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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산 타이어 수입규제 강화 움직임
  • 통상·규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09-06-09
  • 출처 : KOTRA

 

美, 중국산 타이어 수입규제 강화 움직임

- 전미철강노동조합과 의회, 미국정부에 중국산 타이어 수입규제 압박 -

- 중국산 타이어 수입규제는 국내업계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듯-

 

 

 

□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수입규제 움직임

 

 ○ 미국 타이어시장 동향

  - 미국 내 타이어 제조업체는 Michelin, Goodyear 등 10개사로 앨라배마, 아칸소, 조지아, 일리노이, 인디애나, 캔자스, 미시시피,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펜실베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버지니아 15주에서 27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음.

  - 2008년 미국시장에서는 교체용 타이어 소비량이 2억2400만 개로 2004년의 2억3600만 개에 비해 감소했으며, 새차용 타이어 소비량은 4000만 개로 2004년의 6100만 개에 비해 감소

  - 2004년 이래 미국시장의 타이어 소비가 줄었으나 타이어 수입은 지난 5년간 약 3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미국산 타이어 생산량은 25% 이상 감소함.

  - 지난 4월, 1100명을 고용한 앨라배마주 소재 Michelin BF Goodrich 타이어공장이 폐쇄계획을 발표했음.

  - 2004~09년까지 미국 전역에서 폐쇄됐거나 폐쇄될 타이어공장은 Continental Tire, Bridgestone/Firestone, Goodyear, Cooper Tire, Michelin BF Goodrich임.

  - 미국 내 13개 타이어공장의 1만5000명 근로자를 대표하는 전미철강노동조합(USW)는 2004년 이래 미국 전역 6개 공장의 폐쇄로 약 7500명의 타이어산업 종사자들이 실직했거나 올해 실직할 수 있다고 전망함.

 

미국의 주요국별 타이어 수입현황

      (단위 : 백만 달러)

국가

2006

2007

2008

2009년 1분기

총계

8,356

9,065

9,348

1,797

중국

1,836(21.9%)

2,346(25.9%)

2,467(26.4%)

472

캐나다

1,583(18.9%)

1,528(16.8%)

1,471(15.7%)

337

일본

1,542(18.4%)

1,368(15.1%)

1,390(14.8%)

290

한국

757(9.0%)

779(8.6%)

795(8.5%)

138

태국

252(3.0%)

326(3.6%)

406(4.3%)

69

브라질

202(2.4%)

312(3.4%)

336(3.6%)

64

멕시코

213(2.5%)

265(2.9%)

307(3.3%)

59

독일

254(3.0%)

318(3.5%)

306(3.2%)

46

프랑스

284(3.4%)

270(2.9%)

261(2.5%)

51

대만

266(3.2%)

270(2.9%)

236(2.5%)

32

주 1 : 괄호()는 해당연도별 국별 수입시장 점유율임.

    2 : 승용차 및 경트럭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타이어를 포함함.

자료원 : 미 상무부 통계

 

미국 타이어공장 폐쇄 현황

자료원 : 전미철강노조

 

 ○ 전미철강노동조합(USW),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중국 제소

  - 미국 생산업체와 노조를 중심으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규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철강노조가 중국산 타이어 수입을 작년에 비해 절반 이상 줄일 것을 요구하며, 올해 4월 중국을 제소함.

  - 철강노조에 따르면 중국산 타이어 수입규모는 2004~08년까지 4년간 215% 증가했으며, 작년에만 4600만 개의 승용차 및 경트럭용 타이어가 중국에서 수입돼 중국은 미국의 최대 타이어 수입 대상국이 됨.

  - 철강노조는 중국산 타이어 수입을 2005년 규모인 2100만 개로 축소하고 향후 3년간 연 5%의 수입량 증가만 허용하는 수입쿼터를 요구함.

 

 ○ 미국 의회의 중국산 타이어 수입규제 압력

  - 6월 2일 미 국제무역위원회 청문회에서 10명의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은 노조를 대변해 일반 차량과 중소형 트럭용 타이어 수입 증가로 미국 노동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오바마 정권이 자국 타이어산업에 대한 보호조치를 취할 것을 주장함.

  - 부시 정권은 ITC의 수입쿼터 적용 권고를 받아들인 적이 없어 철강노조의 요구는 오바마 정권의 대중 통상정책을 시험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 미 국제무역위원회는 7월까지 검토 보고서를 대통령에게 제출할 계획이며, 9월 중 대통령의 최종결정이 내려질 전망임.

 

□ 국내 타이어업계에 미치는 영향

 

 ○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현지 타이어업계의 반응

  - 중국산 타이어는 미국 경기가 좋아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던 과거에는 부정적인 요소로 인식되지 않았으나 최근 경기불황으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함에 따라 미국 현지에서 중국산 수입품이 미국 산업에 위협적인 존재로 부각되고 있음.

  - 따라서 철강노조를 중심으로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자국의 타이어 생산 및 판매, 관련 투자를 활성화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관련 직업의 안정성을 도모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음.

 

 ○ 미국 타이어 수입업체와 유통업체의 증언

  - 미국에 기반을 둔 현지 타이어 수입업체와 유통업체에 따르면 타이어 수입은 필수적이며, 이는 과거의 미국 업체가 고가 타이어 시장으로 옮겨가면서 생긴 저가시장을 중국산 타이어가 점유하고 있기 때문임.

  - 따라서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규제가 실제로 이뤄지면 중국 타이어 업체가 현재 점유하고 있는 시장에 공백이 생겨 국내 타이어 업체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미국과 중국의 통상 분쟁 가능성

  - 중국산 타이어를 둘러싼 미국 타이어업계의 보호주의 주장은 미국 제조업계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반영하는 것으로 중국산 타이어에 수입쿼터가 적용되면 중국 측의 반발이 예상됨.

  - 최근 중국의 미국산 전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 개시 움직임은 양국 간의 통상마찰이 심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임.

  - 미국 시장에서 중국업체와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업체들은 앞으로 오바마 정권의 대중 통상정책 동향을 관찰할 필요가 있음.

 

 ○ 중국산 타이어 수입 제한은 우리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어

  - 실제로 중국산 타이어 수입 제한조치가 실시되면 미국시장에서 국내 타이어업체가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음.

  - 따라서 국내 타이어업계는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향후 미국 측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이에 적합한 현지 진출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음.   

 

 

자료원 : 미 상무부 통계, 전미철강노조 통계, LA Times, WSJ 등 현지 언론속보, 로스앤젤레스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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