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기부양책 일환으로 백색가전 공업세 감면

- 냉장고, 가스레인지, 세탁기 판매 최대 25%까지 증가 효과 -

□ 개요

 ㅇ 최근 자동차 및 건축자재 공업세(IPI) 감면으로 해당 제품 판매 증가에 따른 경기부양효과를 톡톡히 맛본 브라질 정부는 지난 4월 17일, 냉장고, 세탁기, 가스레인지 등 주요 백색가전제품을 대상으로 향후 3개월간 공업세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함.

 ㅇ 또한 얼마 전 발표한 건축자재의 공업세 감면 조치 이후 건축자재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자 공업세 감면 수혜제품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함.

□ 세부 내용

 ㅇ 브라질 정부 발표에 따르면, 냉장고는 15%에서 5%로, 세탁기는 20%에서 10%로, 반자동세탁기는 10%에서 0%로 공업세가 줄며, 가스레인지는 모델에 따른 공업세 4~5%가 감면됨. 이로 인해 약 1억7300만 헤알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

자료원 : 브라질 재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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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브라질 재무부, IBPT

 ㅇ 브라질 정부는 얼마 전부터 시행 중인 건축자재 공업세 감면으로 판매가 늘어나자 최근에는 공업세 감면 혜택을 받는 건축자재 종류를 확대하겠다고 발표. 브라질 정부로부터 공업세 면제 혜택을 받는 제품으로는 아스팔트 혼합물, 타일, 자물쇠, 강철기와, 밸브 등이며, 기간은 향후 3개월, 감면율은 5~10%임.

자료원 : 브라질 재무부

□ 시사점

 ㅇ 백색가전제품 공업세 인하 발표 후 처음 맞은 주말인 지난 4월 17~19일에만 판매가 최대 25% 증가함.

 ㅇ 브라질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중 하나인 Extra는 지난 주말, 냉장고 및 세탁기 판매는 20%, 가스레인지 판매는 25% 증가했음.

 ㅇ 판매 폭증 소식에 고무된 브라질 정부는 세탁기의 경우 용량 10kg까지만 감면 대상으로 하던 기존 방침을 바꿔 브라질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10~20kg의 대용량 세탁기도 공업세를 감면하겠다고 발표함.

 ㅇ 백색가전제품 가격 하락에 힘입어 가전제품 판매 관계자들은 다가오는 어머니 날(5월 2번째 일요일)에는 판매가 전년 대비 약 20~25%까지도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ㅇ 한편 브라질 정부는 자동차 공업세 인하로 인한 세수 감소를 메우기 위해 담배세를 대폭 인상한 지난 번 조치와는 달리 이번에는 특정 품목의 세금을 올리지 않을 계획임.

 ㅇ 하지만 백색가전, 건축자재 등의 공업세 추가 감면으로 세수가 약 7500억~8000억 헤알 줄게 됨. 이에 따라 브라질 정부는 주정부를 대상으로 연 이자를 9.25%로 하는 40억 헤알의 특별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며, 시 정부에는 10억 헤알을 지원할 계획임.

자료원 : 일간지 Folha de São Paulo, O Estado de São Paulo, 경제 전문지 Valor Economico, 상파울루KBC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