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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32개월 만에 달러 환율 최고치
  • 경제·무역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02-27
  • 출처 : KOTRA

 

콜롬비아, 32개월 만에 달러 환율 최고치

- 지난 25일 1달러 당 2600페소 육박, 06년 6월 이후 장중 최고치 기록 -

- 유가 및 국제광물가격 하락에 따른 관련 투자자금 이탈 심해 -

 

□ 개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는 强 달러 흐름 속에 콜롬비아 페소(COP) 가치가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 중남미 국가에서 달러 가치가 상승하는 가운데 콜롬비아는 중남미 최고 수준 평가절하율(최근 50일간 달러 가치 약 16% 상승)을 기록함.

 

  석유, 석탄 및 광물 분야를 비롯한 콜롬비아 주요 투자처의 단기 투기성 자금(Hot Money)이 최근 유가하락 및 국제광물가격 하락 때문에 이탈하는 점 등을 들 수 있음.

 

  콜롬비아의 고질적인 수입위주 경제구조 탓에 콜롬비아는 환율 상승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수출 상승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관찰됨.

 

  장기적인 콜롬비아 페소화 평가절하가 예상됨에 따라 콜롬비아 정부 및 경제 기관이 예측한 수치를 초과하는 물가상승률, 가계부담 증가, 주가하락 등이 예상되며, 콜롬비아의 수입위주 경제구조로 인해 교역량 및 경상수지에 타격을 입을 전망도 적지 않음.

 

□ 환율 폭등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는 强 달러 추세 속에서 전반적으로 중남미 대부분 국가들 역시 달러 강세를 통한 환율 인상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50일간 중남미 주요국 평균 달러가치 상승률은 3.73%로 확인됨. 그 중 콜롬비아는 브라질(5.78% 상승), 멕시코(9.94% 상승)을 훨씬 초과하는 16.18%의 달러 가치 상승률을 기록했음.

 

최근 50일간 중남미 주요국가 달러 가치 변동률

 

2009.1.5

2009.2.24

상승률

콜롬비아

2,224.50

2,584.50

16.18%

아르헨티나

3.46

3.56

2.89%

브라질

2.25

2.38

5.78%

칠레

639.25

604.05

-5.50%

멕시코

13.48

14.82

9.94%

페루

3.17

3.28

3.47%

도미니카 공화국

35.25

35.75

1.42%

우루과이

24.35

23.30

-4.31%

베네수엘라

2.15

2.15

(고정환율제)

자료원 : Portafolio

 

  2009년 1월 1일 1달러에 2,243.59 페소로 시작했던 달러 당 페소 환율이 지난 2월 25일 2,596.40 페소까지 급등했으며, 이는 2006년 6월 30일 이후 최고치임. 2008년 7월 7일 연중 최저환율을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달러 환율이 900페소 가까이 상승했으며, 특히 지난 열흘 동안 90페소 가까이 달러 환율이 급등했음.

 

2009년 달러 당 콜롬비아 페소 환율 상승 추이

자료원 : Banco de la Republica(콜롬비아 중앙은행)

 

  한편, 외환시장에서 콜롬비아 페소의 평가절하는 달러 환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유로, 엔, 헤알(브라질) 등 주요국 화폐에 대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임. 특히 콜롬비아 페소는 최근 50일간 엔화에 대해 약 21%, 유로화에 대해서도 약 11% 평가절하되는 등, 외환시장 전체적으로 콜롬비아 페소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음.

 

최근 50일간 유로, 엔, 헤알(브라질) 당 콜롬비아 페소(COP) 환율 변동사항

 

09.1.5

09.2.24

상승률

유로(Euro)

2,940.77

3273.79

11.32%

엔(Yen)

23.25

28.09

20.82%

헤알(Real)

1,000.90

1097.84

9.69%

자료원 : Portafolio

 

□ 원인

 

  콜롬비아는 전통적으로 석유 및 석탄, 광물자원 부분에 외국인 직접 투자(FDI)가 집중돼 있으나, 현 알바로 우리베 정권 하에서 적극적 외국인 투자유치활동을 벌이면서 단기 투기성 핫 머니가 주요 투자처 외에도 다른 분야에까지 유입됐던 것으로 추측됨.

 

  최근 국제유가 및 국제 광물가의 하락세가 지속되자 콜롬비아 석유 및 석탄, 광물 분야에 집중 투입됐던 투자 자금을 비롯, 각 부분에 유입됐던 핫 머니가 이탈하며 콜롬비아 페소화 평가 절하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임.

 

콜롬비아 주요 투자분야(2008년 1~9월)

                                                                                                                    (단위 : US$ 백만)

분   야

액 수

비 중(%)

합   계

8,043

100

석   유

2,785

34.6

광   산

1,657

20.6

금융업

1,039

12.9

제조업

835

10.4

상업·호텔·외식업

801

10

교통·통신

584

7.3

기 타

342

4.3

자료원 : Banco de la Republica

 

□ 최근 수출입 통계

 

  일반적으로 환율 상승은 수출 증가 및 수입 감소를 유발하여 경상수지 적자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으나, 콜롬비아의 경우 경제구조 자체가 수입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점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출 증가 효과를 크게 보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됨.

 

  특히 콜롬비아의 경우 전통적으로 미국 및 베네수엘라 대한 교역 의존도가 매우 높은데, 최근 국제 장기 경기침체로 인한 미국의 실질 구매력 감소와 국제 원유가격 하락으로 인한 베네수엘라의 구매력 하락으로 인해 콜롬비아 수출 역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임.

 

2009년 2월(1~14일) 콜롬비아 주요 수출 비중 현황

                                                                                                                        (단위 : 천 달러)

 

수출량

비중

미국

451.1

35%

베네수엘라

227.0

17.6%

칠레

70.1

5.4%

기타

542.1

42%

합계

1,290.3

100%

자료원 : DIAN(콜롬비아 관세청)

 

2008~ 09년 달러 당 콜롬비아 페소 환율 증가 추세

자료원 : Banco de la Republica(콜롬비아 중앙은행)

 

 ○ 수입량 역시 환율 상승으로 대폭 감소하긴 했으나, 수입 감소폭이 오히려 수출 감소폭보다 적음. 전통적으로 콜롬비아는 비공식적으로 내구성 소비재의 수입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되는 등 수입의존도가 높으므로 수입량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됨.

 

전년대비 2009년 콜롬비아 1~2월 수입 및 수출

                                                                                                                        (단위 : 천 달러)

 

수입

수출

2008년

2009년

변동량

2008년

2009년

변동량

1월

2,739.1

2,288.2

-16.5%

2,834.5

2,123.8

-25.1%

2월 1~14일

1,188.3

1,138.6

-4.2%

1,309.5

1,290.3

-1.5%

자료원 : DIAN(콜롬비아 관세청)

 

□ 여파 및 시사점

 

  2009년 초 콜롬비아 내 주요 경제기관은 2009년 콜롬비아 물가 상승률을 콜롬비아 정부의 목표치인 5.0%보다 높은 평균 5.36%로 예측했음. 하지만 최근 환율 상승이 장기화 될 경우, 이에 따른 콜롬비아 물가상승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며, 이에 따른 가계부담 증가, 소비심리 감소 등의 문제는 피할 수 없을 전망

 

기관별 2009년 콜롬비아 물가상승률 예측

 

전망치(%)

금융권

5.49

증권계

5.29

연기금

5.33

 

5.36

정부 목표

5.00

자료원 : Portafolio

 

  또한 콜롬비아 주요 경제기관은 지난해보다 상승한 미화 약 660억~880억 달러 규모의 교역량을 발표했으나, 금융위기로 인한 실물경제 위기와 국제교역 감소의 악재가 지속되는 점 및 환율 상승의 수출 호조건 속에서도 현재 지난 해 대비 낮은 수출량을 기록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목표 달성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는 측면이 있음.

 

2009년 콜롬비아 대외교역량 전망치

                                                                                                                       (단위 : 억 달러)

구 분

최저

최고

수 출

323.8

433.4

수 입

334.9

435.0

자료원 : Portafolio

 

  환율 폭등에 따른 주가 하락, 가계 불안정, 물가상승 우려에 대해 화폐 당국은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으나, 화폐 당국의 개입 효과는 단기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 바, 당분간 콜롬비아 페소화 평가절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임.

 

 

 자료원 : Banco de la Republica(콜롬비아 중앙은행), DIAN(콜롬비아 관세청), Portafolio紙 통계자료, 코리아 비즈니스센터 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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