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프로사, Citi Group의 IT사업부문 인수

- Citi Technology Services사 1억2700만 달러에 인수 -

보고일자 : 2008.12.24.

뉴델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유하림 harim@kotra.or.kr

□ 위프로의 씨티 테크놀로지 서비스(Citi Technology Services)사 인수

 ○ 인도의 간판 IT기업인 위프로(Wipro)가 씨티그룹(Citi group)의 인도 내 IT사업부문을 인수함.

  - Wipro사는 TCS, Infosys와 함께 인도 3대 IT기업 중 하나임.

  - 씨티 테크놀로지 서비스(Citi Technology Services;CTS)사는 지난해 매출 5300만 달러, 올해 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요 은행에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급해 왔음.

  - 씨티 테크놀로지 서비스사의 종업원 규모는 2000여 명 정도로, 방갈로어(Bangalore)에 본사를 두고 있고 뭄바이, 첸나이 등에 4개 거점을 확보하고 있음. 카드, 캐피털마켓, 각종 은행업무 및 통합서버관리, 네트워크관리 등에 필요한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지보수(ADM)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

  - 인수가격은 1억2700만 달러이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위프로는 6년 간 Citi사에 인프라 서비스 기술(TIS)과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보수서비스(ADM)를 제공해 최소 5억 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위프로는 Citi그룹을 핵심고객으로 확보하고 Citi사의 모든 사업부문으로 서비스 제공범위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음.

  - 위프로의 IT사업부문 사장인 파란즈피(Paranjpe)는 이번 인수 건에 대해 “이번 인수로 고객들은 우리에게 인프라 및 비지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받고 더 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설명함.

Wipro사의 Mr.Paranjpe(좌)와 Citi사의 Mr. Jagadish Rao(우)

자료원 : 힌두비즈니스라인

□ 인도 IT업체들의 해외기업 인수

 ○ Wipro는 해외시장의 개척을 위해 2005년부터 2년간 무려 12개사의 관련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인수합병해 옴.

  - 위프로의 최근 M&A는 2007년 8월 미국의 인포크로싱(Infocrossing)사를 6억 달러에 인수한 것으로 미국 내 아웃소싱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음.

 ○ 지난 10월, TCS(Tata Consultancy Services)사는 Citi사의 BPO 사업부문인 Gitigroup Global Services를 5억5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9년에 걸쳐 25억 달러의 매출을 확보하게 됨.     

  - 씨티그룹 글로벌 서비스(Gitigroup Global Services)사는 올해 2억78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임.

위프로의 2006~07년도 인수합병 사례

자료원 : Wipro사 Annual Report 2007-08

□ 시사점 및 전망

 ○ 위프로 등 여러 인도기업들은 기업인수합병을 자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기술을 습득하며 영업망을 보강하는 등 자사의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하고 있음.

 ○ 최근의 경기침체 및 신용경색으로 인해 인도기업의 M&A 활동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으나, 경기침체를 오히려 활용해 좋은 기업들을 인수하려는 사례들은 앞으로도 꾸준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이코노믹 타임즈, Wipro사 웹사이트 및 현지언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