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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2009 디젤 수입 대폭 감소 예상
  • 경제·무역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성기주
  • 2009-05-25
  • 출처 : KOTRA

 

칠레, 수도권지역 산업체 천연가스 사용 의무화

- 2009년 8월부터 강제 시행 -

- 천연가스 저장 터미널 완공에 따른 수급 정상화 -

- 한국 디젤 수출 타격받을 듯 -

 

 

 

1. 산티아고지역 및 제5지역 소재 산업체 대상

 

□ 칠레 환경부, 천연가스사용 의무화 전격 발표

 

  칠레 환경부는 2009년 5월 14일 현재 건설 중인 Quintero 천연가스 저장 터미널 완공 예정 시기인 8월부터 산티아고를 비롯한 수도권지역 및 제5지역 소재 산업시설에 대해 천연가스 사용을 의무화할 예정임을 밝힘.

 

 ㅇ 이에 따라 지금까지 전력생산을 위해 디젤을 사용한 발전소를 비롯 기타 디젤 수요 제조업체들은 모두 8월부터 사용연료를 천연가스로 교체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ㅇ 또한 칠레 환경부 Ana Lya Uriarte 장관은 지난 2006년부터 반복된 아르헨티나의 가스공급 중단에 따라 일시적으로 디젤 사용이 허가됐던 것 뿐이며, 이번 조치는 가스공급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규제조치를 재시행하는 것임을 강조

 

□ Quintero 가스 터미널 건설 현황

 

 ㅇ Quintero 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는 ENDESA, ENAP, Metrogas, BG Group 등의 기업이 공동으로 칠레의 천연가스 공급 안정을 위해 진행 중인 프로젝트임.

 

 ㅇ 2009년 4월 현재 전체공정의 86%가 완료됐으며, 건설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7월경에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ㅇ Quintero의 규모는 총 1800만㎥이며, 칠레 전체 가스 소요량의 40%, 칠레 중부지역 소요량의 100%를 충당할 수 있는 규모임.

 

2. 안정적인 가스공급에 대한 정부의 보증 필요

 

□ 정부의 일방적 조치에 업계 불만 고조

 

 ㅇ 칠레정부의 이와 같은 강제적 조치에 칠레 업계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으며, 특히 이번 조치가 특정 연료에 대한 정부의 강압적 사용 의무화이므로 매우 편파적인 결정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ㅇ 칠레 금속공업협회 회장은 이번 강제조치 이전에 정부의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에 대한 확실한 보증이 우선돼야 했으며, 무조건적인 천연가스 의무화는 업체들의 미래 사업 운영에 불확실성만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음.

 

3. 디젤수요 감소, 가스공급선 안정화 성과

 

□ 디젤 수입 감소 예상

 

 ㅇ 정부의 이번 조치에 따라 칠레 내 디젤 수요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우리나라의 대칠레 디젤 수출 또한 예년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됨.

 

 ㅇ 우리나라는 칠레의 주요 디젤 공급국으로 2008년 연간 수출액은 총 14억 달러, 전체 수출액의 47.4%를 차지했음.

 

 ㅇ 비록 이번 조치가 칠레 수도권 지역에만 해당돼 칠레 북부 광산지역의 전력생산용 디젤 수요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전체적인 수출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임.

 

□ 가스공급, 아르헨티나 의존도 약화

 

 ㅇ 칠레의 태평양 연안 가스 저장시설 확보로 인해 그동안 100% 아르헨티나에 의존하던 천연가스 수입선이 다변화되면서 의존도는 낮아질 것으로 보임.

 

 ㅇ 그러나 Quintero 가스터미널이 칠레 전체 사용량의 40%만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라는 점에서 100% 천연가스 독립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되며, 향후 추가적인 가스터미널 건설을 통해 점차 의존도를 낮춰갈 것으로 판단됨.

 

□ 시사점

 

 ㅇ 칠레는 구리를 비롯한 광물자원은 풍부한 반면 원유, 가스 등의 연료자원 매장량은 거의 없어 대부분 자원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임.

 

 ㅇ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주변 연료자원 생산국에 대한 자원 의존도가 매우 높았으며, 이들 국가의 생산량 조절 및 수출량 조절에 따라 국가경제 전체가 흔들리는 양상을 보였음.

 

 ㅇ 그러나 이번 Quintero 가스터미널 완공에 따라 어느 정도 아르헨티나의 무차별적인 가스공급 중단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됨.

 

 ㅇ 이와 반대로 칠레에 디젤을 주 수출품으로 하는 미국, 한국 등은 이번 조치로 인해 약간의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최근 원유가 하락과 칠레 디젤 수요 감소가 겹쳐 수출금액과 수출량면에서 감소가 예상됨.

 

 

자료원 : Electricidad Interamericana, 산티아고KBC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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