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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차종 세분화로 소비자 선택폭 넓으나 수익성은 악화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손병철
  • 2009-03-10
  • 출처 : KOTRA

 

美, 차종 세분화로 소비자 선택폭 넓으나 수익성은 악화

- 최근 10년간 완성차 업체들 차종 세분화로 수익성 악화 초래 -

 

 

 

 과거 십수년간 차종 세분화 및 그에 따른 위험성 고조

 

 ○ 과거 십수년간 미국 자동차의 종류는 점점 세분화됐는데, 완성차 업체들은 새로운 모델의 승용차와 경트럭을 자신들의 브랜드에 새로운 라인업으로 추가해 왔음.

  - 이러한 차종의 급격한 증가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파악하는 분석 툴이 더 세분화·정교화함에 따라 이들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판매를 위한 자동차 설계자와 마케팅 담당자들에 의해 이뤄짐.

  - 최근 소비자들의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고, 소비자 연구기법의 발달로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게 돼 소비자 선호도 그룹별로 새로운 차종의 자동차 개발이 붐을 이룸.

 

 ○ 이러한 차종의 세분화는 많은 위험성을 내포함.

  - 자동차 판매량이 일정할 경우 차종당 판매규모가 줄어들며, 이는 판매규모가 작은 상황에서도 수익성을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음.

  - 하지만 2007년, 2008년과 같이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하는 경우에는 차종당 판매량은 더 급격하게 낮아지게 돼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게 됨.

 

 2008년 차종당 판매대수 지난 10년간 최저 수준, 2009년은 더 나빠질 듯

 

 ○ 자동차산업 리서치기관인 AutoPacific의 과거 십수년간 차종별 판매현황에 대한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8년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함.

  - 차종별 판매규모를 파악하는 것은 그 차종의 소비자들에 대한 인기 및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며 판매량이 적다는 것은 그만큼 인기가 없고 수익성도 좋지 않다는 것임.

  - 2008년은 차종은 증가한 반면, 판매가 크게 감소해 차종별 판매규모 또한 최악을 기록했으며, 자동차기업들이 수익내기에도 어려운 상황이었음.

 

 ○ 자동차 연간 판매규모가 1730만 대로 정점을 이룬 2000년에는 208개의 승용차 및 경트럭 차종이 있었으며 차종별 판매규모도 8만3000대를 넘었으나 2008년에는 연간 판매규모가 1320만대로 떨어진데다 차종도 285개로 늘어나 차종당 판매규모는 4만7400대로 거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짐.

  - AutoPacific의 대표인 조지 피터슨은 2008년 상반기는 원유가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이 높은 경트럭과 SUV의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수익성 악화를 초래했으며 9월 중순 이후부터는 2007년 말부터 시작된 경기침체에 금융위기까지 겹치면서 연말까지 모든 차종에 대해 판매가 급감하면서 수익성이 극도로 악화됨.

  - 최근 신차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은 과거와 달리 실수요 위주로 오래된 자동차를 계속해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주 고쳐야 하고 연비도 좋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자동차로 교체함.

  - 1990년대와 2000년대 초에는 연간 판매량이 1700만 대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에 자동차기업들은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차종을  경쟁적으로 늘려옴.

 

미국 연도별 차종 수 및 차종 당 평균판매 규모(1998~2009)

 

 GM, 경쟁적 차종 확대로 수익성 악화 초래

 

 ○ 대표적으로 GM이 판매량 확대를 위해 차종을 늘려왔으며 이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함.

  - 2000년에는 샤브를 포함해 총 9개 브랜드에 56개의 차종에 불과했으나 4년 만에 17개의 차종이 추가됨.

  - 차종당 판매규모도 급격하게 낮아졌는데 1999년 차종당 9만3000대의 판매규모를 정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 2008년에는 5만 대 수준으로 떨어짐.

 

 ○ GM의 이러한 경쟁적 차종 증가는 결국 수익성 악화를 초래해 수익성을 담보하기 위한 라인업 재구성을 어렵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함.

 

GM의 연도별 차종 및 차종별 판매규모(1998~2009)

 

 반면, 일본계 혼다는 차종을 경쟁적으로 운영, 수익성 유지

 

 ○ GM과 달리, 혼다의 경우 차종을 경쟁적으로 확대하지 않고 일정 규모를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높이는 상당히 이상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

  - 혼다는 2000년 이후 차종 수를 엄격하게 유지하면서 차종당 판매량을 10만 대 규모로 유지하고 있어 수익성 확보면에서 유리함.

 

혼다의 연도별 차종 및 차종별 판매규모(1998~2009)

 

 시사점

 

 ○ 하나의 차종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일정규모 이상의 판매량을 확보해야 하지만 과거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던 시절에는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고 선택을 폭을 넓힌다는 의미에서 완성차 업체들은 판매확대를 위해 차종을 경쟁적으로 늘려왔으나 차종을 확대한 만큼 판매량이 증가하지 않으며 차종당 판매량은 감소하게 되고 그에 따른 수익성 또한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함.

 

 ○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자동차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었으나 이후 전체 자동차 판매는 감소하고 차종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자동차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를 초래했으며, 특히, 2007년과 2008년 경기침체기를 맞으면서 수익성이 더욱 악화됨.

 

 ○ 특히, 미국발 금융위기로 미국 자동차산업이 유례없는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수익구조 확보를 위해 빅3를 포함한 자동차기업들은 차종을 축소하는 라인업 재편이 필요할 것임.

 

 

자료원 : AutoPacifi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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