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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황 속 틈새시장 '아라포'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김준한
  • 2008-12-17
  • 출처 : KOTRA

일본, 불황 속 틈새시장 '아라포'

- 40대 전후 여성을 위한 제품 불황 속 호황 중 -

 

보고일자 : 2008.12.17.

도쿄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준한 kjunhan@kotra.or.kr

 

 

□ 소비심리 냉각 속에 아라포 타깃 상품 인기

 

 ○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연말 소비시장이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40대 전후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화장품·의류 등이 오히려 성장 중

 

 ○ 2008년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 소비자 집단에 일본 업계는 불황탈출의 시발점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함.

 

□ 소비성향이 강한 아라포

 

 ○ 2008년 올해의 유행어 대상에 뽑힌 아라포는 Around 40를 일본식으로 줄여 읽은 것으로, 마흔살 전후 여성으로 주로 미혼 직장여성을 칭함.

  - 우리나라의 골드 미스와 비슷한 성향을 가짐.

 

 ○ TBS 드라마 Around 40가 히트를 치면서 유행어로 등극했으며,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성향을 반영한 상품기획이 유행처럼 번졌음.

  - 웨딩 전문업체는 마흔살 웨딩 패키지를 내놓았으며, 일본 대표 호텔체인 중하나인 프린스 호텔은 언제나 열심히 일하고 있는 아라포를 위한 휴식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캐치 프레이즈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

 

    

 ㅇ 아라포 특징

  - 30대 후반~40대 초반 여성

  - 버블을 경험한 마지막 세대

  - 현재의 자신에 대한 강한 자신감

  -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영위

  -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가치관

  - 인생에 대한 선택지가 많아 방황이 이어짐.

  - 고소득으로 자신을 위해 소비할 재산이 많음.

자료원 : 민방TV 방송국 TBS홈페이지(http://www.tbs.co.jp/around40/)

 

 ○ 아라포 특징

  - 1980년대 청춘을 보내고 10대 후반에 남녀고용기회균등법이 실행됐으며, 버블시대 정점에 취직함.

  - 취업 당시 직장에서는 '신인류(한국의 X세대와 비슷)'라고 불리며 기존 가치관과 대립

  - 그러나 현재는 직장에서 부담스러운 노처녀 취급을 받고 있음.

  - 20대 청춘시절 버블경기 덕으로 많은 경험과 자유를 만끽한 세대로, 지금도 자유에 대한 갈망이나 인식이 높은 시대를 선구해온 여성층임.

  -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등 제도보급과 겹쳐 사실상 일과 육아를 양립하는 것이 가능해진 세대이지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선택지가 많기 때문에 인생에 대한 망설임이 많음.

  - 현재에도 미용이나 학습 등 자신을 연마하는 데 아낌이 없음.

 

□ 불황 속에 소비 견인역으로 주목

 

 ○ 절약지향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에 있어서 중요한 고객층으로 대두

 

 ○ 40대가 패션업계 주요 손님

  - 카탈로그 통신판매 선두기업인 센슈카이에 따르면, 이 회사가 아라포를 겨냥해 2006년부터 론칭한 브랜드 판매가 경기부진에도 순조롭다고 함.

  - 브랜드 개발담당자에 따르면, 5년 전의 40대에 비해 현재 40대의 소비량이 확연히 증가했다고 함.

  - 예를 들면 1만~1만2000엔 하는 바지는 통상가격의 두 배로 통신판매 치고 고가상품이지만, 이용자가 7만 명으로 확대됐으며 판매액도 전년대비 30%가 늘었음.

  - 아라포에 인기가 있는 옷은 스타일리시한 패션에 통통한 체형을 커버해주는 옷

 

□ 젊어보이기보다 성장하기를 원하는 아라포

 

 ○ 아라포가 유행하기 전에는 5년 더 젊게 보인다는 점,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내세워야 제품이 팔렸음.

 

 ○ 그러나 전향적인 아라포는 지금 당신이 가장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 싶어한다고 함.

 

 ○ 이런 성향을 잘 반영한 기업이 화장품 대기업인 시세이도

  - 아라포를 대상으로 '성장을 멈출 수 없는 여성들에게'라는 카피를 내세워 10월에 런칭한 고급브랜드 리바이탈 그라나스

  - 일상생활에서는 검소해도, 지속해서 아름다움을 연마할 수 있다면 대담하게 투자를 하는 세대적인 특성을 시세이도가 적중시킴.

  - 시세이도의 신시리즈는 불경기에도 한 병에 1만5000엔이 넘는 미용액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고 함.

 

□ 시사점

 

 ○ 전반적인 소비활동이 줄어들는 가운데, 아라포와 같은 구매력이 높은 특정 소비자군을 대상으로 한 상품은 불황을 비켜나가고 있어 구매력이 높은 세대를 겨냥한 니치마켓용 상품 개발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음.

 

 

 자료원 : 후지산케이 비즈니스아이 신문, TB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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