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청정에너지별 선두기업 동향

- 2012년까지 2만4000㎿의 청정에너지 발전소 설립예정 -

- 현지 선두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인도 발전프로젝트 참여 기대돼 -

 

 

 

□ 인도 청정에너지의 현재와 미래 잠재력

 

 ○ 인도의 종합에너지정책 입안보고서에 따르면 인도가 현 8%대의 GDP 성장률을 향후 25년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 전력생산력 16만㎿에서 5배 증가한 80만㎿의 전력 생산증가가 뒷받침돼야 함.

 

 ○ 현재 인도 전력생산의 약 65%는 석탄, 가스, 석유와 같은 화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으며, 등락을 거듭하는 석유가격, 이산화탄소 배출과 같은 환경오염 감소를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박은 인도정부의 지속가능한 성장계획을 위한 도전과제가 되고 있음.

 

 ○ 지난 10년간 인도의 청정에너지 사용 전력생산량은 10배 이상 성장해 총 전력생산량의 7.3%인 9220㎿를 차지

 

 ○ 인도 新에너지부(Ministry of Non-Conventional Energy)에 따르면 2012년까지 완공예정인 총 24만㎿ 발전소에서 10%는 재생가능 에너지를 사용하는 발전소가 될 예정임.

 

 ○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인도정부의 정책을 통한 자금지원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임.

  - 현재 인도에서 1㎿의 태양열발전소 건설에 소요되는 비용은 INR 12~15이나 석탄발전소는 INR 4에 불과함.

  - 또한 국제원유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민간기업의 신재생에너지분야 투자 매력도는 떨어질 수 밖에 없음.

 

 ○ 실현성 높은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주목되는 풍력, 수력, 태양력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분야의 인도 선두기업 동향은 미래 인도의 청정에너지 발전 가능성을 도모할 수 있는 잣대로 사용될 수 있음.

 

□ 풍력에너지

     

 ○ 국제 에너지 에이전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세계 풍력에너지 발전비율은 현 0.2%에서 3%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

  - 인도의 경우 현 7660㎿, 실현 가능한 잠재량은 4만5000㎿

     

 ○ 수즐론 에너지(Suzlon Energy)사

  - 인도 푸네에 위치한 Suzlon사는 인도 최대의 풍력발전 회사이며, 세계에서 TOP5에 꼽히는 풍력터빈 제조업체임.

  - 또한 Suzlon사는 풍력발전소 설립을 위한 컨설턴트, 디자인, 운영, 관리에도 사업영역을 보유

  - 유럽, 미국, 남아메리카, 중국의 사무실과 제조설비가 주소득원임.

  - 중국의 종합 제조설비, 미국의 로터 블레이드, 인도의 단조 및 주조 설비 확장을 통해 2009년 회기 말까지 현 2700㎿에서 5700㎿까지 생산량 증가 예정

  - 2007년 대비 2.1배 성장한 1711억 루피의 주문이 예약된 상태

     

Suzlon사의 미국 미네소타 풍력발전설비

자료원 : Suzlon

     

□ 수력에너지

     

 ○ 강이 많은 지형을 보유한 인도에서 총 실현 가능한 수력발전 용량은 15만㎿로 예측되나 현 발전량은 3만3941㎿에 그침.

 

 ○ 인도정부는 4만5000㎿의 수력발전량 증가를 위한 정책을 입안중

 

 ○ 자이프라카쉬 수력발전(Jaiprakash Hydro Power)사

  - Jaiprakash사가 현재 운용 중인 수력발전량은 700㎿에 그치지만 인도정부의 'Power For All' 정책 하에 2012년까지 증설 계획 중인 발전소는 2000㎿의 화력발전소를 포함해 총 7000㎿임.

  - 현재 Himachal Pradesh주의 Sutlej강에 1000㎿ 수력발전소 건설이 진행 중

 

 ○ 알스톰 프로젝트(Alstom Projects India)

  - 인도의 가장 큰 수력발전기업은 프랑스 Alstom SA의 자회사인 Alstom Projects India임.

  - 수력발전시장의 총 27% 시장점유율을 달성하고, 증가하는 수요충족을 위해 지난해 장비 생산량을 2배로 증가시킴.

  - 2007년 매출 대비 2.5배 성장한 총 320억 루피의 주문이 예약돼 있음.

  - 인도정부가 계획한 3만㎿의 수력발전량 증가를 위해 투자될 비용은 1조5000만 루피에 달하며, 이 중 40%는 Alstom Project사의 주력 사업분야인 수력발전장비에 사용될 예정임.

     

Sikkim주 수력발전소

자료원 : Project Monitor

 

□ 태양에너지

 

 ○ 우기인 6~9월을 제외하고는 비내리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인도에서 태양광발전은 매우 실현 가능성 높은 청정에너지임.

  - 태양광발전의 장점은 풍력 및 수력발전에 비해 지형 선정의 유연성이 높아 송배전을 위한 추가 투자비용이 적다는 데 있음.

 

 ○ 인도 태양에너지의 잠재적 성장 가능 발전량은 5만㎿이며, 현재는 100㎿를 겨우 넘는 초기단계에 그치고 있음.

 

 ○ 웨벨 SL 에너지시스템(Webel SL Energy Systems)

  - 인도 태양전지와 모듈 제조 선두업체인 Webel사는 현 42㎿ 생산량을 2010 회계연도까지 102㎿로 증가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매출은 현 10억7000만 루피에서 65억 루피로 6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주요 매출은 미국, 유럽, 아프리카, 호주 등지로의 수출에서 발생하며, 향후 5년간 연 30%의 성장이 예상됨.

     

 ○ 모져 베이어(Moser Baer)

  - 광학 미디어 제조업체로 유명한 Moser Baer사는 태양전지 제조를 위한 자회사 Moser Baer Photo Voltaic(MBPV)를 설립하고 15억 달러를 투자해 현 40㎿의 생산량을 2010년까지 600㎿로 증가할 계획을 세움.

  - 2009년 4월 중국 LDK Solar사와 10년간 태양전지원료로 사용되는 다결정 실리콘 웨이퍼 구매계약을 체결하며, 생산량 증가에 박차를 가함.

  - 2007년 11월 인도 라자스탄 주정부와 10억 루피 규모의 5㎿ 태양발전소 설립과 관련된 계약을 체결

 

Moser Baer사의 태양에너지센터

자료원 : Moser Baer

     

□ 바이오매스 에너지

     

 ○ 세계적인 설탕수수 생산국가인 인도에서 이를 이용한 에탄올 생산은 중동국가에서 원유 수입에 따른 재정적자 부담을 다소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됨.

     

 ○ 인도정부는 차량 연료에 에탄올의 의무혼합비율을 5%로 지정한 바 있으며, 2008년 10월부터는 10%로 비율을 증가시킴.

 

 ○ 프라즈 인더스트리(Praj Industries)

  - 인도 바이오에탄올 생산분야의 선두기업인 Praj사는 Bio-Ethanol, Bio-Diesel, 양조공장, 폐수처리 시스템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

  - 에탄올 생산 선두국가인 브라질의 Brazilian Engineering사와 합작회사를 세우고 에탄올 생산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2007년 말 주문량은 연초보다 1.5배 증가한 90억 루피임.

 

자료원 : Praj Industries

 

□ 시사점

 

 ○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개발이 글로벌 트렌드로 대두되면서 인도정부 또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서 현재의 성장속도를 유지하기 위한 청정에너지 개발에 점차 역량을 집중함.

 

인도 청정에너지 사용 발전동향

            (단위 : ㎿)

에너지원	잠재적 성장 가능 발전량	현재 발전량
풍력	45,000	7,660
소규모 수력	15,000	1,850
대규모 수력	150,000	33,941
바이오매스	19,500	950
태양전지	50,000	30
폐기물 에너지	70,000	34.95

자료원 : Business Standard

     

 ○ 청정에너지별 선두기업은 정부의 자금지원 하에 급속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상장기업의 경우 주가 역시 급등하는 추세임.

     

 ○ 인도 전력 프로젝트 참여에 관심을 두는 우리기업들은 정부가 발주하는 발전소 설립과 관련된 입찰에 인도 청정에너지분야 선두기업과의 공동참여 혹은 부품수출을 통해 진출을 시도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Business Standard, Suzlon, Project Monitor, Moser Baer, Praj Industries 및 KOTRA 뭄바이KBC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