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체 교통수단으로 전기자전거 각광

- 친환경·건강·경제적 요인 3박자 갖춰 수요 견인 -

-베이붐 세대와 통근 시민·학생들 중심으로 사용계층 확대-

□ 시장동향

 ○ 전기자전거시장이 활성화된 중국 및 유럽지역에 비해 미국시장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으나, 최근 꾸준한 신장세 보임.

  - 미국 자전거시장은 연간 약 1820만 대 수준으로 정체기에 도달한 상태이나, 전기자전거는 니치 마켓을 형성하며 미국 내 판매대수가 2007년 약 12만 대, 2008년 약 17만 대로 판매 약진

  - 전기자전거 월드와이드 보고서(Electric Bikes Worldwide Report)에서는 2009년 전기자전가 판매 대수가 22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

 ○ 특히, 2008년 급등했던 유가로 인해 미국 내에서 전기자전거에 대한 수요 급증한 바 있음. 비록 천정부지로 치솟던 유가가 안정세를 찾으며, 이에 대한 수요도 조정국면에 진입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친환경 교통수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확대와 편리함에 대한 입소문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 시현

  - 일례로, 대당 약 1만4000달러의 고가 맞춤형 전기자전거를 생산하는 콜로라도 Boulder 소재의 Optibike는 경기침체가 한창 진행 중이던 작년 11월 한 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 이 회사 관계자는 단순히 유가하락으로 인해 전기자전거 수요가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또한, 현재까지 전기자전거 판매와 관련해 매장 축소 등의 변화를 발표한 유통업체는 없음.

  -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네바다주의 Boulder Bay 레이크 타호의 경우, 해당 지역 내에서의 차량 운행 및 진입을 가급적 지양하기 위해 대체 교통수단으로서 셔틀버스나 트롤리, 전기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을 대안으로 실행하려는 계획을 보임. 따라서 전기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의 경우, 올 여름 프로젝트 테스트 실시가 예정돼 있음.

 ○ 자동차 대체 교통수단으로 사용하는 통근족 및 체력이 약해진 고령층이 돼가는 베이비붐 세대층이 현재 미국 내 주요 전기자전거 구매계층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

 ○ 월마트를 비롯한 대형 유통망 내 전기자전거 판매 개시를 바탕으로 매출에 탄력을 받고 있어 시장 확대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 전기자전거 전문 제조업체 및 대형 자전거 전문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 캘리포니아 Chatsworth에 위치한 미국 최대 전기자동자 제조업체 Currie Technologies의 전기자전거는 2008년 초 월마트 미국내 145개 매장에서 판매 시작해서 2008년 말에는 약 450개 매장으로 판매 확대됨. Toys "R" Us에서도 약 10배 정도 급증한 550개 매장에서 전기자전거 판매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Target 또한 전기자전거 판매 중

□ 경쟁 및 수입동향

 ○ 경쟁동향

 ○ 수입동향

  - 미국 자전거딜러협회(NBDA) 자료에 따르면, 2007년 기준 미국 내 판매 자전거의 약 99% 이상이 수입산으로, 약 99% 이상이 중국·대만·홍콩에서 제조

  - 전기자전거 수입동향 또한 일반 자전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중국·폴란드·대만으로부터 수입이 약 90%에 이르고 있음.

수입동향

            (단위 : 천 달러)

주 : HS Code 871190(‘모터싸이클(모페드 포함)과 보조모터를 갖춘 자전거 및 사이드카’의 기타 제품군)수입액 자료 기준

 ○ 한국산 제품 현지평가

  - 현재 미국 내에서 유통, 판매되고 있는 한국산 전기자전거는 거의 전무한 바, 별다른 평판이 형성돼 있지 않은 상태

□ 현지 진출방안 및 유의사항

 ○ 부시 전대통령이 서명해 발효된 SR1156 결의안에 따라 전기자전거에 대한 정확한 정의 및 관리기관이 확정

  - 전기자전거는 온전히 작동되는 페달(fully operated pedals)이 달린 이륜 혹은 삼륜 자전거로서, 750와트 이하의 전기모터 장착 및 최고속도 시속 20mph 이하의 제한 사항이 있음.

  - 이에 따라, ‘자전거’로 인정되는 전기자전거는 운전면허증·보험·등록의 의무가 부가되지 않으나, 전기자전거 운행 및 관련 법규는 주마다 다르게 적용되고 있음.

  - 전기자전거에 대한 규제관리기관이 미소비자안전보호위원회(CPSC)로 규정

 ○ 2008년 개정 발표된 CPSC 안전규정 확인이 요망

  - ‘자전거’로 인정되는 사양의 전기자전거의 경우, 미연방규정집(Federal Regulations) Title 16, part 1512의 ‘자전거’에 대한 안전규정사항 준수 의무가 있으며, 기준에 규합되지 않은 제품은 미국내 유통·판매 불가

  - 2008년 발효된 CPSIA(Consumer Product Safety Improvement Act)에 의거 반드시 증명서(Certificate of Conformity) 제출 의무가 부과되는 바, 대미 수출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면밀한 확인 및 준비가 필요

자료원 : 비즈니스 위크, CPSC, NBDA, 관련 웹사이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