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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영화 수입사가 조언하는 한국영화의 미국시장 공략법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09-04-11
  • 출처 : KOTRA

 

美 영화 수입사가 조언하는 한국영화의 미국시장 공략법

- 한국적 스토리와 독립예술영화가 미국에서 성공 가능성 높아 -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가 미국 LA 타임즈 3월 27일 자 신문에 대서특필되면서 한국영화에 대한 미국인의 관심이 높다. 이에 KOTRA LA는 독립영화 위주로 유럽, 중남미, 아시아 지역의 영화를 수입해 DVD 형태로 배급하는 Vanguard Cinema를 방문해 Freyr Thor 대표로부터 한국 영화의 미국시장 진출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 'Vanguard Cinema' 개요

 

 ○ 회사 기본 정보

  - 'Vanguard Cinema'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독립영화 스튜디오로 매년 약 60편의 영화(주로 독립영화)를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에서 들여와 DVD로 제작 후 미국 전역에 유통시킴.

  - 1993년 설립 이후 매년 10%가량 성장하며, 최근에는 경기 침체 속에서 연간 2000만 달러 정도의 매출을 기록함.

  - 미국에서 소니 픽쳐스 등에 이어 6번째로 큰 DVD 배급회사로 미국의 유명 온라인 영화 대여업체인 ‘Netflix’, 대형서점인 ‘Barnes&Noble’나 ‘Borders’, 온·오프라인 영화 대여업체인 ‘Blockbuster’,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인 ‘Best Buy’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미국 전역에 판매함.

 

 ○ 한국과의 비즈니스 관계

  - 현재 ‘라스트이브’, ‘하얀 전쟁’, ‘신의 아이들’, ‘순지’ 총 4편의 한국 영화 또는 한국인 감독이 제작한 영화 판매권을 소유

  - 한국 영화시장에 많은 관심을 가진 Thor 사장은 2008년 광주에서 열린 국제문화창의산업전(Ace Fair)에 참가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 영화 관련 업체들과 잦은 교류를 통해 사업을 확대하고자 함.

 

 ○ 한국 영화 수입 및 유통방법

  - ‘Vanguard Cinema’는 한국 영화 배급사에서 영화의 배급과 판매에 대한 라이선스를 따기 위해 로열티를 지불하며, 이후 흥행 수입에 따라 사전에 협의한 비율로 러닝개런티를 계약 기간 동안 지불함.

  - 이 같은 계약 방법은 영화 수입자와 수출자 양쪽의 이익을 보호하고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표준적인 계약 방식으로 인식됨.

  - 수입한 영화는 미국에서 영어 자막을 삽입하고 포장한 후 영화 대여업체, 서점,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현지 판매함.

 

□ ‘Vanguard Cinema’ 사장이 제안하는 한국 영화의 미국시장 공략법

 

 ○ 한국적 문화가 담긴 탄탄한 스토리가 성공의 열쇠

  - Thor 사장은 지나칠 정도로 액션과 폭력, 컴퓨터 그래픽에 치우친 최근 할리우드 대중 영화들에 비해 진실한 스토리와 현실감이 있고 한국적인 문화를 반영한 한국 영화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함.

  - 실제로 동물과 인간 사이의 사랑과 함께 전형적인 한국 농촌의 모습을 담았다는 점에서 '워낭소리'가 LA 타임즈에 기사화됐으며, 2004년에 개봉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괴물’, ‘태극기 휘날리며’ 등 블록버스터를 제치고 상위에 오름.

 

 ○ 한국 영화의 독립·예술영화 유통 채널 구축

  - 독립·예술영화가 독립영화 스튜디오 등을 통해 DVD 등의 형태로 대형 영화체인을 통해 배급된다는 점을 감안해 국내영화를 대규모로 유통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음.

  - 일본 ‘Sony’사는 주류영화는 ‘Sony Pictures’로 배급하되 예술영화는 ‘Sony Classics’를 통해서 배급하고 있으며, ‘Paramount Pictures’의 경우에도 ‘Paramount Classics’를 통해 예술영화를 배급하고 있음.

  - 국내 영화사도 해외 배급법인의 설립 또는 현지 영화 유통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영화를 미국 시장에 대규모로 소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음.

 

 ○ 한국 특유의 강점을 살린 장르물과 미국형 액션물의 직접 진출 노력도 병행

  - 대중적인 영화 중에서는 할리우드 영화의 기본적인 강점인 화려한 액션물보다는 구성이 탄탄하고 문화적 이질성이 낮은 장르인 멜로물, 추리물, 공포물 등의 진출 시도가 바람직함.

  - 미국 주요 스튜디오의 한국 영화사에 대한 투자 유치를 통해 한국 영화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뒤지지 않는 액션과 생동감으로 미국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

  - 장기적으로 한미 영화산업 관계자 간 연결고리를 구축해 할리우드의 선진 기술을 지속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필요 있음.

 

□ 시사점

 

 ○ 미국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한국영화는 독립·예술영화 장르임.

  - 한국 영화의 미국 내 입지를 구축하는 첫 단계로 이미 검증된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적극적인 대미시장 진출 노력이 필요하며, 이는 한국 영화의 독립·예술 영화 브랜드화로 이어질 것임.

  - 한국 영화사들은 예산과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단독 진출을 포기하지 말고 현지 영화 유통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배급망을 확보해야 함.

 

 ○ 한국 영화의 리메이크를 통한 현지화 노력 필요

  - ‘시월애’는 ‘Lake House’(2006)로, ‘엽기적인 그녀’는 ‘My Sassy Girl’(2008)로, ‘장화 홍련’은 ‘The Uninvited’(2009)로 리메이크돼 상영됐거나 상영될 예정임.

  - ‘Old boy’는 미국의 유명한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리메이크하고 유명 배우 윌 스미스가 주연을 맡아 제작하기로 결정

  - 미국 대중에게 참신한 소재로 다가갈 수 있는 한국 영화를 현지 관람객이 문화적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각색해 대중화시키는 전략이 필요함.

  - 아울러 리메이크하는 영화 스태프들의 원작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한미 영화 제작사 간의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이 필요함.

 

 

자료원 : Vanguard Cinema 관계자 인터뷰, KOTRA 로스앤젤레스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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