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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와 2008년 중국 10대 M&A 사건
  • 경제·무역
  • 중국
  • 청두무역관
  • 2009-01-08
  • 출처 : KOTRA

금융위기와 2008년 중국 10대 M &A 사건

- 철강업계와 통신업계 인수합병으로 업계 재편 -

- 금융위기 돌파 위해 적극적인 금융정책으로 인수합병 장려 -

 

보고일자 : 2008.1.8.

청두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이영준 ctuktc@kotra.or.kr

 

 

※ 중국 10대 M &A 선정

중국 10대 M&A 사건은 全國工商聯倂購公會(China Mergers & Acquisitions Association;CMAA), 全球倂購硏究中心(세계M&A연구중심), 中國倂購交易網(www.mergers-china.com)이 주관해 2001년부터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하고 있으며, M&A 관련 영향력 있는 행사 중의 하나로 8회째를 맞음.

 

□ 2008년 중국 10대 M &A 사건

 

 ○ 中國業(Chinalco), 미국의 Alcoa와 공동으로 Rio Tinto의 12% 지분 확보

  - 2008년 2월 초 중국 최대의 알루미늄 생산기업인 Chinalco와 Alcoa는 140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런던주식시장에 상장된 Rio Tinto 주식의 12%의 주식을 구매함. 이는 BHPB가 Rio Tinto 인수를 통해 세계 철광석 시장을 독점하겠다는 의도를 저지한 것으로 중국의 입장에서는 국제 철광석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쥐게 하는 사건이 됨.

 

 

 

 ○ 중국 철강업체 M &A 통한 구조조정

  - 2008년 중국 철강업계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됐음. 3월 찌깡(濟鋼)과 라이깡(萊鋼)의 합병으로 山東鋼鐵集團有限公司가 탄생했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2382만 톤으로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깡 다음의 규모임. 6월에는 탕깡(唐鋼)과 한깡(邯鋼)의 합병으로  河北鋼鐵集團公司가 설립됐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3175만 톤으로 바오깡의 생산규모를 초과해 중국 최대의 철강기업이 됨. 또한 바오깡은 샤오깡(韶鋼)과 광깡(廣鋼)을 인수 합병, 안깡(鞍鋼)의 이탈리아의 VIGANO의 60%의 지분 인수, 세계 최대의 철강회사인 아르셀로 미탈의 화링(華菱) 지분 약 37% 인수, 판깡(攀鋼) 계열의 상장 3사 구조조정 등 2008년은 중국 철강업계의 재편이 최고조에 달한 한 해였음.

 

 ○ 중국 통신업 구조조정

  - 2008년 5월, 차이나텔레콤은 1100억 위앤을 투자해 차이나유니콤의 CDMA 부문과 중국웨이통의 기초 전신업무를 인수했으며, 차이나유니콤은 중국왕통(CNC)을 합병함. 또한 차이나모바일은 중국티에통을 합병함. 이번 통신업계 재편은 자본시장 시가 총액이 7000억 위앤을 초과하며, 1조2000억 위앤의 국유자산과 8억7000명의 통신서비스 이용자와 관련된 초대형 구조조정으로 중국 통신업의 삼국시대가 열린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 중국핑안(平安), 포르티스(Fortis Group) 지분 인수로 대형 손실 발생

  - 2007년 말 Fortis Group의 4.12%의 지분 인수 후, 2008년 6월 지분 비율을 4.99%로 늘려 총 238억 위앤을 투자함. 하지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Fortis Group의 주가가 대폭 하락함으로써 중국 핑안은 200억 위앤에 달하는 평가손실을 입었으며, 이 때문에 10월 인수 예정이던 Fortis 자산 관리회사의 50% 지분인수 협의를 포기함. 이는 중국기업의 해외 인수합병의 위험에 대해 경고한 사례로 평가함.

 

 ○ 중국 시노펙(SINOPEC)의 캐나다 탄가니카 석유회사 인수

  - 2008년 9월, 중국 최대 정유회사인 시노펙은 136억 위앤을 투자해 인도의 ONGC를 물리치고 캐나다의 석유채굴업체인 ‘탄가니카 오일(Tanganyika Oil)를 인수함. 탄가니카는 주로 시리아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채굴을 했으며, 개발 유전의 석유저장량은 55억 배럴임. 이번 인수를 통해 시노펙의 세계 일체화 전략에 유리한 조건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함.

 

 

 

 ○ 싼위앤(三元)의 싼루(三鹿) 인수

  - 2008년 9월, 중국 유명 유제품 업체 싼위앤은 관련 정부 부문의 주도 아래 멜라민 파동으로 파산한 싼루 그룹의 일부 자산을 인수할 계획으로 12월 25일 싼루 그룹이 파산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싼루 인수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음.

 

 ○ 電訊盈科擴展有限公司와 중국왕통(CNC)의 電訊盈科(PCCW) 사유화

  - 2008년 11월 4일, 홍콩 최대의 통신 업체인 電訊盈科의 양대 주주인 電訊盈科擴展有限公司(22.54% 지분 보유)와 중국왕통(19.84% 지분 보유)은 공동 성명을 통해 電訊盈科(PCCW)를 사유화하겠다고 발표함. 이를 위해 양사는 155억 홍콩달러를 투자해 소액주주의 지분을 모두 인수했으며, 중국왕통(新 차이나유니콤)의 PCCW의 지분 비율은 33%로 높아졌으며, 이는 외국기업의 PCCW 장악 의도를 방지하고 미래에 동사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는데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음.

 

      

 

 ○ 펑룬(鵬潤) 계열 인수합병

  - 중국 최대 가전유통업체인 궤메이(國美)는 2008년 2월부터 7월 두 차례에 걸쳐 경매방식으로 6억 7000만 위앤으로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三聯商社의 최대 주주가 됐으며, 5월에는 썬전거래소에 상장된 中關村을 이용해 180억 위앤에 달하는 비공개 주식 발행을 통해 중관촌의 최대주주인 펑타이(鵬泰)투자회사가 보유한 北京鵬潤地産(베이징펑룬부동산) 의 100%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었으나 8월 중관촌사는 공고를 통해 이 거래를 포기한다고 발표함. 11월 말 중국금융감독위원회는 황꽝위가 최대주주로 있는 베이징펑룬(鵬潤)투자회사는 상술한 과정에서 중대한 위법 행위를 했다고 발표했으며, 이후 궈메이 회장인 황꽝위는 경제 범죄 연루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됨.

 

 ○ ‘商業銀行幷購貸款風險管理指引(상업은행 인수합병 대출금 위험 관리 지도)’ 발표

  - 2008년 12월 19일 중국금융감독위원회는 ‘상업은행 인수합병 대출금 위험관리 지도’을 발표하고, 조건에 부합하는 상업은행에 한해 인수합병 대출 업무를 진행하고 대출 업무의 규범화를 통해 갈수록 증가하는 M&A의 수요와 합리적인 인수합병 융자 수요를 만족시키고자 함. 이 지도안은 기업의 인수합병과 구조조정에 대해 적극적인 추진작용과 은행 자금의 주식시장 유입확대가 가능하며, 이는 상장회사의 비유통 주식의 유통화에 대해 일정 정도의 억제 작용을 할 것으로 봄.

 

     

 

 ○ 新浪(SINA)의 分衆傳媒(Focusmedia)의 실외 디지털미디어 광고부문 인수

  - 2008년 12월 12일, 중국 유통 포털업체인 신랑은 Focusmedia의 실외 디지털 광고업무 부문을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신랑은 보통주 4700만 주의 추가발행을 통해 Focusmedia의 빌딩 TV 광고․ 액자 광고․ 매장 광고 등의 업무와 관련된 자산을 구매하기로 함. 인수에 소요되는 금액은 93억 위앤으로 중국 인터넷 업계에서는 사상 최대의 M &A 사건으로 기록됐으며, 신랑은 인터넷 매체를 벗어나 새로운 영역의 업무 확대를 통해 진정한 광고 매체의 선두기업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

 ○ 상기 10대 M &A 사건 이외에도 코카콜라의 중국 민족 과일주스 업체인 후이위앤(匯源) 인수 시도, 초상은행의 홍콩의 Wing Lung Bank 인수, 中外運(Sinotrans)과 中國長江航運集團 합병, 中海集運(CSCL)의 中海碼頭(CSTERMINAL) 인수, 美的(MIDEA)의 小天鵝(LITTLESWAN) 인수 등 굵직한 인수합병이 이뤄진 한 해 였음.

 

□ 시사점

 

 ○ 2008년 중국의 인수합병은 2007년 활발히 이뤄졌던 해외투자와는 달리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와 금융 위기로 인한 세계 경기 침체로 중국 국내 기업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적극적인 M &A 정책을 실시하고 있음. 2008년 11월 원쟈바오 총리는 인수합병을 통한 산업 구조조정을 강조했으며, 2008년 12월 13일 발표된 국무원판공실의 ‘金融政策三十條’에도 상업은행의 기업 인수합병 대출 관련 조항이 삽입되는 등 적극적인 금융정책을 통해 경제 위기를 돌파하고자 하고 있음.

 

 ○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중국 국내 기업들의 경영 위기가 심화되면서 업계 내에서의 인수합병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어 자금력이 풍부한 우리기업들도 실력 있는 중국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도 염두에 둬야 하는 시점으로 판단됨. 특히, 수출지향 기업보다는 중국의 내수시장 확대가 가능한 업체들을 위주로 자금과 유통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M &A의 시도에 유념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全國工商聯倂購公會(www.ma-china.com), 중국증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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