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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말레이시아, 경기침체에 투잡족 늘어
  • 트렌드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11-28
  • 출처 : KOTRA

말레이시아, 경기침체에 투잡족 늘어

 

보고일자 : 2008.11.28.

쿠알라룸푸르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현호 kennykhh@kotra.or.kr

 

 

□ 금융위기로 임금노동자 위험

 

 ○ 현재 일어나고 있는 세계 경제위기는 말레이시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 현상은 고용 측면에서도 많은 임금 노동자들이 타격을 받고 있음.

 

 ○ 전문직, 관리직, 서비스, 판매직, 행정직 등에 종사하는 샐러리맨을 포함한 중간 소득층들이 가장 피부로 느끼고 있음.

  - 말레이시아 재정부 차관은 올해 실업률을 4%(2007년 3.5%)로 전망함. 내년에도 이 정도 수준을 예상하지만 4%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함. 하지만, 익명의 분석가에 따르면 완전고용에 가까운 4% 실업률 전망에 동감할 수 없다고 밝힘.

  - 말레이시아 고용자 연합(MEF)에 의하면 아직까지는 구조조정 등 해고하는 기업이 많지 않지만, 경기침체가 지속된다면 미국·유럽에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말레이시아 전체고용의 30% 차지)을 선두로 해고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함. 특히 기술이 없는 노동자가 가장 먼저 대상이 될 것이라고 함. 인력파견회사 KELLY SERVICEDML 부사장에 따르면, 현재 해고하는 기업은 적지만 신규채용에 신중해지거나 채용을 중지한 기업이 많다고 함.

 

□ 말레이시아 평균 가계 소득과 초임

 

 ○ 말레이시아 평균 가계소득

 

자료원 : Malaysian Employers Federation Salary and Fringe Benefit Survey 2007

 

  -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2004년과 비교할 때 2007년 말레이시아 가계소득은 증가했지만, 2004년 물가기준으로 소득을 환산하면 거의 증가하지 않음.

  - 2008년 들어서도 정부가 석유보조금을 없애면서 유가가 40.6% 상승했고, 7월과 8월의 물가상승률은 8.5%를 기록해 26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함.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했지만, 한번 올랐던 식품·교통비 등은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음.

  -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소비자들은 여행경비나 외식, 사치품 구입을 줄였음. 단, 고소득층의 보석 등 사치품 구입은 연초보다 중반에 오히려 12% 증가하는 등 다른 양상을 보임.

 

 ○ 직장인의 평균 월 초임

 

자료원 : 제9차 말레이시아 개발계획

 

  - 말레이시아 임금 상승은 물가 상승에 비해 적은 편임.

  - 1985년 대졸자 기본 월급은 1500링깃이었으나 현재는 2500링깃으로 66% 상승했음. 그러나 주택, 교통비의 상승과 비교했을 때 매우 낮은 수준임. 일례로 PROTON의 SAGA 자동차의 경우, 1985년과 비교했을 때 15000링깃에서 38000링깃으로 153.3% 상승함. 이처럼 낮은 임금상승률 속에서 최근의 물가상승은 소비심리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음.

 

□ 세계 경제침체의 영향

 

 ○ 현재 일어나고 있는 세계적인 경제침체 현상은 소자본 비즈니스와 소비자 심리에도 반영되고 있음.

  - 말레이시아 일반 시민을 인터뷰한 결과 낮에는 회계사, 밤에는 파트 타임으로 판매(암웨이, 코스웨이 등)를 하거나 낮에는 회사원, 밤에는 스타벅스에서 웨이터를 하는 등 수입을 늘리기 위해 부업에 나서고 있음.

  - 이전에는 클랑 밸리 지역 쇼핑센터들이 호황을 누려 쇼핑몰로 들어가려는 자동차 행렬이 길게 이어졌으나, 요즘은 주말에도 주차하는 데 어려움이 없음.

  - 외식도 줄이고 있으며, 외식을 하더라도 저렴한 레스토랑을 찾는 경향이 있음.

  - 10월에는 신규 자동차판매가 26%나 감소하는 등 소비자들이 신차 구입을 미루고 있음.

 

 ○ 소비자들의 소비가 위축되면 기업들도 영향을 받게 마련임. 기본 소비재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가 영향을 덜 받는 반면, 유동적인 소비에 의존하는 사업의 경우 이윤을 내기 어렵게 됨.

  -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미국과 유럽이 말레이시아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이기 때문에, 수입과 수출 관련 기업들의 활동이 둔화될 전망임. 수출 회사들은 근무시간 단축하거나 직원들에게 유급·무급 휴가를 내도록 하는 등 비용을 삭감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으나, 아직 인원 삭감을 하는 회사는 거의 없음.

  - 다른 이웃 국가와 비교할 때 말레이시아의 인플레이션은 훨씬 낮으며, 미국이나 일본만큼 타격이 크지 않음. 절약하고 만일을 대비해 저축하는 습관과 이슬람 금융에서 도박성 투자를 회피한 덕분에 국가가 대형 금융위기에 휘말리는 것은 막을 수 있었음.

 

 ○ 말레이시아 정부는 경제침체 속에서 70억 링깃(약 20억 달러)의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고용보험세를 11%에서 8%로 줄이는 등 소비진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한 번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푸는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임.

 

□ 시사점

 

 ○ 위와 같이 소비를 줄이거나, 절약하는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임. 절약상품이나 품질을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춘 상품을 출시하는 노력이 필요함.

 

 

자료원 : The Edge Malaysia: The Pain of Wage Earners - 24 November 2008, The Star: Saving Habit Will Prevent the Country from Plunging into Financial Crisis -17 November 2008, The Star: No Retrenchment among Exporters- November 2008, News Straits Times: Package of Measures to Give Growth a Boost - 24 September 2008, 일반시민 인터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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