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소비트렌드 설문분석

- 베트남 경제, 작년 하반기보다 대부분 '부정적' -

- 타국에 비해서는 경기침체에 대해 '낙관적' -

 

 

 

□ 설문조사 개요

 

 ○ 시행주체 : TNS-Gallup International Vietnam

 

 ○ 설문대상 : 호찌민, 하노이 거주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

 

□ 주요내용

 

 ○ 베트남 동화가치, 실업률, 물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면, 베트남 경제, 외국인투자, 생활수준에 대해서는 낙관적

 

주요 경제분야에 대한 2009년 전망

 

 ○ 베트남 동화가치 전망 부정적

  - 응답자의 54%(43%+11%)가 2008년에 비해 2009년 베트남 동화가치가 나빠질 것으로 봄.

  - 응답자의 19%(6%+13%)만이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는 바, 이는 2008년 9월 32%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

 

 ○ 실업에 대한 인식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부정적

  - 응답자의 86%는 2009년 실업률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 (2006년 18%, 2008년 9월 9%)

   · 이는 싱가포르(78%), 필리핀(76%)을 상회하는 수치

   · 반면 인도와 파키스탄의 경우 응답자의 57%만이 실업률 증가를 예상해 이와 대조적

  - 응답자의 31%는 자신들이 실직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chance of unemployment)

   · 이는 필리핀(45%), 홍콩(35%)에 이은 매우 높은 수치에 해당

   · 그러나 결과적으로 봤을 때 60% 이상의 베트남 국민들은 자신들이 실직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음.

  - 응답자의 39%는 직장을 잃게 될 경우 빠른 시간 내에 새로운 직장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 이는 뉴질랜드(55%), 중국(47%)과 함께 매우 높은 수치에 해당

   · 베트남 경제가 여전히 견실해 실직 후 재취업이 용이할 것이라 보는 낙관적 입장이라 볼 수 있음.

 

 ○ 물가

  - 2008년 소비자 물가지수가 20%에 달했던 관계로 응답자의 상당수가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냄.

  - 응답자의 28%(6%+22%)만이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는 바, 이는 2008년 9월 39%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

  - 일반적으로 경기침체시에는 수요감소로 인해 물가가 하락한다고 봤을 때 위와 같은 설문조사 결과는 다소 의외

 

 ○ 베트남 경제 전반

  - 응답자의 45%(10%+35%)가 긍정적인 반응

  - 여전히 상당수는 낙관적인 입장이나 2008년 10월(88%)에 비하면 크게 하락한 수치

 

 ○ 외국인투자

  - 응답자의 50%(12%+38%)가 긍정적인 반응

  - 그러나 현실적으로 2008년 외국인투자액이 640억 달러에 그쳤고 향후에도 크게 증가될 요인이 없음을 감안할 때 베트남의 외국인투자는 부진할 가능성이 오히려 큼.

 

 ○ 생활수준

  - 호찌민, 하노이 등 도심거주자들은 특히 자신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대해 낙관적 시각

  - 2008년 10월 당시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자신들의 생활수준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 대답한 점을 감안할 때 매우 낙관적인 시각이라 할 수 있음.

  - 이는 베트남의 국내 평균 총생산액이 1000달러를 넘어섰다는 사실이 많은 사람들의 기대감을 고취시킨 결과라 볼 수 있음.

 

□ 시사점

 

 ○ 종합분석

  - 종합해 볼 때,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베트남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데에는 많은 응답자들이 동의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그러한 어려움이 자신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고 여기고 있음.

 

 ○ 기존 베트남 소비/저축 성향

  - 지난 10년간 저축률 꾸준히 감소(1999년 17%에 이어 2008년 10%대로 감소)

  - 이는 베트남 경제의 급속한 발전과 대외개방정책에 따른 양질의 소비재 수입 증가에 기인한 것

   · 실제로 월수입 700달러 정도의 화이트칼라 독신여성이 월수입을 모두 소비에 지출하는 것은 그다지 놀라운 현상이 아니었음.

 

 ○ 향후 소비/저축 전망

  - 응답자의 52%가 2009년도에 저축을 늘릴 것이라 대답

 

향후 저축 증대계획이 있느냐는 설문에 대한 응답자 대답 비율

 

  - 유흥/외식 분야의 소비를 줄여 저축할 것이라는 대답이 1위 차지

  - TV, 세탁기, 핸드폰, 노트북의 소비를 줄일 것이라는 대답도 다수

 

 

 

자료원 : Vietnam Investment News, 호찌민 KBC 자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