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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틈새시장 불가리아 자동차 부품시장을 주목하라
  • 트렌드
  • 불가리아
  • 소피아무역관 정순혁
  • 2009-04-24
  • 출처 : KOTRA

 

무한한 틈새시장 불가리아 자동차 부품시장을 주목하라

- 연간 30% 이상 팽창 유망시장, 서유럽 모델 부품 공급 유망 –

 

 

 

□ 팽창하는 자동차시장

 

  불가리아의 전체 자동차 보유대수는 약 200만~220만 대로 추정됨. 단순한 승용차 보유비율로 보면 전체가구의 70% 정도가 1대 이상의 차량을 소유하고 있어 중동부유럽에서는 가장 높은 차량보유 비율을 기록하고 있음.

  - 그러나 불가리아는 국민 소득수준에 비춰봤을 때 신차구입이 어려워 중고차 수요가 많으며 이에 비례해 차량 연령이 높은 편임. 불가리아 정부의 통계치에 따르면 10년 이상 노후화된 차가 총 등록차량수의 50% 이상이며, 20년 이상된 차량도 총 등록대수의 10%에 육박하고 있음.

 

  불가리아 차량수입협회에 따르면 불가리아 내에서 판매되는 중고차량은 연간 15만~20만 대에 이르며, 2007년도에는 40만 대가, 2008년도에는 37만대의 중고차가 수입된 것으로 추정됨.

  - 신차의 연간판매량이 5만~6만 대인 점을 감안하면 중고차의 수요가 신차의 7~8배에 이르고 있으며, 수입된 중고차량의 대부분은 국내에서 소비가 되나 중동이나 인근 국가로 재수출되는 차량도 10만 대 이상을 상회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음.

 

  이처럼 불가리아의 중고자동차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차량수입 제한이 없는데다 상대적으로 느슨한 환경 및 안전규정 때문인 것으로 풀이됨.

  - 또한 2007년 EU가입 후 독일이나 프랑스와 같은 EU국가에서 수입되는 모든 차량에 수입관세가 폐지된 점과 차량 안전검사 등 통관절차가 없다는 점, 육로 운송이 가능해 주문 후 1주일이면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는 점도 수입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됨.

 

  이러한 중고차량의 급속한 증가는 AS차량 부품의 시장을 크게 확대시키는 주된 원인이 됨.

  - 대부분의 불가리아 자동차 소유자들은 사전 정비보다는 고장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AS부품을 교체하는 경향이 강함.

  - 노후 부품의 교체를 위한 정비업소들도 증가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사용하는 기계나 장비, 관련 전문 인력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음.

 

□ 수요 및 수입동향

 

  불가리아의 시장규모는 약 2억6000만 달러 규모로 추정됨. 2008년을 기준으로 약 2억2000만 달러가 수입됐으며 5400만 달러가 수출됨. 최근 3년간 불가리아 자동차 부품시장은 연간 30~40%에 가까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서유럽에서의 중고자동차 수입증가에 비례해 자동차 부품시장의 수입도 증가하고 있음.

  - 불가리아가 수입하는 부품의 대부분은 AS부품으로 소모성 부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음.

 

불가리아 자동차부품 수출 및 수입 추이

              (단위 : US$ 백만)

자료원 : 불가리아 통계청

 

  주요 수입품목은 다음과 같음.

  - 필터류(오일&공기), 와이퍼, 고무벨트, 호스, 가스켓, 링(HS 8421, 8708, 8309), 엔진부품, 브레이크, 트랜스미션 부품, 쇼크옵서버, 차체, 배기시스템(머플러, 컨버터 8708), 액세서리(휠커버, 시트커버), 소형진공청소기, 에어 컴프레셔, 라이트, 차량보안용품, 차량진단기, 정비기구, 응급처치툴 등임.

 

  현재 불가리아 국내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부품은 발전기, 알미늄 휠, 운전핸들, 필터, 배터리, 벨트, 타이어 정도이며, 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이 중 오일필터나 에어필터는 일부 고급품목을 제외하고는 자급자족 상태이며, 상당량이 수출되고 있고 배터리나 쇽옵서버 등도 괄목할 만한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음.

  - 불가리아 자동차부품은 주로 외국인 투자기업이나 민영화된 옛 국영기업에서 생산되며, OEM 형태로 독일이나 러시아, 벨로루시, 마케도니아, 터키, 루마니아 등으로 수출되고 있음.

  - 최근에는 프랑스 국적의 Montupet사가 불가리아 북부에 연간 4000만 유로 상당의 투자를 단행해  알루미늄엔진파트, 브레이크 부품, 차체품을 생산할 예정이고 벨기에의 EPIQ사도 자동차 전자장치 생산거점을 마련함.

  - 이밖에 다수의 중국기업과 영국(William Hugh), 독일(Kuhn Technology), 스웨덴(Consilium) 등도 자동차부품 분야의 주요 외국기업들로서 이들 시설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경우 자동차부품의 생산량과 수출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임.

 

  불가리아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자동차부품은 유럽에서 수입된 것이며 특히 주단조 제품의 경우는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음. 불가리아 수입상으로부터 명성을 얻고 있는 자동차부품 내역은 아래 표와 같음.

 

브랜드명(회사명)

원산지

부품명

Tecnocar

이탈리아, 프랑스

필터류

Giraldini Distribuzione

이탈리아

클러치, 브레이크 슈즈, 브레이크 라이닝

Magneti Marelli

이탈리아

점화플러그, 전기장치, 라이트

Fiam

이탈리아

배터리

Elring

독일

가스켓, 링

Stahlwille

독일

렌치

Boge

독일

쇽옵소버

Beru

독일

점화플러그, 콘덴서, 엔지부품, 보빈

Wahler

독일

자동온도조정장치

Sachs

독일

쇽옵서버

Vleo

프랑스

클러치, 메뉴얼 트랜스미션

Purlux

프랑스

필터

Bosch

독일

엔진부품, 자동차 정비기계, 공구

KFZ

이탈리아

바퀴프레임

Dayco

이탈리아

벨트, 오일필터, 에어필터

Topla

슬로베니아

배터리

Landi/Marini

이탈리아/벨로루시

LPG 장치

자료원 : Market Analysis, 주불가리아 미국대사관

 

  불가리아 운전자들은 특별한 고장이 아니면 대부분의 소모성부품은 소규모 자동차 부품가게에서 구입해 자체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임. 따라서 필터나 타이어 교체는 물론 오일교환, 벨트, 라이트 교체 등은 주택에 딸린 주차장에서 스스로 정비하며, 휠 밴런스나 엔진시스템, 전기장치 고장 등과 같은 고도의 기술과 정밀성이 요구되는 작업만 전문 정비소에서 수행하고 있음.

 

  불가리아 수입상이나 운전자들은 대부분 가격에 매우 민감하며, 브랜드나 제품의 질보다는 가격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함.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진품과 함께 모조부품의 판매가 횡행하고 있으며, 모조부품의 상당량은 중국이나 터키에서 반입되고 있음.

 

  승용차에 비해 택시나 버스 등 대중교통차량의 부품은 쉽게 마모돼 이들 부품은 보통의 차량에 비해 3배나 많은 소비를 보이고 있음. 특히 수도 소피아에서 운행되고 있는 택시의 50% 정도가 한국산 차량으로 이에 따른 부품의 수요가 늘어남.

 

  현재 불가리아에 수입되고 있는 자동차부품시장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독일제 부품임.

  - 이는 신차시장에서 Volkswagen, Mercedes Benz, Audi, BMW, Opel 등 독일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높은 것도 주된 이유이나 2000년대 들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중고차량의 80%가 독일차량인데도 큰 원인이 있음.

  - 이에 따라 중고차 수입이 본격화된 2006년도의 대 독일 수입은 2900만 달러에 그쳤으나 2007년도에는 2배가 늘어난 5300만 달러, 2008년에는 29.9%가 늘어난 6800만7000달러로 중고차 수입으로 인한 수입 유발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음.

  - 독일부품에 이어 이탈리아(3000만3000달러), 벨기에(1500만4000달러), 프랑스(1400만5000달러), 헝가리(900만1000달러)도 주된 수입국가의 위치를 점하고 있음. 그러나 높은 시장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86만 달러에 그치고 있으며, 중국(300만3000달러), 한국(100만3000달러), 대만(200만9000달러)은 그다지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음.

 

연도별 불가리아 자동차부품 수입현황

         (단위 : US$)

순위

국가

2006

2007

2008

점유율(%)

1

독일

29,170,422

52,935,389

68,755,785

31.6

2

이탈리아

18,396,622

23,252,825

30,375,726

13.9

3

벨기에

4,546,414

10,487,235

15,466,921

7.1

4

프랑스

7,740,536

10,436,273

14,451,299

6.6

5

터키

6,069,162

10,069,172

13,878,459

6.3

6

헝가리

3,983,636

6,381,543

9,101,094

4.1

7

체코

2,345,587

3,104,439

6,972,511

3.2

8

오스트리아

7,999,389

4,768,252

6,164,196

2.8

9

네덜란드

1,536,696

3,530,370

5,968,550

2.7

10

러시아

4,146,755

4,991,466

5,063,470

2.3

11

중국

856,379

2,147,121

3,344,603

1.5

12

한국

665,787

1,233,022

1,349,368

0.6

합계

114,968,299

166,117,030

217,275,649

 

 

자료원 : 불가리아 통계청(NSI ; National Statistical Institute ; www.nsi.bg)

 

  전문가들은 현재 진행 중인 불경기가 지속될 경우 신차판매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중고차시장은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중고차부품 교체에 따른 자동차부품 수요와 수입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음.

 

□ 유통구조

 

  불가리아는 시장 규모가 작은 편으로 특정 업체의 편중 현상이 심한 편임. 전국적인 유통망을 보유한 자동차 수입상은 없으며, 대부분 특정 지역을 커버하는 유력업체 위주로 시장이 편재돼 있음.

  - 불가리아 바이어들은 소량 다품종의 수입경향을 보이며, 이들을 통해 중소매상으로 부품이 공급됨.

  - 주요 차량 딜러들도 고유 브랜드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가격이 비싸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소규모의 부품판매점을 선호함.

 

 

□ 가격동향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품질과 가격을 고려해 구매를 하나 대체적으로 가격적인 면을 중요시함.

  - 따라서 중고자동차 소유자는 진품이 아닌 유사제품을 선호하며, 고급차나 신차 소유자들은 품질을 중요시함.

  - 가격은 자동차의 브랜드, 제품의 품질, 정품인지의 여부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결정되며 정확한 수입 가격은 파악이 어려우나 시장에서 판매되는 주요 부품가격은 다음과 같음.

  - 대개의 바이어들은 수입가에 100% 이상의 마진을 더해 판매 중임.

 

현지에서 판매되는 주요 부품들의 가격

           (단위 : 1Unit, Leva)

브랜드명

브레이크(디스크)

클러치(디스크)

라이트(헤드)

Mercedes 210, 307

47.00

52.90

74.00

Peugeot

28.92

39.00

83.22

Toyota Avensis

79.00

47.00

120.00

Audi VW

40.00

41.20

94.00

Renault

50.00

34.00

50.00

Hyundat Elantra

59.00

34.80

 

BMW 80

68.90

41.50

 

주 : US$ 1=1.5레바

자료원 : 수입상 실사

 

□ 한국산 진출현황

 

  2008년도 기준으로 현지 신차시장의 한국산 점유율은 약 5.3%에 달하고 있으나 자동차 수입점유율은 0.6%에 불과해 시장 확대여지는 충분한 것으로 관측됨.

  - 다만 지리적으로 멀고 국산 중고차량의 수출이 미미해 당분간의 수출은 현재의 실적을 답보할 것으로 보임.

  - 한국산 자동차부품 중 가장 활발한 진출을 보여주고 있는 품목은 타이어로 연간 100만 달러 안팎의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브레이크, 클러치, 쇽옵서버 등도 비중있는 품목임.

  - 특히 택시나 대중교통에 사용되고 있는 버스, 트럭 등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시장전망은 안정적이거나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 시장 확대방안

 

  대형 유통상 활용 : 불가리아 역시 에이전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 전국적인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한 업체를 활용할 경우 손쉽게 자동차부품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음.

  - 따라서 동종업계에서 상당한 평판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유력바이어를 발굴, 현지 에이전트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임.

 

  대금결제의 신축성 : 불가리아 바이어는 대부분 L/C보다는 T/T로 결제하며, 선금 30%, 선적 후  70%를 지급하고 있어 대금결제에서는 매우 유리한 환경임.

  - 다만 장기거래자나 신용이 축적된 바이어는 대금결제에 신축성을 부여할 경우 거래관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음.

 

  서유럽산 부품 취급 : 대부분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부품이 규격화돼 있으므로 현지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서유럽 브랜드의 부품에 대한 공급능력도 매우 중요함.

  - 특히 중고자동차의 대부분이 서유럽산인 점을 감안하면 서유럽 자동차부품의 취급은 필수적임.

 

  품질에 대한 신뢰성 확보 : 거래량이나 가격적인 면에 집착하기 보다는 품질과 신뢰에 바탕을 둔 장기적인 안목의 거래가 필요함.

  - 첫 거래의 경우 가격적인 면에 많이 좌우되나 일단 거래관계가 형성될 경우는 품질이 더 중요한 고려요소임.

  - 부품의 원산지를 속이거나 품질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거래관계가 지속되기 어렵고 일단 나쁜 평판을 얻게 되면 현지 시장진출이 매우 어렵게 되므로 유의해야 함.

 

□ 시사점

 

  불가리아의 자동차 부품시장은 2007년부터 연평균 30%에 이르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임. 이는 서유럽산 중고차량의 급속한 팽창에 기인하는 것으로 현재의 경제불황과 상관없이 향후로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됨.

 

  불가리아에서의 국산차량의 점유율이 5.2%(GM대우 제외)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의 자동차부품도 1000만 달러 이상의 자동차부품 수출이 가능한 시장으로 파악되며 가격경쟁력과 품질력을 확보하고 있어 우리기업의 관심과 시장개척 노력 여하에 따라 시장확대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됨.

  - 다만 국산차량뿐만 아니라 현지의 수요가 많은 서유럽산 모델 품종도 취급해 대금결제나 품질 보증력을 확보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함.

 

 

정보원 : 불가리아 통계청, 자동차수입협회 및 KOTRA 소피아KBC 실사 등 정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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