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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美 금리 인하, 해법인가?(인터뷰)
  • 경제·무역
  • 미국
  • 뉴욕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10-09
  • 출처 : KOTRA

[금융위기] 美 금리 인하, 해법인가?(인터뷰)

- 단기적으로 기업의 자금 유동성에는 도움 예상 -

- 근본적인 공포감 해소는 역부족 -

- 미국의 소매 패러다임 변환 중 -

 

보고일자 : 2008.10.8.

뉴욕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최정은 jenchoi@kotra.or.kr

 

 

미국은 EU 중앙은행과 연합으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다고 10월 8일 오전 7시(현지 시각)에 전격 발표했음. 이번 금리인하는 무엇보다도 금융권 부실이 실물경기로 옮겨가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발표함.

뉴욕 코리아비즈니스센터는 이런 급작스런 조치가 과연 실물경기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해 월가의 금융분석가와 미국 도소매업계 수입상에게 향후 효과에 대한 진단과 전망을 들어봤음.

 

□ 금융위기, 실물경제 전 품목에 영향 나타나

 

 ○ 현재 미국의 주식시장에는 전 분야에 걸쳐 금융위기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음.

  - 의류, 유통, 외식업체 등 대부분의 소매업체들이 주가 하락 기록

  - 지난 20년을 돌이켜보면 불경기에도 럭셔리브랜드 산업은 영향이 덜했으나, 이번에는 이들 업체들의 주가도 상당한 타격을 받은 상태

 

 ○ 주식시장 주가, 실물경제 지수보다 최소 6~12개월 선행

  - 월스트리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애널리스트 A 부사장에 따르면, 보통 주식시장의 주가는 실물경제지수보다 최소 6~12개월 선행하는 통념이 있다고 함.

  - 따라서 현재의 주식시장은 향후 6개월 이후의 실물경제를 비추는 거울이 될 수 있음.

 

 ○ 소매업계 시장동향 : 매출 바닥, 자금난 악화, 대금 결제 난항

  - 미국 백화점의 대명사격인 A사, 금융위기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지출 급감으로 9월 새학기 및 가을 신상품 주요 판매시즌임에도 매출실적이 심각한 부진 기록. 일부 품목은 납품 직전의 오더를 취소하고 있는 상황

  - 톱브랜드 의류업체 B사, 매출 부진에 따라 최근 제품 라인을 재정비했으나, 은행의 크레딧 축소로 자금난 심화. 내년도 제품 오더 자체를 줄여야 하는 실정

  - 고급 백화점 C사, 소비자 발길 끊겨 매출 급락. 주로 고급품을 취급하고 있음에도 납품업체들에 제품 가격 10% 이상 인하해줄 것을 요구

  - 소매업계들의 자금난 악화로 도매업체·수입상들은 수금 관리 총력, 제품 공급 전 바이어의 대금 결제 능력 재확인, 공식∙비공식 동향 정보 확인에 나서고 있음.

 

□ 연방기금 이자율 인하, 실물경제 효과 전망

 

 ○ 기업 운영자금 확보 : 유동성 공급, 금융위기의 실물위기 파급 영향 완화 기대

  - 신용 경색으로 인한 기업들의 자금난 악화는 실물경제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 연방기금 이자율 인하로 시중 은행들의 차입금이 증가하면 이러한 기업들의 자금난은 제한적이나마 해소 기대, 시장의 유동성은 소폭 회복 가능성

  -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업체인 맥도널드가 뱅크오브아메리카로부터 신규 대출 실패하고, 우량기업인 통신회사 AT &T가 자금을 구하지 못하는 등의 극단적인 상황은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함.

  - 아울러 극심한 자금난을 겪으며 부도 위기설이 오가는 GM 등의 미국 제조업체들과 적대적 인수합병설에 시달리는 실리콘밸리 벤처기업들의 자금줄도 일단 단기적인 숨통은 트일 것이라고 예상

 

 ○ 시장 불안에 따른 공포감 해소에는 역부족

  - 연달은 금융시장 불안 소식에 따라 커질대로 커져 있는 공포감이 사실상 현재 시장을 움직이고 뒤흔드는 가장 큰 요소임.

  - 미국 증권가에서는 현 정부의 여러 정책들이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방기금에 이자율 인하조치 또한 주가하락 및 경기악화를 막을 수 없고, 팽배해져 있는 공포감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

  - 월가에서는 미국 대선까지 현 정부 정책의 영향이나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 일반 소비자들, 소비심리 다소 해빙 기대

  - 부가적인 효과로 연방정부의 움직임은 일반 소비자에게는 심리적인 안정효과 줌. 따라서 연방기금의 이자율 인하조치는 소비자들의 지출 증가로 이어져 소매기업 매출이 약간 증가하는 효과 기대

 

□ 시사점

 

 ○ 한국 업체들의 대미 수출에 대한 시사점을 인터뷰한 결과, 맨해튼 현지 도매업체들과 수입상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함.

 

 ○ 맨해튼 현지업체들은 금융위기로 인해 소매업계의 패러다임이 변환되고 있다고 지적. 이러한 패러다임 변환이 결국 실력있는 공급업체만이 살아남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말함. 미국 소매업체들은 제품의 가격과 품질을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현재의 실적 부진에 대한 대비책을 찾으려 할 것이므로, 이들의 실력있고 우수한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함.

 

 ○ 이러한 새로운 시장 패러다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근본으로 돌아가서 연구 개발, 제품 개발, 물류 및 딜리버리 효율화를 통해 실력을 키우고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할 시기라고 조언함. 상투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근본적인 것들이 이러한 위기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시점이라고 말함.

 

 

자료원 : 미국 월스트리트 금융분석가, 맨해튼 수입상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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