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무역업계 은행대출 감소, 실물경제 위축 징후

- 싱가포르 중앙은행 12월 30일 자 발표 -

보고일자 : 2008.12.31.

싱가포르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권오륭 kwonor@kotra.or.kr

□ 싱가포르 주요 무역관련 산업부문 자금난 심화

 ○ 핵심 무역관련 산업부문들인 수송, 물류, 일반상업부문 등에 대한 은행의 자금 대출실적이 11월 중 대폭적으로 감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

  - 일반 운전자금으로 현금을 조달하기 위해 은행을 찾는 발길이 뜸해지고 있어 경제활동이 역전되고 있음.

 ○ 11월 중 싱가포르 달러화로 대출된 전체 융자액은 전월대비 1% 감소

  - 운송, 저장 및 통신업계의 감소율이 가장 커 11월 중 대출 전월대비 19.8% 감소한 싱$ 90억 기록함. 주로 무역관련 부문 성장둔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이미 세계적으로 무역신용이 감소돼 수출업체들이 무역보험을 신청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고 있음.

  - 일반 소비자와 관련 은행대출은 주택분야에서 0.5% 증가를 보인 것과 같이 현재까지는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또한 은행들이 대출을 축소하고 있어 이 분야 대출액이 언제 감소추세로 돌아설것인가는 시간문제라고 분석함.

싱달러화 대출실적

  - 한편, 최근 들어서야 경제여건이 크게 나빠졌기 때문에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21%의 상승을 보였으나, 전월대비 실적이 2008년 11월중 감소한 것은 지난 2006년 12월 이래로 처음임.

□ Sibor의 인하에도 자금 수요자에 이자부담이 실질적으로 감소하지 않아

 ○ 전통적으로 Sibor가 하락하면 대출을 받는 업체는 은행대출 이자율 하락으로 이자부담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제로 비즈니스 여건에 따라 신용리스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게 되면 이자부담에 반영이 돼 실제 대출이자율은 전보다 더 높아짐.

  - 전문가들은 최근의 대출관련 자료가 이러한 현실적인 여건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함. 많은 기업들은 은행에서 대출받을수 있는 한도가 감소되는 상황이며, 갑자기 자금수요가 확대되는 경우에는 대처가 어렵게 된다는 점을 지적함.

자료원 : The Straits Times 2008.12.31.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