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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쏟아지는 여윳돈 ‘정액급부금’을 잡아라
  • 경제·무역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일경
  • 2009-04-30
  • 출처 : KOTRA

 

日, 쏟아지는 여윳돈 ‘정액급부금’을 잡아라

- 1인당 1만2000엔 지급액에 맞춘 가격설정이 대세 -

 

 

 

□ 지방자치단체, 4월 하순부터 ‘정액급부금’ 일제지급 돌입

 

 ○ 침체된 국내 소비 진작을 위해 일본정부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전 세대에 지급하는 ‘정액급부금’ 지급이 4월 하순부터 5월에 걸쳐 정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며, 갑자기 생겨난 여윳돈 ‘정액급부금’을 소비진작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각 자치단체나 소매기업들이 여러 가지 지혜를 짜내고 있음.

 

 ○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급되는 지급액은 주민 1인당 1만2000엔. 18세 이하나 65세 이상의 주민에게는 8000엔이 가산돼 2만 엔이 지급됨.

  - 4월 하순에 전국 1800개 자치단체 중 700여 자치단체에서 지급이 일제히 시작됨.

  - 5월부터는 요코하마, 교토, 히로시마, 후쿠오카 등 대도시에서도 지급이 시작됨.

 

 ○ 정액급부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지급을 서두르는 자치단체도 등장하고 있음.

  - 나고야시는 6월부터 정액급부금을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타 지역에 비해 너무 늦다라는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5월 하순부터 지급하기로 계획을 변경함.

 

□ ‘정액급부금’을 잡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프리미엄 상품권 발행

 

 ○ 모처럼 지급되는 정액급부금을 지방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키기 위해 자치단체나 상공단체들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이 ‘프리미엄 상품권’의 발행임.

 

 ○ ‘프리미엄 상품권’이란 구입가격에 일정액을 추가해(프리미엄) 물품구입이 가능한 상품권임. 원칙적으로 상품권 사용범위를 해당 지역의 점포로 한정하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돼있음.

 

 ○ 상품권 발행주체는 지역 상공회의소, 상공회, 상점가 조합 등이며, 프리미엄으로 추가된 비용부담은 지방자치단체와 분담하는 경우가 많음. 경기후퇴가 선명해진 작년부터 도쿄도내를 중심으로 발행하는 자치단체가 잇따르고 있으며 정액급부금 지급결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일제히 확산되고 있음.

 

 ○ 총무성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전국 자치단체의 과반수에 해당하는 974개 자치단체가 상품권 발행 참가를 예정하고 있다고 함.

  - 후쿠이현 이케다초는 지역 상공단체와 연대하여 3000엔으로 5000엔 가량의 상품구입이 가능한 프리미엄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음.

  - 이케다초는 주민들의 생활을 지원할 목적이므로 과감히 높은 추가금액을 설정했다고 발표함.

  - 3월에 약 3400명의 주민에게 교환권을 교부했으며 이미 약 3100명이 구입했다고 함.

 

자치단체가 발행한 프리미엄 상품권

자료원 : 각 지자체 홈페이지

 

□ ‘정액급부금’을 잡기 위한 소매업 경쟁 본격화

 

 ○ 정액급부금을 잡기 위한 소매업이나 서비스업의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음.

  - 도큐백화점은 23일부터 본점 등 4개 점포에서 대게나 프라이팬, 냄비 세트 등을 1만 엔에 판매하는 세일을 개시

  - 이미 ‘정액급부금 세일’을 실시한 이토요카도나 다이에 등과 같은 대형 슈퍼체인도 관련 세일 추가 실시를 검토하고 있음.

 

 ○ 한편, 이번 경쟁에서 눈에 띄는 것은 ‘1만2000엔’이라고 하는 가격설정인데, 1인당 정액급부금 지급액인 1만2000엔과 연관된 상품이나 서비스의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음.

  - 오다큐 백화점은 신사복 등을 1만500엔 균일로 판매하고 있음.

  -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 서일본이 내 놓은 ‘1인당 1만2000엔 중국 상해여행’이나 ‘대련여행’ 상품에는 정원 135명에 대해서 8170건의 신청이 쇄도했다고 함.

  - 도쿄도내 호텔들도 1인당 1만2000엔 숙박플랜을 준비하고 있음.

 

 ○ 인터넷 통신판매도 특수를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음.

  - 야후는 통신판매 사이트를 통해 2만 엔 상당의 야채나 과일 세트를 ‘정액급부금 복주머니’라는 이름으로 1만2000엔에 판매하고 있음.

  - 라쿠텐은 호텔 예약사이트를 통해 성인 1인당 1만2000엔 이내에서 숙박할 수 있는 전국 숙박시설을 일람할 수 있도록 설정해 놓고 있음.

 

정액급부금 관련 가격설정 상품

자료원 : 도큐백화점 홈페이지

주 : 대게, 프라이팬 가격은 1만 엔

 

□ 정액급부금 관련 세일이 매출에는 긍정적

 

 ○ 세일을 실시한 기업에 따르면 매출은 대략 순조로운 것으로 나타남.

  - 급부금 지급에 맞춰 세일을 실시했던 이토요카도의 저가 균일 세일에서는 야채 등의 매출이 20% 신장됨.

  - 이온이 4월 상순, 동사의 전자 머니 ‘WAON’에 1만2000엔 이상을 입금한 경우 천 200엔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95만 건의 이용이 있었다고 함. 또한, 이 캠페인 기간중의 전자 머니 카드발행 매수가 3월 상순에 비해 3배 가깝게 증가했다고 함.

 

 ○ 일본 대형 슈퍼체인인 다이에는 4월 29일, 정액급부금 지급에 맞춰서 만 천엔의 상품권을 1만 엔에 판매하는 프리미엄 상품권 판촉활동을 전국 약 200개 점포로 확대했음. 프리미엄 상품권 판매는 지금까지 일부 점포에서만 실시했지만 소비자 반응이 좋아 다른 지역 점포로도 확대했다고 함.

  - 프리미엄 상품권은 각 점포마다 100세트 또는 200세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전 점포에서 총 3만 세트를 준비했다고 함.

  - 다이에는 정액급부금 특수를 잡기 위해 지난 3월 19~22일에 의류품이나 생활용품을 구입하면 통상 포인트보다 5~10배의 포인트를 발행하는 세일을 실시. 세일 기간 중의 매출이 화장품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20%나 증가했다고 함.

  - 다이에는 이와 같은 활동이 소비환기에 일정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또 다른 판촉책을 내 놓을 예정이라고 함.

 

 ○ 인터넷 여론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약 60%가 정액급부금을 쇼핑이나 레저활동 등의 소비에 사용할 것으로 나타남.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포인트를 지급하거나 할인 폭을 높이는 등 플러스 알파의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됨.

 

□ 시사점

 

 ○ 28년만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일본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진작을 위해 지급된 정액급부금이 얼마나 경기활성화에 기여할지는 미지수임. 그러나 정액급부금과 관련된 기업들의 다양한 판매정책에 힘입어 정액급부금이 일정의 소비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일본 기업들의 정액급부금과 관련된 판매활동의 특징은 ‘1만2000엔’과 연관된 가격설정과 각종 추가혜택임.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재 일본시장의 이와 같은 흐름을 파악하고 이에 맞춘 가격설정이나 서비스 제공이 필요함.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닛케이 유통신문, 자치단체 홈페이지, 도큐백화점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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