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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 불황대처방법 탄력 적용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김준한
  • 2009-02-17
  • 출처 : KOTRA

 

일본기업 불황대처 방법 줄이고...늘리고...

- 다품종 전략에서 잘팔리는 품목으로 가지수 줄이고 -

- 생존을 위해 해외 아웃소싱 더욱 늘리고 -

 

 

 

□ 불황을 견뎌내는 일본기업의 전략

     

 ○ 전후 최대 경기하락폭을 기록한 일본은 금융위기 진원지인 미국보다 경기하락 폭이 커 대표기업들이 줄줄이 적자 성적표를 제출하고 있음.

 

 ○ 이러한 불황에서 생존하기 위해 해외조달을 늘리는 움직임, 전략품종으로 집중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음.

     

□ 주요 부품도 해외에서 조달

 

 ○ 매출액 2조 원 규모인 공업용 미싱 전문기업인 주키(www.juki.co.jp)는 부품 해외 아웃소싱을 70%로 확대할 예정

 

 ○ 중국이나 베트남의 협력회사에 기술협력을 강화해 품질을 확보하고 해외조달률을 현재의 30%에서 2009년도 중에 70%대까지 끌어올릴 방침

     

 ○ 해외조달을 확대하는 부품은 비교적 높은 가공기술이 요구되는 제품으로 현재까지 일본 내 자회사나 협력회사에 생산을 위탁해 왔으며 국내 및 해외 생산거점에 공급해 왔음.

 

 ○ 급격한 엔고로 비용절감 압박이 심해지자 중국 등 해외에서의 조달 비율을 확대하게 됨. 조달처를 해외로 바꾼 부품에 대해서는 비용의 20%를 삭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조달처 발굴 방법으로 지금까지 부품조달로 거래실적이 있는 중국의 협력기업 120여 개사 중에 기술력이 좋은 기업을 40여 개 추릴 예정

 

 ○ 우려되는 품질저하는 일본 본사에서 기술자 파견을 통해 현장지도를 하는 체제로 극복해간다는 방침

     

□ 조달시스템에 투자하는 대기업

     

 ○ 연 매출액이 17조 원에 달하는 농기계 건설기계 대기업인 구보다는 150억 원을 투입해 세계 각지로부터 최적의 부품을 조달할 수 있는 구매시스템을 올해 구축할 예정

     

 ○ 현재 전 세계에 있는 생산거점의 경우 현지나 일본에서 부품을 조달하고 있으나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제3의 지역으로부터 고품질 저비용 부품을 가능하게 한다는 구상

     

 ○ 구보다는 구매시스템으로 일본 국내나 구미·중국·태국 생산거점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각지의 부품조달처의 부품정보를 집적함. 전 세계에 시스템 담당자를 10명가량 두어 정보내용 분석에서 물류비를 포함한 토탈비용와 품질을 조사하고 각 거점이 어디에서 조달하면 최적인지를 찾아내는 방식

 

 ○ 현재 연간 약 7조5000억 원에 달하는 부품조달비 중 10%인 7500억 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함.

 

 ○ 구보다는 반면마다 서플라이어를 재검사해 비용나 품질에서 가장 유리한 지역이나 서플라이어로부터 구매를 늘리는 전략을 취할 예정임. 단, 한 회사에 집중하는 경우 비용삭감 노력을 등한시 할 수 있기 때문에 부품 1개당 최저 2개사 이상의 서플라이어를 확보할 계획임.

     

 ○ 불황에도 150억 원이나 들여 조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경기침체에 따른 채산성이 심각한 수준으로 저하됐기 때문으로 이 회사는 이번 도입하는 글로벌 조달시스템으로 이익률이 개선될 것을 기대함.

     

□ 비용절감위해 잘 팔리는 제품으로 집중

 

 ○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에 호응하기 위해 다품종 소량생산이 상식이었던 일본기업들이 비용 삭감을 판매 품종을 줄이고 잘 팔리는 품목에 집중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며, 이러한 현상은 생활용품 분야에서 두드러짐.

 

 ○ 구미 기업에 비해 다품종으로 승부하는 일본 기업은 브랜드별 매출액이 적은 비효율적인 구조였음.

  - P &G가 팜파스(기저귀) 등 연간매출 1조원 이상 되는 브랜드를 23개나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시세이도는 일용품 화장품 주력 27개 브랜드 전부를 합쳐도 국내 매상고가 4조 원 수준

     

업체별 상품 집중 현황

회 사 명

비고

메르샨

 수입품을 줄여 2700개 품목을 연내에 1400개 품목으로 줄임.

모리나가유업

 매년 100종류인 신제품을 2009년부터 20% 줄임.

시세이도

 주력 브랜드를 27개에서 21개로 줄임.

카네보 화장품

 전문점용 주력 브랜드 토와니를 연령별로 재편해서 20% 줄임.

라이온

 전년비 4%씩 줄임.

와코르

 직영점에서 취급하는 300개 품목을 최대 20% 줄임.

온와도

 지난 여름까지 브랜드 7개를 폐지

자료원 : 니혼게이자이신문

     

 ○ 와인관련 최대 기업인 메르샨이 제품 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화장품 전문 기업인 카네보와 고세는 전문점용 제품을 20~40% 삭감하며, 반다이와 타카라토미 등 완구업체는 신제품을 10~15% 줄이는 등 품목수 다운사이징 움직임이 확산

 

 ○ 이는 소비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잘 팔리는 상품에 개발과 생산판매를 집중해 비용를 줄이려는 시도임.

  - 지금까지 각 기업은 신상품을 대량 투입하고 넓은 매장면적을 확보해 다양한 물건구색으로 을 경쟁해 왔음.

  - 그러나 잘 팔리는 메이커 물건이나 저렴한 PB제품에 집중한 중소형 유통업체가 증가하자 한정된 진열스페이스를 둘러싸고 PB나 타사와의 경쟁이 격화돼 전략상품으로 판매장을 확보하려는 이유도 있음.

 

 ○ 달라진 일본 소비자의 소비패턴도 기업들의 품목줄이기 움직임을 촉진

  - 절약지향형 소비가 확산되면서 사용이 익숙한 상품을 할인점에서 대량으로 사서 저장해 두는 사람이 늘고 있음.

  - 이러한 소비자를 잡기 위해서는 다품종보다는 인지도 높은 주력품목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

     

□ 시사점 및 전망

     

 ○ 생활용품 뿐만 아니라 자동차 업계도 제품 라인업을 줄이는 등 전 산업분야에서 품목 줄이기 현상이 확산되고 있음.

     

 ○ 다양한 일본 소비자 기호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제품이라 할지라도 일본시장에서 성공하기 힘들었으나, 기호의 다양성 보다는 저렴한 가격과 익숙한 제품에 대한 선호를 보이는 소비 패턴이 확산됨에 따라 글로벌시장에서 입증된 우리기업 제품이 일본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커져가고 있음.

     

     

 자료원 : 니혼게이자이신문, 닛케이산업신문, 닛칸공업신문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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