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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독일, 실물경제 악화 일로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08-12-01
  • 출처 : KOTRA

[금융위기] 독일, 실물경제 악화 일로

- Ifo 기업환경지수 16년 이래 최저치 기록 -

 

보고일자 : 2008.12.1.

프랑크푸르트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박소영 sypark@ktcffm.de

 

 

□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제 악화

 

  Ifo 경제연구소의 11월 기업환경지수 분석

  - 지난 11월 24일 발표된 Ifo 경제연구소의 11월 독일 기업환경지수에 따르면, 전달 대비 무려 4.4 떨어진 85.8을 기록, 이 수치는 지난 1993년 2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함.

  - Ifo 기업환경지수는 독일 내 각종 산업분야 7000명의 매니저 급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종합해 산출됨. 설문조사의 주 내용은 현장에서 판단하는 시장 현황에 대한 체감 및 향후 6개월간 주문량을 바탕으로 한 시장 예측임. 특히 이 기업환경지수는 독일 내 기업환경 판단에 가장 신뢰 있는 지표로 평가되고 있음.

  - 현재 독일 기업들이 체감하는 시장 상황은 11월 들어 급속히 악화됐고, 향후 6개월간의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부정적일 것으로 드러남.

 

Ifo 11월 기업환경지수

(지수기준 : 2000년=100)

주 : 1) Ifo Business Climate  - 기업환경 종합지수
2) Assessment of business situation
 - 시장상황 평가지수
3) Business expectations
 - 시장예측지수(향후 6개월)

자료원 : Ifo 연구소

 

  - 금융위기 이후 지난 6개월간 경기 둔화는 지속돼 왔고, 이번 조사를 통해 11월 들어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음이 명확히 드러남.

  - 특히 향후 6개월간 시장에 대한 예측 지수는 77.6으로, 이에 대해 독일 코메르쯔 은행이 자체 연구 조사에서 진단한 바에 따르면, 이는 지난 1973년 첫 석유파동 직후 당시 기업들이 향후 시장에 대해 전망했던 만큼 비관적으로 나타남.

  - Ifo 연구소장 진 씨는 전반적으로 경기침체가 가속되었고 노동시장에도 경기침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논평함. 독일 내 전문가들 역시 금융위기의 여파가 실물경제에 확실히 도달했다고 판단하고 있음.

 

  Ifo 경제 연구소의 업종별 분석

  - 이번 11월 Ifo 조사의 업종별 분석에 따르면, 특히 제조업 분야의 기업경기지수는 급속히 냉각된 것으로 나타남. 수출 관련 제조업체들은 전반적인 세계 시장의 악화로 수출시장 전망이 어두워지자 이에 따른 인원 감축 계획을 세움.

  - 도·소매업의 경기지수 역시 현재 시장상황과 향후 6개월 시장예측 모두 다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됨.

  - 반면, 건설업 경기는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월 대비 변동이 적었던 것으로 조사됨. 11월 시장 상황은 전월대비 약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6개월간 예상 역시 전월 대비 다소 악화될 것으로 조사됨.

 

  전문가들의 시장 판단

  - Ifo 연구소의 압베르거 씨는 이번 조사 연구 결과, 11월 금융위기의 여파가 전 업종에 걸쳐 도달했으며, 독일 실물경제가 현재 사실상 불황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함.

  - 또한 소비의 위축과 해외수요의 약화로 수출업계는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향후 빠른 시일 내 경기진작은 힘들 것으로 내다봄.

  - 금융위기에 따른 정부의 구제 정책은 현재 시장에 만연한 위기감에 별다른 개선 효과를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시장 또한 정치권에 큰 기대를 걸지 않는 것이 나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음.

  - 코메르쯔 은행 전문가들은 유럽 최대 경제권인 독일의 확연한 실물경기 위축으로 오는 12월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임.

 

□ 전망 및 시사점

 

  이번 Ifo의 11월 시장경기지수 발표로 볼 때, 금융위기로 인한 독일 경제는 사실상 불황에 진입했다고 판단됨.

 

  수출에 주력하는 독일의 제조업 특성상,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해외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향후 다소 고전할 것으로 예상됨.

 

  경기 침체의 징후가 계속 드러남에 따라, 대응책으로 유럽중앙은행은 오는 12월 초 다시 한 번 기준 금리 인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됨.

 

  금융 및 경제 위기가 가져다주는 유일한 위안 거리는 인플레이션의 둔화임. Wirtschaftswoche지에 따르면, 지난 10월 인플레이션 지수는 전년대비 2.4% 증가로 3개월 연속 인플레이션 지수가 감소하고 있음. 심지어 작년 대비 노트북 가격은 평균 24%가, TV는 22%, 그리고 레이저프린터는 12%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됨.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및 불안한 시장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융통성 있는 가격 대응 전략은 하나의 생존 방법이 될 것으로 전망됨. 인플레이션이 계속 낮게 유지되고 유럽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내수 진작을 위한 정책이 지속될 경우, 소비자 심리도 차차 개선될 여지가 있을 것으로 사료됨.

 

 

자료원 : Welt, Wirtschaftswoche, Ifo 연구소 및 KOTRA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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