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자동차 배터리시장 진출 호기

- 중고자동차 대량유입, 자동차 배터리 수요급증 -

1. 시장 동향

 ○ 자동차배터리 시장은 크게 일반 연축전지 배터리와 무보수 배터리 시장으로 구분되고 있음.

 ○ 2000년 이전에는 Al Shoula Co for Batteries사에 의해 일반 배터리가 생산됐으나 생산시설의 노후화로 외국산과의 경쟁력에 밀려 2006년 생산이 완전히 중단돼 현재는 소요량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종전에는 국영회사에 의해 독점적으로 운영됐으나 현재는 민간 수입업자가 리비아 배터리 시장을 장악하고 있음. 종류별로는 일반 배터리가 전체 시장의 60%, 그리고 나머지 40% 시장은 무보수 배터리가 차지하고 있음. 향후 무보수 배터리의 시장점유율은 65%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산성액 주입이나 수리가 필요없고 3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 긴 수명때문임.

 ○ 리비아의 겨울은 3개월로 11월에 시작해 다음해 2월에 끝남. 겨울 3개월 동안 배터리 수요가 가장 높으며, 추운 날씨가 배터리 특히 일반 배터리 사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임. 연간 리비아 배터리 시장 규모는 60만~100만 개로 추산됨.

리비아 차량별 운행 현황(2006년)

자료원 : 리비아 통계청

2. 수입 동향

 ○ 2009년 입수가능한 2006년 리비아 수출입통계에 의하면 2006년 리비아의 자동차 배터리 수입액은 전년대비 무려 56%가 증가한 525만 달러를 기록했음. 실제 수입액은 리비아 바이어의 대금결제 방법 등 현지 상관행을 감안할 때 이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2006년 국별 수입동향을 보면 한국산이 전체 수입시장의 23.7%를 점유해 최대 수출국가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태국 22.2%, UAE 9.7% 중국 9.6%를 기록했음.

 ○ 한편 국내수출통계에 의한 자동차 배터리 수출 현황을 보면 2007년의 수출은 695만5000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76%가 증가했으며, 2008년 수출액은 전년대비 76.6%가 증가한 1228만 달러를 기록했음

리비아 자동차 배터리 수입동향

            (단위 : US$, %)

자료원 : 리비아 통계청

 ○ 한국산이 리비아 전체시장의 55%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인도네시아산이 20%, 그리고 태국산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리비아에서 인기있는 한국산 브랜드는 Dongah, Solite, Aurora, Atlas, Delkor 등임.

3. 진출방안

 ○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의 장점으로 리비아 바이어들이 지적한 요인은 다음과 같음.

  - 한국산 자동차의 대량 운행

  - 일본·독일·프랑스 자동차 등 다양한 자동차에 사용될 수 있는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의 고급 품질

  - Varta, Bosch 등 독일산 대비 한국산의 높은 품질대비 가격경쟁력

  - 승용차·경차·중트럭 등 다양한 차종에 사용될수 있는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 사이즈의 다양성

 ○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의 시장진출을 위해 리비아 바이어들이 조언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음

  - 한사람이 가급적 자주 리비아 시장을 방문해 리비아 바이어와 인맥을 구축해야함. 인맥구축은 리비아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고려요소임.

  - 리비아 시장에 정통한 리비아 파트너를 확보해야 함.

  - 리비아 시장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시장상황을 파악하고 경쟁국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야 함.

  - 리비아 파트너와 협력해 리비아 시장에서 빠른시간내에 시장에서 좋은 이미지를 구축해야 함.

 ○ 민영화 이전에는 리비아 국영회사가 수입을 독점해 공급했으나 현재는 민간기업으로 수입이 허용되고 있으며 수입과 관련한 특별한 규제는 없음. 수입에는 서비스 통관 수수료(4%)와 인지세(1%) 그리고 소비세(5%)를 지불해야하며 리비아에는 부가세 제도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