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지난 12월에 수출 또 다시 감소

- 중국 쪽 주문량 감소가 주 요인 -

작성일자 : 2009.1.29.

방콕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심 찬 polo831024@hotmail.com

□ 태국의 수출 감소 현황

 O 12월에 태국의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 2008년의 총 수출가치가 연 초에 야심차게 설정했던 18% 성장에 미치지 못하는 원인이 됨.

 O 씨리폰 엿무엉차론 태국 상무부 차관에 의하면 12월 태국의 해외선적 금액은 전년도에 비해 14.55% 하락한 11조6050억 달러임.

 O 수출은 11월에 20.5% 감소한 110억9700만 달러였는데, 이는 17년 동안 가장 큰 감소율임.

□ 전문가들의 견해

 O 프라몬 쑤티웡(태국 상공회의소 의장)은 수출업자들이 더 적은 주문을 받을 것이고, 그들 중 몇몇은 정리해고를 시작할 것으로 이는 경제 전체에 큰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밝힘.

 O 쏨폽 마나룽싼(쭐라롱껀 대학 경제학자)는 12월의 수출 부진은 중국으로부터 수입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함. 중국은 11월에 수입을 줄이기 시작했었고, 중국의 거대한 경제에 의존하는 많은 아시아국가들이 영향을 받음.

 O 쏨폽씨는 "2008년 태국의 15.6% 수출성장은 그래도 만족스러우나 올해는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했으며, 태국 정부는 무역상대국의 경기부양정책, 중국의 수입정책, 그리고 세계 소비자들의 소비행동을 더 이해하고 분석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함.

□ 분야별 수출 감소 현황

 O 씨리폰 상무부 차관에 따르면 가장 큰 시장(중국)에서의 느린 성장은 특히 농산품, 전자제품, 자동차, 플라스틱제품의 수요감소에 영향을 미침.

 O 농산품의 수출량은 16.1% 감소했는데, 그 중 쌀 수출량은 46.1%나 대폭 감소했으며 금액상으로는 22% 감소였고. 고무 수출 역시 수출량과 금액이 각각 33.1%, 50.4% 감소했으며, 타피오카 상품은 수출량이 36%, 금액이 42.6% 감소함.

 O 12월에 수출량과 금액이 20% 넘게 떨어진 것은 전자, 가전제품, 자동차, 플라스틱 상품과 플라스틱 펠릿(plastic pellets), 화학품과 석유제품임.

 O 수입 역시 11월에 2% 증가했으나 지난달은 6.5% 감소한 112억5000만 달러임. 이는 2002년 5월 이후 첫 수입감소. 12월 무역흑자는 3억5000만 달러로 11월의 12억 달러와 비교했을 때 많이 감소했음.

 O 2008년 통틀어, 태국의 수출은 1778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7년보다 15.6% 증가된 수치임. 한편 수입은 27.6% 증가된 1786억5000만 달러로서 무역 적자 8억12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수치는 여러 경제학자들이 예측한 30억 달러 보다 낮은 수치임.

2008년 태국의 월별 수출과 수입 변화

                                                                                                            (단위 : US$ 백만)

자료원 : 태국 상무부

주 : %는 전년도와의 비교수치

□ 태국 정부의 2009년 태국 수출 전망과 장려 방안

 O 씨리폰 상무부 차관은 세계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수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만약 정부가 수출 활동을 증진시키기 위한 추가적인 예산을 추가로 편성한다면 수출이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으며, 올 수출 전망은 2분기나 3분기에 더다 명확한 예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함.

 O 폰티와 나까사이 상무부장관은 2008년의 마지막 두달의 수출불황으로 인해 상무부에서는 정부에 추가적인 수출 장려 예산으로 약 30억 바트를 요구했다고 밝힘.

□ 시사점

 O 태국 역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할 방안으로 수출 장려 및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추가적인 예산 편성 후 지원하기로 약속함.

 O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 기업들도 수출시장 변화 및 해외 소비자들의 경향을 항시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이 필요함.

자료원 : 방콕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