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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강한 일본 기업
  • 경제·무역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광수
  • 2008-12-26
  • 출처 : KOTRA

불황에 강한 일본 기업

- 키워드는 희소성, 장기사용, 필수성 -

    

 

 

보고일자 : : 2008.12.26.

오사카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광수 gskim@kotra.or.kr

 

 닛프라 (http://www.chusho.meti.go.jp/keiei/sapoin/monozukuri300sha/7shikoku/37kagawa_02.html 카가와현 미키쵸 소재)

 

  제조업의 감산이나 공장 신설 연기 등 불황의 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불황을 이겨내는 힘의 근원은 제품 서비스의  희소성, 장기사용(長期使用), 필수성이라는 키워드임.

 

 ○ 아크릴 수지제의 대형 수조로 70% 이상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가지는 닛푸라는 2009년 4월부터 재료가 되는 수지판의 조달을 중량 베이스로 40% 증가시킴. 이 회사 전용의 재료를 제조하는 스미토모 화학 에히메 공장(에히메현 니이하마시소재)은 닛푸라의 의뢰로 생산설비를 증강시킴으로써 연간 1000톤을 조달할 수 있는 체제를 확립함.

 

 ○ 아크릴 수지 패널을 거듭해 맞추는 대형 수조의 공정은 장시간에 걸치는 정밀한 온도 관리가 필요해 난이도가 높아 시공능력이 있는 업체는 닛푸라를 포함해 세계에서도 몇 개사에 지나지 않음. 이 회사는 과거의 풍부한 시공실적을 바탕으로 구미나 중동지역에서 입찰에 참가해 순조롭게 수주해 실적을 거양하고 있음.

 

 ○ 이 회사의 관계자는 일부 신흥국, 러시아 시장에서 특히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모스크바에서 건설 중인 수족관용으로 수주한 대형 수조를 설치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스크바 이외의 도시의 거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이를 관리할 인재·원료의 수급이 맞지 않기 때문에 일부는 수주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임.

 

 ○ 성공요인

  - 첫째는 고도의 적층 접착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임.  아크릴 패널의 제작기술을 근저로 지지하고 있는 것이 아크릴판의 고도의 적층 접착기술이며, 정도가 높은 열성형 가공임. 품질의 열화를 막아 안정된 투명도를 유지하는 고수준의 적층 접착기술은 아크릴판의 접착 부분을 세계 최고 수준의 강도와 투명도로 완성하고 있음.

  – 둘째는 다른 기업이 모방할 수 없는 장인기술이라는 것임. 현장의 시공은 매회 한번 승부인 바, 일본 내각총리가 주는 제1회의 모노쯔꾸리 대상을 수상한 이 회사 관계자는 수송할 수 있는 사이즈의 패널은 공장에서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최종 제품으로 완성하는 기술을 구축함으로써 패널의 사이즈는 무한대로 확대시켜 간다는 것임.

  - 신뢰를 바탕으로 실적을 쌓아갔다는 것임. 현재까지 국내는 물론, 세계 약 40개국의 수족관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음. 특히 오키나와 등 해수족관의 아크릴 패널은 기네스사로부터 세계 최대의 아크릴 패널로 세계 최대의 수족관으로 인정받고 있음.

 

□ (株)城西館 (http://www.jyoseikan.co.jp/)

 

 ○ 요세이간은 1874년 창업해 황실 관계자 공식숙소로 알려진 코우치시에 소재한 고급 노점포 여관임. 황실에 납품하는 전통있는 호텔을 운영함으로써 한정판 판매를 집중함으로써 고객확보에 성공함.

  - 코치현 내 고객을 대상으로 하루에 갖다 올 수 있는 코스를 마련해 매출을 늘리고 있음. 밤 코스는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7시간 동안 객실에 체재하면서 사시미나 냄비요리 등의 식사로 한 명기준으로 7000엔임.간편하고 느긋하게 즐기는 고급여관의 분위기나 요리가 있고 목욕도 즐길 수 있음.

  - 1개월에 200명 정도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는데 많은 달에는 300명을 넘기도 함. 이번 가을 이후의 경기악화 이후에도 고객은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것임.

 

勇心酒造株式(http://www.yushin-brewer.com/)

 

 ○ 쌀 성분을 소재로 화장품을 개발하는 유신 주조(카가와현 아야천마치시 소재)는 화장품 메이커의 대부분이 광고·선전비를 줄여나가고 있는 가운데 2009년부터 처음으로 판매 제휴처인 타카마츠 미츠코시의 기획 등 노하우 지원에 의해 광고 선전을 시작한 이래 기획 담당의 인원을 2배 증가시킴.

 

 ○ 유신의 매출액은  2008년 7~12월의 누계로 전년 동기대비5% 증가될 것으로 전망함. 주요 제품은 여성이 매일 아침 사용하는 기초 화장품이며 주요 구매층은 소득수준이 높은 30대 이상으로 10년 이상 계속 사용하는 고객이 많다고 함. 2009년부터 타카마츠 미츠코시와의 판매 협력을 강화함.

 

 ○ 장기 사용과 필수성을 핵심가치로 해 성공신화를 써 나가고 있는 업체임.

 

쿄에이(http://www.kyoei-group.co.jp/)

 

 ○ 슈퍼인 쿄에이가 운영하는 직산품 판매 코너인 스키토구시장은 아침 일찍 산지에서 도착한 싱싱한 야채를 풍부하게 갖추는 등 선도(鮮度)와 안심감(安心感)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어필해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음. 현재 이 코너를 마련하고 있는 것은 토쿠시마현내 29점 중 17점이며 협력 농가 수는 500가구에 이르고 있음.

 

○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배정도로 확대됐으며 오후에는 품절이 되는 날도 있다고 함. 이 회사 담당자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고는 하나 음식의 안전 안심에 대한 관심은 불황이 되면 될수록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고 하면서 판매확대에 자신감을 표명했음.

 

스미토모 금속공업(http://www.sumitomometals.co.jp/)

 

○ 스미토모 금속공업이 제강 공장의 중요 공정인 연속 주조(cc)로, 신기술을 잇따라 내 놓고 있음. 주조 속도나 품질의 향상 등에 의한 생산 효율의 개선으로 고강도강철이나 고급 후판 등 부가가치가 높은 강재의 증산에 공헌하고 있음. 경기의 급속한 악화로 철강 대기업도 감산을 피할 수 없게 돼 있지만, 고급강철의 수요는 아직도 건재함. cc의 기술 혁신이 고급강철의 증산을 촉진함으로써 불황에 강한 기업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함.

 

 불황에 강한 기업을 지원하는 지방자치 단체도

 

 ○ 기업에의 투자 조성 한도액  최대 5억엔

  - 시마네현은 내년 1월부터 현 내에 공장 등을 건설하는 기업에 대해 투자 조성 한도액을 최대 5억엔 인상한 12억엔으로 함. 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지역에 파급효과가 큰 기업의 현내 진출을 도모하거나 기업 유치가 어려운 이와미·오키 지방에의 입지를 촉구하기 위해 현 규칙을 개정함.

  - 현재, 투자액에 대한 조성률은 기본적으로 10%로, 조성 한도액은 7억엔임. 한도액에 대해서 현영 공업단지에 신규 입지하는 기업 가운데 지역 공헌이 크다고 지사가 인정한 기업에 대해 2억엔을 추가 지원함. 지원대상은 현 내의 원재료를 사용하거나 독자기술을 가지는 등 불황에 강한 기업임.

  - 아울러 이와미·오키 지역에 기업을 유치시키기 위해 양 지역으로의 신규 증설에 소요되는 2억엔과는 별도로 3억엔을 추가 지원함.

 

 ○ 또, 관련하는 산업이 집적해 상승효과를 낳는 산업 클러스터 형성을 목표로 해 수송기계나 공작기계 등을 핵심업종으로 지정함으로써 조성률을 5% 끌어올린 15%로 함. 조성금을 받은 후 단기간에 휴 폐업 등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했을 경우에는 반환을 명할 수 있는 조항도 추가함.

 

□ 시사점

 

 ○ 상기 소개한 닛프라 등은 전반적인 일본 경기후퇴 국면에서도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내수 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도 판매를 늘리고 있는 불황에 강한 기업임.

 

 ○ 이들 기업들은 일본 특유의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성공을 거두고 있어 내불황과 수출 부진을 동시에 겪고 있는 한국 기업에도 시사하는 바 큼.

 

 

자료원 : NIKKEI TELECOM 21 및  각 기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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