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플라스틱 생산기지로 부상

-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등 수입확대 전망

□ 배경

 ㅇ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미국 및 유럽을 포함한 선진국에서의 플라스틱제품 생산이 크게 줄자 방글라데시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네덜란드의 Lyondell Basel사가 세미나에서 밝힘.

 ㅇ 폴리프로필렌을 원료로 하는 플라스틱 가구제조분야에서 성장세를 기록하는 Lyondell Basell사는 중동을 포함한 아시아, 특히 방글라데시를 플라스틱제품 생산기지로 지목함에 따라 플라스틱 제품 생산을 위한 원재료에 대해 우리기업의 대 방글라데시 수출확대가 기대됨.

□ 시장규모

 ㅇ 방글라데시의 플라스틱제품 시장규모는 연간 약 400억 타카(5억9000만 달러)이며, 지난해 플라스틱 제품생산을 위한 원재료로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Spherizone의 수입액이 연간 3억 달러에 달함.

  - 플라스틱 제품의 원재료 중 가장 많은 수요가 있는 폴리프로필렌(HS Code : 3902.10류)의 경우 2008년도 기준, 2억 달러 정도 한국을 비롯한 태국,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음.

  - 수입시장 점유율 관련 싱가포르가 47%, 사우디아라비아가 14%, 태국이 12%를 점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전년 대비 대방글라데시 수출이 178%가 증가해 6%대의 시장점유율을 보임.

방글라데시 PP 수입규모     

    (단위 : US$ 천, %)

정보원 :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ㅇ 방글라데시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 제품들은 행거를 포함한 각종 시트들, 그리고 폴리카보나이트 시트, PP sheets, HIPS sheet, 폴리스틸렌 sheets, billboards, POPs, POSMs, dispensers, pipe, home appliances, luggage, danglers, banner stands, shop signs, kiosks, road safety signs, scroll signs, tri-vision, zigzag signs, automated moving signs, electro-magnetic signs 등임.

□ 시장전망

 ㅇ 방글라데시에서는 플라스틱 가구분야사업이 호조세를 보이며, 특히 RMG용 플라스틱 행거 생산에 최근 엄청난 성과를 보인 바 있어 플라스틱 제품 수출전망이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ㅇ 아시아와 중동국가들의 플라스틱 제품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매년 6%씩 성장하고 있고 폴리프로필렌의 전 세계 생산량은 2013년에 지금의 2배인 350억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ㅇ 현재 방글라데시 플라스틱산업은 연간 수출이 2008년 기준, 60억 타카(8800만 달러) 수준이며, 관계자에 따르면 120억 타카(1억8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가능성도 있다고 밝힘.

□ 시사점

 ㅇ 방글라데시의 경우 산업의 전후방효과가 발달하지 않아 완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나 기계류를 수입에 의존해야하는 산업구조 특성상 관련 원·부자재 및 기계류의 수입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2009~10년 신회계연도 예산안에서 방글라데시 정부는 기초 원자재 수입관세를 현행 7%에서 5%로 인하함.

 ㅇ 수입국이 10개국 이상 다변화된 상황을 감안하면 플라스틱 원재료의 경우 가격에 민감한 수입구조를 가지고 있어 우리기업의 경쟁력 확보가 시장확대를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임.

정보원 :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현지신문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