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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M과 크라이슬러 정부제출 자구계획서-① GM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손병철
- 2009-02-2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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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M과 크라이슬러 정부제출 자구계획서- ① GM
- 지난해 12월 제출한 자구계획을 구체화하고 구조조정 폭을 확대 -
□ 자구계획서 제출 배경
○ 지난해 미국정부가 GM에 구제금융 134억 달러를 지원하면서 장기적 기업회생 방안을 2월 17일까지 제출을 요구함에 따라 이루어짐.
○ 당시 정부에서 자구계획에 포함해야 할 내용으로 2009년 말까지 노무비 축소 등을 통해 노동경쟁력을 확보하고 무보증 부채의 2/3 이상을 줄여 재무 건정성을 높이고, 향후 VEBA(퇴직자건강보험펀드)에 출연할 비용의 절반 이상을 주식으로 출연하는 것 등이 포함돼 있음.
○ 이번에 제출된 GM의 자구계획서는 지난 12월 2일 미의회 제출한 자구계획의 큰 틀을 유지하는 가운데 더 구체화된 내용을 담고 있으며 당시 전망보다 시장상황이 더 악화됨에 따라 일부 내용을 변경하거나 추가함.
□ 브랜드, 차종, 판매망의 선택과 집중, 고연비 자동차 생산 확대
○ 브랜드 재편 : 기존 8개 브랜드를 4개로 축소하고 나머지는 매각하거나 폐지
- 핵심 브랜드인 시보레, 캐딜락, 뷰익, GMC 등 4개 브랜드에 회사 역량을 집중
- 폰티악은 틈새시장용 1~2개 차종으로 줄여서 운영하고 나머지 차종은 생산 중단
- 허머와 샤브는 매각하거나 퇴출시키는 방안을 재검토(2009년 1분기내 최종 결정)
- 새턴은 현 모델생산이 끝나는 2010~11년까지 운영하고 분사, 매각 또는 퇴출
○ 판매망 재편 및 차종 축소 : 딜러망 6개→3개, 차종을 2012년까지 25% 축소
- 폐쇄 판매망 : 매각 또는 퇴출 예정인 허머, 샤브, 새턴 판매망
- 2012년까지 현재 운영중인 차종의 25%를 축소해 36개 차종만 운영
○ 고연비 자동차 개발 및 출시
- 2012년까지 생산 차종의 70%를 고연비 자동차로 대체, 2014년까지 80%로 확대
- 고연비 신규 자동차 모델을 2012년까지 5개, 2014년까지 10개 출시 예정
GM 북미시장 마케팅 전략
2000년
2004년
2008년
2012년
2014년
12.2 계획
2.17 계획
브랜드
9
8
8
5
5
5
전 차종
Car·Crossover
Trucks
51
31
20
63
33
30
48
31
17
40
29
11
36
25
11
36
29
7
신모델 출시
10
14
7
12
5
10
□ 딜러 네트워크 재편 : 방대한 네트워크 축소 또는 통합, 브랜드 통합 딜러망 구축
○ 과거부터 방대하고 오래돼 낡은 GM의 딜러쉽을 네트워크를 통합하거나 재편
- 1970년부터 약 6000개 이상을 축소, 최근 2800개의 Oldsmobile 딜러네트워크 퇴출
- 과거 별도로 운영하던 뷰익, 폰티악, GMC 브랜드 딜러 채널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
- 2004~2008년까지 딜러의 수를 2004년 7367개에서 2008년 6246개로 15% 축소
○ 딜러 네트워크 재편 가속화 : 적정규모 운영, 주요시장 네트워크 재편
- 딜러 규모를 적정한 수준으로 축소하고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재편해 수익성 확대
- 주요시장에 대해 딜러샵의 위치와 시설 등에 대한 벤치마킹으로 지속적으로 개선
- 반면, 소규모 시장은 과거 딜러쉽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현재의 운영 체제를 유지
- 향후 4년 동안 딜러 수를 현재 6246개에서 4700로 줄여 추가로 25% 축소 계획
□ 인력감축 및 생산시설 축소
○ 2000~08년 사이 미국 내 화이트칼라 근로자의 40%를 감축했으며, 향후 글로벌 사업장을 포함해 1만 명(14%)의 근로자를 추가로 감축 예정
- 대부분의 인력은 2009년에 감축할 예정이며 인력감축에 따라 약 10억 달러의 비용절감 효과 예상
GM 미국 내 인력 구조조정
2000년
2004년
2008년
2012년
2014년
12.2 계획
2.17 계획
시급(Hourly)
월급(Salaried)
146,026
49,348
118,787
41,464
62,403
29,650
-
46,300
25,250
46,400
26,250
합계
195,374
160,251
92,053
65,000
~75,000
72,550
72,650
○ 지난 8년간 12개의 사업장을 폐쇄하거나 통합했으며 향후 4년간 추가적으로 15개의 공장을 폐쇄하거나 통합할 예정
- 아울러, 글로벌 생산전략 구축을 통해 아키텍처 공유, 한 공장에서 다양한 모델을 생산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 예정
- 여러 모델 생산이 가능한 공장 비율을 2008년 말 60%에서 2014년 82%까지 확대 예정
GM 미국 내 생산공장 구조조정
구분
2000년
2004년
2008년
2012년
2014년
12.2 계획
2.17 계획
공장수
59
64
47
38
33
32
다모델생산 공장비율(%)
22
26
60
77
83
82
□ 비용절감 계획
○ 2005년부터 글로벌 중심으로 기업운영 체계를 전환해 규모의 경제로 비용절감 추진
- 과거 지역별로 이뤄진 제품개발, 아웃소싱 등을 글로벌시장에 맞게 통합해 운영
- 대량생산체제를 통한 규모의 경제, 제품개발체계 일원화를 통한 비용절감효과 발생
○ 향후 미국시장도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글로벌 제품군으로 전환 예정
- 2012년까지 전체 판매량의 50%, 2014년까지 90%를 글로벌 제품군으로 전환
- 제품개발의 글로벌 통합에 따라 부품비용와 제품개발비를 절감해 ROI 증가 예상
○ 지속적인 생산성(Productivity) 확대 노력
- 하버리포트(The Harbour Report)에 따르면, GM은 도요타 미국공장 생산성을 능가
- GM은 미국 탑10 조립공장 리스트에 3개 공장이 속해 있으나 도요타는 전무
- 또한 미국 탑10 엔진공장과 트랜스미션 공장에 5개가 GM 공장이 차지
○ 인건비 절감
- 2005년, 2007년 노조와 재협약을 통해 2008년에는 2004년 대비 인건비를 26% 축소
- 하지만, 퇴직자를 위한 연금 등 유산비용(legacy cost)이 외국계에 비해 꽤 높은 수준
- 이에 지난해 12월 2일 계획서 제출시 2012년까지 과다한 유산비용 문제 해결 천명했으나 정부에서는 2009년 말까지 문제 해결을 위해 UAW와 의미 있는 합의도출 요구
- UAW와 협의를 거쳐 현 근로자의 자발적 임금삭감과 JOBS 프로그램 중단 등 2가지 합의
• JOBS 프로그램 : 일시 해고자에서 실질 임금의 대부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 아울러, UAW와 노동계약 갱신에 잠정적으로 합의하고 UAW의 비준을 준비중
□ 연방정부의 연료 효율성 및 배출가스 규제 준수
○ 2008년 고속도로 주행시 갤런당 30마일 이상의 고연비 차종이 20개로 다른 회사보다 많음.
- 특히, 시보레 말리부 2008년형 모든 모델은 도요타 캠리보다 좋은 연비 보유
○ 에탄올 등 대체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미국의 해외 원유 의존도를 낮추는데 일조
- 대체에너지 사용하는 차량 판매량을 2008년 17%에서 2014년에는 65%로 확대 예정
○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 개발을 강화 2009년 9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고 2012년에는 14개, 2014년에는 26개로 확대 예정
- 대부분 미국인의 하루 주행거리가 40마일 이하인 점을 감안, 한번 충전으로 40마일까지 달릴 수 있는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 출시 예정
GM의 고연비 자동차 모델 출시 계획
구분
2000년
2004년
2008년
2012년
2014년
12.2 계획
2.17 계획
모델>30 MPG(Hignway)
8
8
20
24
23
33
대체연료 모델(% of Sales)
2
6
17
55
61
65
하이브리드·플러그인 모델
0
2
6
15
14
26
□ 재무구조 개선 : VEBA 출연금 및 무보증 채무의 출자전환
○ 지난 1월 28일과 2월 12일에 VEBA(퇴직자의료보험펀드) 출연금의 50% 이상, 무보증 채무의 2/3 이상에 대한 출자전환 계획을 UAW와 채권단에 제시
- GM의 275억 달러에 이르는 무보증 채무에 대해서 정부는 1/3 수준인 91억 달러로 줄이라고 요구했으며, 이에 GM은 채권단에 180억 달러의 출자전환을 제시
- 아울러, VEBA에 200억 달러의 출연 의무를 절반인 100억 달러로 낮추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GM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UAW에 제시
○ 무보증 채무의 출자전환에 대한 협의는 정부에서 제시한 시한과 증권거래소 보고 의무, 방안에 대한 검토시간 등을 고려해 3월 말부터 시작해 5월에 마무리할 예정이며 VEBA 출연의무의 전환에 대해서도 현재 실사가 진행 중
□ 추가 지원금 및 상환 계획
○ 미국 및 글로벌 자동차산업이 당초 예상보다 악화되고 있어 정부에 추가적으로 166억 달러의 지원금을 요청
- 현재의 경제상황하에서 GM의 현금 유동성 등을 고려할 때 2011년까지 총 300억 달러의 정부 지원금이 필요
○ 정부지원금은 2012년부터 상환을 시작해서 2017년에 모든 정부지원금을 상환할 계획
□ 시사점
○ 정부에서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지난해 12월만 하더라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자동차산업의 불황이 2009년부터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1월 자동차 판매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어 회복시기가 늦추어질 가능성 증대
- GM은 자구계획에서 현재의 시장상황이 지난해 12월 2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언급한 상황 중에 최악으로 이번 자구계획에 추가적인 자금 지원을 요청
- 아울러, GM의 구조조정 규모도 지난 12월 의회에 제출한 자구계획보다 인력감축과 공장 폐쇄 등에서 더 커질 것으로 예상
○ 당초 가능성이 제기된 ‘파산보호신청’은 이번 자구계획에도 고려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파산보호신청’을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당분간 GM 스스로 ‘파산보호신청’을 강행할 가능성은 감소
- 지난 2002년 대우의 법정관리에 따른 판매 감소 등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파산 시에 입게 될 미국계 자동차기업의 피해를 강조하면서 ‘파산보호신청’의 부당성을 설명
- 아울러, 지난 2월 15일 구성된 정부의 ‘Task Force팀’ 또한 GM을 당장 파산보호신청 시키려는 의도보다는 구조조정을 지원하고 조정하려는 정부의 의지로 해석
○ 하지만, 정부의 구제금융 회수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오는 3월 말까지 정부의 요구사항에 대한 가시적인 구조조정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정부의 자금회수를 통한 ‘파산보호신청’ 가능성도 존재
- 향후 ‘파산보호신청’ 여부는 GM의 무보증 부채의 출자전환을 위한 채권자와 협상 및 VEBA 출연금 중 일부의 주식전환 하고 근로자의 임금 수준을 외국계 회사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UAW와 협상 결과에 달려 있을 것으로 예상
자료원 : GM 자구계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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