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물 이탈리아 시장 진출현황

- 직물 교역수지는 매년 7000만 달러 수준의 적자시현 -

- 고품질 폴리에스터 섬유를 중심으로 수출확대 가능 -

보고일자 : 2008.12.9.

밀라노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정윤서 jys0916@kotra.it

□ 직물 관련 한국은 이탈리아로부터의 절대 수입국

 ○ 우리나라는 이탈리아로부터 매년 직물을 1억3000만~1억4000만 달러 이상 수입하고, 6000만~7000만 달러를 수출하는 직물 절대 수입국임.

 ○ 이에 교역수지 적자폭도 매년 7000만 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음. 올해에는 2년 연속 이어진 수출 증가세가 3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되고 감소폭도 16% 커져, 교역수지 적자는 다소 줄어들 전망임.

최근 5년 한국-이탈리아 직물교역 현황

            (단위 : 천만 달러)

자료원 : KITA

 ○ 한편 우리나라의 대이탈리아 직물 수출은 2003년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를 마감하고 2007년, 2008년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우리나라의 직물이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원인을 현지 업체와의 면담을 통해 파악해봄.

□ 한국 합성섬유제품 품질에 만족감을 표시 이탈리아 기업

 ○ S사는 1975년 설립된 의류기업으로, 전  세계 8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연 매출 1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는 대형 기업으로 성장했음.

 ○ 대표브랜드로는 stoneisland(http://www.stoneisland.it/)와  cpcompany(http://www.cpcompany.com/)가 있음.

 ○ 이탈리아에서 한국섬유는 여전히 가격 경쟁력 위주의 사업이 이뤄지고 있어, 중국산과의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 한국 섬유 제품이 품질은 우수한 편이나, 양국 간 비즈니스 관습차이·시장확대 미미로 인한 낮은 인지도로 인해 중고가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하지만 이 회사와 같이 중상급 이상의 의류제품 생산이 필요한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원단 소싱이 필요함.

 ○ 현재 중국·인도네시아·튀니지·인도 등으로부터 원부자재를 수입하고 있으나, 품질과 사후관리에 어려움이 많아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한국이 적합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음.

 ○ Preview in Seoul을 계기로 2008년 9월 방한을 실시했음. 당시 방한에서 원단을 공급받을 수 있는 국내업체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힘. 특히 방한을 계기로 한국 원단의 경쟁력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음. 전반적으로 한국 폴리에스터 섬유의 품질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으며, 국내 구매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힘.

 ○ 실제 대이탈리아 직물 수출 통계를 살펴보아도 견직·모직·면직 등 천연섬유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낮으며, 인조장섬유직물·편직물 등 합성수지 섬유의 수출 비중이 높음을 알 수 있음.

주요 직물품목별 최근 5년간 수출현황

               (단위 : 천 달러)

자료원 : KITA

□ 시사점

 ○ 이탈리아의 유명 직물기업인 R사의 경우도 염색이나 가공 전 원단은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등, 중저가 일반직물의 경우 중국산과 이탈리아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은 무리임.

 ○ R사의 경우도 자사의 경쟁력이 염색에 있다고 할만큼, 기본원단에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는 것이 현지 시장 진출에 있어 필수적임.

 ○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서 상담한 S사의 경우처럼, 자사 제품이 중급 이상이 되면 직물 자체도 일정 수준 이상의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바, 중국의 저가 제품으로는 소싱의 한계가 있음. 특히 S사 처럼 아웃도어를 주력 품목으로 할 경우, 고품질의 합성섬유의 필요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음. 이에 성공적인 이탈리아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품질이 뛰어난 합성섬유 및 기능성섬유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음.

자료원 : 현지 직접 면담, KI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