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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기업, 신경영 3대 키워드
  • 경제·무역
  • 미국
  • 뉴욕무역관 장용훈
  • 2009-06-29
  • 출처 : KOTRA

 

미국기업, 신경영 3대 키워드

- Innovation, Sustainability, Culture -

 

 

 

경기회복이 언제 나타날 것인지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지만 미국기업들은 경기가 회복돼도 이전과 같은 호황이 아닌 전혀 다른 '재미없는' 경기회복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위한 대비를 서두르고 있음. 최근 여러 경제분석업체들과 컨설팅업체들이 기업들에 권고하는 향후 신경영 방향은 3가지 키워드로 나타나고 있어 이를 요약, 정리함.

 

□ 재미없는(Fun-Free) 경기회복될 전망

 

 ㅇ 더욱 허리띠 졸라매는 소비패턴 정착

  - 2차 세계대전 이후 소비가 미덕이라고 생각해 빚을 내서 소비하던 행태 중단. 미국가구, 수입 대비 부채율 1982년 65%에서 2007년 135%로 급상승

  - 최근 저축률이 5%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부채율이 128%로 낮아졌으나 아직 수입을 능가

  - 이제는 항상 수입보다 훨씬 적게 지출할 전망

  - Trade-down, Private Brand, Discount Sale 선호로 가치를 따져 구입하는 현상이 더욱 심화

  - 예전 중가품, 이제 럭셔리제품으로 인식, 꼼꼼히 비교하고도 구입 망설여

 

 ㅇ 자산가치 폭락으로 외상소비 할 수 없어

  - 주식시장 1982~2000년에 급상승, 주택가격 1997~2006년에 급상승 기록. 이자율 하락으로 모기지 이자율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 유지, 주택경기 과열됐었음.

  - 향후 수년간 주식과 주택가격은 역풍을 맞아 역사상 낮은 수준 지속 전망

  - 자산가치 하락으로 신용한도 하락, 주택담보대출 한도 하락 등 소비여력 대폭 감축

  - 노후연금은 절반으로 줄고 주택압류를 보면서 소비를 더욱 줄이며, 외상 구입은 고려하지 않음.

 

 ㅇ 롤러코스트형 경기사이클 현실화 가능성 높아

  - 경기사이클 순환주기 더욱 짧아지는 추세

   · 호황기, 1990년대 평균 120개월, 2000년대 경기호황 73개월로 단축

   · 침체기, 1854~1919년 평균 22개월, 1919~45년 평균 18개월, 1945~2001년 평균 10개월

  - V자형 경기회복보다 W 또는 WW형, WWW형 경기싸이클 등장 가능성 높아

  - 경기회복돼도 곧 침체기가 올 것으로 우려해 소비 줄이고 저축을 늘릴 전망

  - 심리적 여유 없이 항상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현상 유지에 만족

  - 중산층이 이번 경기침체로 인한 타격이 가장 커 중산층 복구에 많은 시간 소요 전망

 

 ㅇ 고유가시대 지속 가능성 높아

  - 유가는 배럴당 70달러선 유지, 향후 100달러 진입 전망 다수 나와

  - 중국과 인도 유류 수요 지속 급등으로 미국 소비감소가 유가하락에 기여 못해

  -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수년 소요돼 유가하락에 당분간 도움 주지 못해

  - 미국 가솔린 가격 갤런당 3달러는 통상적인 가격 수준이 될 전망

 

 ㅇ 높은 세금 시대로 접어들어

  - 경기부양자금 충당 위해 세금 인상 당연

  - 부자들에게만 세금을 더 걷는 것으로는 충당이 어려워 모든 소득층의 세금 인상 전망

  - 지방정부도 재정충당 위해 세금을 인상, 도미노현상 보일 전망(뉴욕시 이미 언급)

 

자료원 : Time

 

□ 미국 기업들의 새로운 3대 경영 키워드

 

 ㅇ Innovation(상시적인 혁신)

  - 생산성 증대와 비용감축 중요하지만 전부는 아님. 가치 전달할 새로운 제품으로 재포지셔닝하는 것이 중요함. 가치는 소비층에 따라 상이

  - 핵심사업(Core Business)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 업계 1위 자리 구축 Cash Cow 확보.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 육성, 제품 차별화가 아닌 제품 우월화 추진

  - 미래회사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수익 창출사업을 항상 연구. 사업군의 전략적 포트폴리오 강화, 게릴라식 별동대 운영으로 신규시장 개발 추구

  - 제품전략, 차별화와 특이성만으론 부족. 소비자는 웬만한 제품 모두 알고 있으므로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지역위주가 아닌 고객 클러스터에 맞는 제품 개발

  - 가격정책, 시장에서 나타나는 경쟁력 수준에 따른 차별적인 가격 필요. 전국적으로 동일한 가격이 아니고 지역별과 점포별 제품 경쟁력에 맞춘 가격 차별화

  - 유통전략, 판매점 형태별 접근에서 판매점 고객에 맞춘 제품 공급

   · 점포별, 지역별 Early Adopters 타깃 판매 강화, 고객에게 다가가는 POS 전략 필요

  - 고객관리, 새로운 고객 찾기보다 기존 고객 충성도 제고해야

   · 충성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 구축 또는 확대로 회사와 심정적으로 공동체라는 인식이 생기도록 해야함.

 

 ㅇ Sustainability(영속적인 생존)

  - 기업은 영원하다. 영속하기 위해서는 매출액보다 이익이 더욱 중요. 불황은 컨트롤할 수 없고 언제든 올 수 있어 영속에 초점을 맞춘 전략과 실행이 가장 중요

  - 기업의 그린화로 생산효율 증가, 환경파괴 감축으로 서로 공생하는 풍토 정착. 단순한 기업이미지 제고가 아닌 당위적인 기업 생존 및 번영 전략으로 추진

  - 부품 공급업체들의 그린화 추진으로 자사제품의 자연적인 그린화 추진. 그린제품 공급하는 신규업체 찾기보다 신뢰하는 기존 공급업체 그린화 추진

  - 공급업체들과 사고파는 관계가 아닌 생사를 같이 하는 동반자 컨셉트 구축

   · 공급업체들이 항상 불리하다 생각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같은 길을 가고 있음을 숙지시켜야 함.

 

 ㅇ Culture(공유하는 조직문화)

  - 기업은 사람이다. 구성원 능력의 합계가 기업의 경쟁력임을 상기. 기업의 가치와 목표가 무엇인지 수시로 직원에게 알려주고 그것을 알도록 하기 위해 소통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

  - 구성원이 회사문제를 인식하고 극복방안을 창출, 공유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강화

   · 커뮤니케이션이 비즈니스 전략보다 더 중요함. 어려운 시기에 인식 공유는 가장 중요한 부분임.

  - 회사에 자부심을 갖는 직원이 될 수 있도록 자긍심 고취와 새로운 마인드셋 공유. 회사와 직원은 대립관계가 아닌 공존공영 관계임을 인식시켜야 함.

  - 고객감동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문화 구축이 가장 중요. 상사보다 고객을 감동시키는 직원이 가장 보배임.

 

□ 시사점

 

 ㅇ 미국 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과 이에 따른 기업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신경영 키워드는 우리나라 기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임.

 

 ㅇ 경기가 어렵거나 새로운 최고경영층이 임명됐을 때 혁신하는 예전의 일반적인 혁신은 더 이상 혁신이 아님. 항상 기업환경의 변화에 맞춰 비즈니스의 모든 면에서 혁신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아주 작은 것이라고 해도 혁신하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으며 상시적인 혁신으로 기업이 환경에 적응하고 더 나아가 미래환경에 대비하는 혁신이 필요함.

 

 ㅇ 이제 그린은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는 홍보 구호가 아닌 기업의 생존이 달린 의무사항임. 단순한 포장교체가 아닌 기업을 통째로 그린화하는 노력이 필요함. 아울러 구성원들의 마인드부터 그린화해서 업무는 물론 사회에 환언하는 그린정책과 실행이 필요함.

 

 ㅇ 경기가 회복돼도 예전과 같이 풍요로운 경기는 더 이상 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임. 경기회복이 만사형통은 아님. 호경기에도 도산하는 기업이 있고 불황기에도 좋은 실적을 내는 기업이 있음. 기업의 구성원이 함께 하는 조직문화로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함.

 

 

자료원 : NBER, Harvard Business, Time, WSJ, Wharton Business, Pew Research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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