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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완성차 업체 디젤모델 출시계획 철회, 하이브리드에 집중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손병철
  • 2009-06-29
  • 출처 : KOTRA

 

美 완성차 업체들 디젤모델 출시계획 철회, 하이브리드에 집중

- 2010년 출시 예정 9개 디젤모델 계획 철회, 전기차 등 하이브리드에 집중 -

 

 

 

□ 주요 자동차업체들, 2010년 출시 계획한 디젤차 9개 차종 계획 철회

 

 ㅇ 세계 자동차시장의 침체로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이 당초 2010년 북미시장 디젤자동차 출시 계획을 철회함.

  - 혼다, 크라이슬러, 포드, GM, 닛산, 도요타 등은 비용상승 등의 문제로 북미시장에서의 디젤모델 출시계획을 중단함.

  - 당초 계획을 철회한 주요 원인으로는 몇몇 완성차 업체들의 자금문제인 것으로 보이며, 도요타를 포함한 다른 업체들은 전기차 등 하이브리드 차량에 집중해 연료효율성 향상을 추구한다고 함.

  - 도요타의 커트 맥앨리스터 대변인은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언급함.

 

 ㅇ 폭스바겐, 아우디, 벤츠, BMW 등 독일계 자동차 메이커들은 예정대로 북미시장에 디젤 자동차를 출시할 계획임.

  - 대부분의 독일 디젤자동차는 고급 차종으로 유럽과 다른 시장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어 대당 개발비용과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임.

 

□ 디젤엔진은 가솔린 엔진보다 연비가 20~30% 높아

 

 ㅇ 디젤엔진 연비가 가솔린엔진 연비보다 20~30% 높지만 고가의 금속으로 구성된 터보차저, 고압연료주입시스템, 복잡한 배기시스템이 필요해 자동차 판매가격이 3000~8000달러 높아 디젤자동차의 대중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

 

 ㅇ 하지만 독일의 디젤자동차 모델은 판매가 잘 되고 있는 편으로 디젤자동차 판매의 변수는 디젤연료의 가격임. 디젤연료는 지난해 여름, 갤런당 4.85달러로 가솔린보다 상당히 높았으나 현재는2.63달러로 가솔린보다 조금 낮은 상황임.

 

□ 디젤 자동차는 손익문제(Cost Benefit)가 가장 민감

 

 ㅇ 미국에 판매되는 독일의 모든 디젤자동차에 연료주입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이 분야 세계 최대의 자동차부품 회사인 라버트 보쉬사의 베른트 보어 회장은 최근 Automotive News와의 인터뷰에서 디젤자동차의 높은 부품비용으로 인해 손익문제가 항상 이슈가 된다고 언급함.

  - 일례로 디젤자동차의 배기시스템 중 한 부분인 Urea Injection만으로 자동차 가격이 1000달러 증가하며 터보차저, 고압연료주입장치, 필터펌트 등도 가격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함.

  - 그는 현재 2가지 부분에 있어 비용절감 노력을 하고 있는데 하나는 엔진 연소 시 발생하는 산화질소의 양을 줄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대량 생산을 위한 부품의 표준화임.

  - 또한 보어는 3ℓ의 V-6 엔진을 대량생산시 미국시장에서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과거의 V-8 엔진은 현재 세계 시장상황으로 볼 때 너무 크며, 3ℓ의 V-6 엔진이 미국시장에 적합할 것’으로 예상함.

 

□ 디젤모델 출시계획 철회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라인업 강화

 

 ㅇ 컨설팅 기관인 Martec Group의 파트너인 케빈 맥마온은 미국 환경청(EPA)의 연료효율성과 이산화탄소 배출기준은 디젤엔진 차량과 비교해 가솔린-전기차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

  - 2006년 미국 환경청(EPA)은 연비기준을 적용함에 있어 실제 미국 운전자들의 운전패턴을 반영해 고속도로와 시내주행의 비율을 각각 57%와 43%로 수정했음.

  - 하지만 과거 자동차회사의 연료효율성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측정 기준은 35년 동안 시내주행과 고속도로 주행의 비율을 각각 55%와 45%로 적용했기 때문에 고속도로 주행에서 효율성이 훨씬 높은 디젤엔진 자동차는 손해를 보아 왔고 정지가 많은 시내주행에서 효율성이 높은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혜택을 받아 옴.

 

 ㅇ 비록 미국 환경청(EPA)이 연비와 배기가스 기준을 변경했더라도 디젤엔진 자동차는 연기가 많이 나고 악취가 나는 등의 좋지 못한 이미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념이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가솔린-전기의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디젤자동차의 대안으로 충분히 고려될 수 있음.

 

□ 시사점

 

 ㅇ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미국 자동차의 연비와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들이 연비가 높고 환경오염이 적은 디젤자동차 출시계획을 철회하는 것은 침체된 자동차산업으로 인한 완성차 업체들의 경영상황 악화와 미래 자동차시장의 트렌드가 전기차 등의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 따른 것임.

 

 ㅇ 유럽과 달리 미국에는 디젤자동차가 널리 보급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디젤자동차 시장의 확장이 제한적임. 이러한 상황에서 완성차 업체들도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발과 더불어 디젤자동차를 생산할 경우 생산비용이 크게 증가해 판매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수익구조를 구축하기 어려운 상황임.

 

 ㅇ 연비 향상과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는 일은 디젤자동차 도입 외에 전기차 등 하이브리드 자동차로도 가능하므로 향후 디젤 외의 대체연료 사용과 전기차 등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으로 집중하는 것이 비용측면에서 효율적일 것임.

 

 ㅇ 따라서 향후 북미 자동차시장은 유럽시장과 달리 디젤자동차가 아닌 하이브리드형 자동차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따른 수출시장의 대응과 준비가 필요함.

 

 

자료원 : Automotive New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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