년 전부터 브라질에서는 고화질 TV 판매가 급증하고 있어 블루레이 가격이 1000헤알 이하로 하락할 경우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음.

 ㅇ 현재 브라질시장에서 판매되는 블루레이 가격은 브랜드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략 1200~2300헤알에 판매됨.

 ㅇ 하지만 브라질 소비자들은 영상저장기능만 가진 단순한 블루레이보다 소니사가 만든 비디오 게임기 Play Station 3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음. 현재 브라질에서 판매되는 블루레이기기는 1200~2300헤알인데 비해 블루레이기능이 탑재된 Play Staion 3 가격은 평균 1400헤알대로, 소비자들에게는 게임도 즐기고 고화질 비디오 시청도 가능한 게임기가 훨씬 더 구매의욕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짐.

□ 시사점

 ㅇ 브라질시장에서 블루레이의 가장 큰 경쟁자는 인터넷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비디오, 즉 'Video on line'으로 지목됨.

 ㅇ 통신업체 Telefonica는 고객들에게 인터넷을 통한 비디오 다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동통신업체 Oi와 대형서점 Saraiva도 비디오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함.

 ㅇ 하지만 브라질이 보유한 통신인프라는 선진국에 비해 매우 열악한 편으로 아직까지 초고속 인터넷이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속도가 느려 현재로서는 비디오 온라인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남.

 ㅇ 이 같은 브라질 통신인프라 현실을 고려할 때 향후 현재보다 저렴한 가격의 블루레이가 출시될 경우나 혹은 블루레이를 탑재한 노트북, 데스크톱 등이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경우 블루레이 판매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참고 : 환율 1달러=1.87헤알

자료원 : 일간지 O Estado de São Paulo, KOTRA 상파울루KBC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