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日, 금형업계 겨울한파 속에 봄기운 싹트다

- 금형 수입액 3년 연속 감소 -

- 자동차업체를 중심으로 견적요청 움직임 활발해져 -

     

 

     

□ 금형 관련 일본 수입추이

     

 ○ 플라스틱성형·고무성형 금형의 2007년도 연간 수입금액은 560억 엔이며, 금형 수입규모는 890억 엔으로 최근 3년간 금형 수입규모는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음.

     

자료원 : 일본무역월표 자료

     

 ○ 수입 합계금액 면에서 감소추세이나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한국산 금형 및 금형부품 수요가 증가함.

     

□ 금형산업 현장 최근 동향

     

 ○ 최근 금융위기에 따른 자동차 생산량의 감소추세로 자동차부품 관련 금형 발주량은 2009년도 상반기의 경우 전무한 상태

     

 ○ 완성차업체에서 견적의뢰가 빈번히 이뤄지고 있는 현황을 볼 때 올해 하반기에는 실질적인 발주가 이뤄지면 한국기업에 대한 제품공급 요청이 늘 것으로 예상됨.

     

□ 인터뷰 개요 및 목적

     

 ○ 2009년 6월 10일 오후 1시 30분 S제작소 Y공장에서 구매조달책임자 T씨와 일본 국내 금형산업 현황과 전망, 한국산 금형 조달 관련 인터뷰를 실시함.

     

 ○ S사는 자동차 및 산업자재용·플라스틱성형용 금형을 제조하는 일본 중견 금형회사로 금형 및 금형부품의 일부를 한국에서 조달 중임.

     

 ○ 일본과 한국의 금형과 금형부품 산업의 경우 분업 협력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금형 발주현황에 대해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입수하고자 했음.

  - 일본 국내 자동차업계의 동향 및 향후 금형과 관련 부품의 발주추이에 대해 중점적으로 인터뷰를 실시

     

인터뷰 현장 스케치

자료원 : KOTRA 도쿄KBC 촬영

     

□ 주요 인터뷰 내용

     

 ○ 금형 및 금형부품 관련 일본시장 동향은?

  - 전체적으로 최저국면에 접어든 상황임. 자동차업체에서 신규 금형발주가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음.

  - 견적의뢰의 경우 T사, H사에서 기종 변경 관련해 문의가 조금씩 들어오고 있음.

  - 또한 트럭 관련 완성차업체에서 금형 설계단계 참가요청을 일부 받고 있음.

     

 ○ 금형 관련 제품에 대한 이슈는?

  - 자동차 부문의 중형 금형시장의 경우 경쟁이 치열한 상태임.

  -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S사는 설비투자를 단행해 대형금형 생산이 가능한 체재를 구축하고 있으며, 3000톤급 설비를 투자할 예정임.

     

 ○ 금형 및 금형부품 관련 수입규제가 있는가?

  - 특별히 없음.

     

 ○ 한국기업에 대한 평가 및 한국산 금형 및 금형부품의 품질은 어떠한가?

  - 일본제품과 비교해 동등수준의 품질에 근접했으나 가격경쟁 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음.

  - 지금까지 한국산 금형 및 금형부품을 수입해 큰 문제점이 발생한 사례는 없음.

     

 ○ 한국의 경쟁국으로 어떤 나라가 있는가?

  - 중국. 중국제품은 단가가 저가임.

  - 제품 품질도 최근에는 일부 위협적인 요소가 대두되고 있음.

  - 최근의 사례로 중국의 성형금형업체가 검사 JIG 및 유동해석데이터를 첨부해 고객사에 제안하는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음.

     

 ○ 한국기업이 금형 관련 분야에서 보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요소가 있다면?

  - 한국기업의 경우 종래의 마케팅 방식으로는 신규고객 확보가 어려우며, 자동차 개발단계에서 금형 수정제안 및 검사 JIG 제공 등과 같은 부가가치를 함께 제공해야 거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됨.

  - 또한 언어장벽이 있으며, 담당자의 잦은 이직으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음.

  - 중국기업이 가능한 점은 한국기업도 가능하도록 노력해야 함.

     

□ 시사점

     

 ○ 정부 및 주요 경제연구소는 일본 경기가 바닥을 친 것으로 판단, 2010년 실질성장률을 플러스로 추산하고 있음.

     

 ○ 2009년도 10월 이후 완성차업체가 신차를 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현시점부터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수출로 이어가기 위해 일본 기업이 지적한 바와 같이 신뢰감 형성, 커뮤니케이션 장애 해소, 부가가치 제안 활동을 강화해 경쟁국 대비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KOTRA 도쿄KBC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