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입수요 감소 추세

보고일자 : 2008.12.15.

호찌민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오찬훤 chohoh@kotra.or.kr

□ 4월 이후 수입감소 추세

 ○ 베트남 무역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베트남 수입액은 지난 4월 정점을 기록한 이후 감소추세를 보임.

 ○ 1~10월간 수입액은 701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2.6% 정도 증가했는데, 이것은 올해 베트남정부의 수입목표액의 89.4% 수준임.

 ○ 10월 수입액은 51억 달러 정도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특히 완성차(-66%)·철광괴(-51.7%)·비료(-51.7%) 등이 대폭적인 감소를 기록. 완성차의 경우 올 초 5개월간은 전년대비 5배가량 수입이 증가했으나, 1~10월간은 전년동기대비 1.3배 증가 수준으로 감소했음.

2008년 월간 수입액 변화

            (단위 : 백만 달러)

자료원 : 무역산업부

 ○ 지난 9월의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2억6200만 달러 규모였으나, 10월은 4억 달러 규모로 증가했음. 이로 인해 1~10월간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160억 달러 정도로 전년동기대비 65% 정도 증가했고, 이것은 수출액의 약 30% 수준임. 베트남정부는 올해 무역수지 적자규모를 수출액의 32.3%로 잡아놓고 있음.

□ 한국의 수입비중은 8.7%

 ○ 베트남 세관 통계에 따르면, 1~10월간 베트남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19.2%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그 뒤를 이어 싱가포르, 대만, 일본, 한국, 홍콩, 미국, 말레이시아, 스위스, 인도 순으로 나타났음.

 ○ 전체수입에서 차지하는 한국산 비중은 전년도 8.5%에서 8.7%로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국가별 수입통계

            (단위 : 백만 달러)

자료원 : 베트남 세관 통계

□ 2008년 대베트남 수출 추이

 ○ KOTIS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대베트남 수출은 1~10월간 전년동기대비 52.7% 증가했으며, 4월을 정점으로 증가율은 낮아지는 추세임.

 ○ 품목별 수출비중은 경유 등 광산물이 28.5%로 가장 많이 차지하며, 그 뒤를 이어 기계류 18.1%, 섬유류 15.9% 순으로 나타남. 올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는 것은 광산물로 85.7%이며, 이어 기계류 77.3%, 화학공업제품 49.9% 순임.

대베트남 월별 수출액 차이

        (단위 : 백만 달러, %)

자료원 : KOTIS

부분별 수출액 및 증가율

자료원 : KOTIS

□ 시사점

 ○ 베트남 위기설과 베트남 정부의 긴축정책 및 수입억제정책에 따라 4월 이후 베트남 전체 수입액이 감소되며, 한국의 대베트남 수출 또한 증가율이 감소되는 추세임.

 ○ 베트남 정부의 내년도 경제정책이 수입통제 등을 통한 물가억제를 주 목표로 하고 있고, 또한 현지 내수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대베트남 수출확대가 쉽지 않을 전망임.

 ○ 따라서 최근 관심이 되고 있는 환경오염방지시설이나, 최상위소비시장 등과 같은 틈새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전략 수립이 필요한 실정임.

자료원 : 베트남 뉴스, 호찌민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자체조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