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닌텐도의 Wii, 게임기에서 정보 가전으로 진화

　보고일자 : 2009.1.30.

후쿠오카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우상민 idolmin@kotra.or.kr

□ 닌텐도의 Wii, 다양한 기업, 기관과 컨버전스 도모

 ○ 다양한 기업, 기관이 Wii에 콘텐츠를 제공, 비즈니스 창생이나 진화를 도모하고 있음.

  - 전 세계에 3455만 대(2008년 9월 기준), 일본에서는 760만 대(2008년 12월 기준)가 팔린 가정용 게임기 Wii를 통한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있는 것

□ Wii와의 컨버전스는 생활 콘텐츠가 대부분

 ○ 최근 움직임 중에 주목할 것은 Wii 전용으로 개발되는 콘텐츠가 놀이가 아닌 생활이라는 점

  - 생활을 키워드로 한 콘텐츠가 많아지고 있음.

  - Wii를 통해 여행 패키지를 예약한다거나, 음식을 배달시키는 등의 콘텐츠가 추가되고 있음.

 ○ ‘꿈의 거리 창조위원회’가 2009년 봄에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한 ‘요리 배달 채널’이 대표적인 예

  - Wii 리모컨과 텔레비전 화면을 사용해 요리 배달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로 '꿈의 거리 창조위원회'가 운영하고 있는 요리 배달 중개사이트 ‘요리 배달관’에 등록돼 있는 점포 중 선택해 메뉴나 배달 예상시간 등을 고려하고 주문할 수 있게 했음.

  - 주문 이력이나 배송처 등의 데이터가 보존되기 때문에 다음 번에 주문할 때 소비자, 음식점 모두 수고를 덜 수 있음.

  - 각 점포는 이러한 이점을 살리기 위해 Wii를 통해 주문할 때 쿠폰을 발행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전화보다 저렴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음.

 ○ 후지 소프트, Wii 전용 영상 전달 서비스 ‘모두의 씨어터 Wii’를 개시

  - 올 1월 27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Wii전용 소프트 등을 구입할 수 있는 Wii포인트를 사용해 이용 티켓을 구입, 영상 콘텐츠를 시청 할 수 있음.

후지소프트가 2009년 1월 27일 닌텐도 Wii의 쇼핑채널로 제공 개시한 '모두의 씨어터 Wii'

자료원 : 니케이BP

  - 전달 콘텐츠는 명작 애니메이션부터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데 우선 150 타이틀 정도로 시작, 매월 50개씩 늘려나갈 예정임. 　

□ 다른 게임기와는 다른 Wii만의 특성으로 다양한 컨버전스 창출
 

 ○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기라는 특성이 다양한 생활 콘텐츠 창출을 가능하게 했음.　

  - 다른 게임기의 코어 유저는 디지털 네이티브인 젊은층인데 반해, Wii의 유저의 연령은 광범위하게 걸쳐 있으며, 성비도 거의 균등

  - 또한 이용자의 약 80%가 Wii를 거실 텔레비전에 접속해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든 가족이 사용하는 게임기로 자리잡았음.

  - 이러한 점에서 Wii는 게임기를 넘어 다른 생활 콘텐츠를 적용할 수 있는 토양이 튼튼한 것

  - 위의 음식 배달의 예와 같이 PC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Wii를 이용해서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음.

□ 시사점

 ○ Wii, 게임기에서 생활정보가전으로 진화

  - Wii는 발매 초기부터 날씨, 뉴스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었으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컨버전스를 원하는 기업들이 많아져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게 됐음.

  - Wii가 가족 게임기로 거실에 두는 경우가 많고 조작이 쉬워 남녀노소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들까지도 간단하게 편리하게 온라인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모두의 정보 가전으로 진화하고 있음.

  - PS, DS 등의 휴대용 게임기의 등장과 인터넷 환경의 발달로 게임이 크게 진화하는데, Wii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생활 그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

  - 진화가 계속된다면 Wii를 더 이상 게임기라고 부를 수 없는 시대가 올 지도 모른다는 견해도 있음.

 ○ Wii의 정보가전화는 다양한 사업기회로 이어질 것

  - 한 가정에 1대씩 정보가전으로 Wii가 자리잡게 되면 다양한 사업기회가 생겨날 것

  - Wii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해지고, 온라인 쇼핑의 범위가 훨씬 넓어질 듯

자료원 : 다이아몬드 온라인, 니케이BP, 꿈의 거리 창조위원회 홈페이지, 닌텐도 홈페이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