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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팜플랜테이션산업, 다운스트림 분야에 기회가 있다
  • 트렌드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복덕규
  • 2008-11-27
  • 출처 : KOTRA

인도네시아 팜플랜테이션 산업, 다운스트림 분야에 기회가 있다

 

보고일자 : 2008.11.27.

자카르타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복덕규 bokkotra@kotra.or.kr

 

 

□ 인도네시아 팜플랜테이션산업 최근 동향

 

 ○ 글로벌 경기침체로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은 산업으로 플랜테이션 기업들을 들 수 있는데, 이들이 현재의 경제 소용돌이를 헤쳐나가려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과실시기의 적절한 조합과 현금보유수준이 높고 보수적인 대차대조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할 것임.

 

 ○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이 분야의 전망은 한껏 밝아보였고, CPO의 가격은 전례없는 고가행진을 펼쳤음.

 

 ○ 이러한 상승분위기를 반영해 인도네시아 3대 플랜테이션 상장기업인 PT. Astra Agro Lestrari(AALI), PT. Bakrie Sumatera Plantations(UNSP), PT. London의 주가가 2007년에 3배까지 뛰기도 했음.

 

 ○ 그러나 유가 하락 및 국제경기침체를 우려한 시장수요 위축으로 인해 팜원유(CPO) 값이 6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11월 현재 톤당 400달러선까지 떨어져 있는 상황임.

 

 ○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위 3대 팜플랜테이션 기업들의 주가도 70% 이상 급락한 상태이며, 플랜테이션 운영자들도 급작스런 변화로 인해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임.

 

 ○ 더우기 주요 원자재 가격의 폭락 흐름과 별도로 생산비용은 고정돼 있어 국제가격 하락이 고스란히 영업이익 하락으로 연결되고 있음.

 

 ○ 실제로 최대 팜플랜테이션 기업인 PT. Astra Agro Lestrari의 분기별 순익은 1분기의 8270억 루피아에서 2분기 7700억 루피아, 그리고 3분기에는 5320억 루피아 수준으로 빠르게 감소하는 추세임.

 

□ 팜플랜테이션 사업과 비용요소

 

 ○ 팜나무는 첫 열매를 수확하기까지 3~4년이 걸리므로 순수하게 자본이 투입되는 단계이고, 다시 최대 수확이 가능한 성숙기까지는 6~7년이 걸리므로 사업주기가 상대적으로 긴 사업에 해당됨.

 

 ○ 흥미로운 것은 팜플랜테이션 비용구조가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 인상과 더불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인데, 2006년에는 가장 큰 비용요소가 노동력으로 전체 비용구조의 39%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2008년에는 가스가격 상승이 비료가격 상승을 유발하면서 비료가격이 노동비용을 초과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임.

 

 ○ 2006년에 14%에 불과하던 비료비용이 2008년에는 전체 비용 중 34%를 차지하면서, 노동비용을 제치고 가장 큰 비용부담요소로 상승했다는 것임.

 

 ○ 따라서 현재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비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느냐가 새로운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데, 이를 위해 화학비료를 팜유 생산 폐기물을 활용한 천연 유기물 비료로 대체하는 노력도 진행중임.

 

 ○ 비록 석유·가스 가격이 하락해 비료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선은 비료비용 절감노력이 지속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는 팜열매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병충해에 강한 종자를 개발하는 데 관심이 집중될 것임.

 

□ 팜오일시장 침체와 기업 생존전략

 

 ○ 현재 Pt. Astra Agro는 수마트라·깔리만딴·술라웨시 지역에 총 23만5000㏊의 농장을 가지고 있는데, 약 80%의 팜나무에서 과실을 채취하고 있고, 나머지는 미성숙단계로 알려짐.

 

 ○ 보통 경기 하강국면에서는 성숙한 나무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 양호한 현금흐름을 유지할 수 있어서 유리한데, 새로 출발한 많은 팜플랜테이션 업체들은 현금 수익을 창출할 방법은 없고 비용만 늘어나는 힘든 상황임.

 

 ○ 게다가 가격 하락국면에서 파이낸싱 부담까지 가세하게 되면 버티기가 힘들기 때문에, 유력한 팜플랜테이션 기업들은 현금 보유자산을 늘리고 부채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전개해나가고 있음.

 

 ○ 실제로 팜플랜테이션 분야의 선도기업인 PT. Astra Agro는 2008년 9월 말 현재 1조9000억 루피아의 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부채는 거의 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함.

 

 

□ 새로운 기회의 창출 - Down-stream분야

 

 

 ○ 현재 Fresh Fruit Bundle(FFB)로 불리우는 팜열매는 ㏊당 평균 18.2톤이 생산되고, CPO 가공공장을 거치면 헥타르당 4.2톤의 CPO가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인도네시아 팜플랜테이션 기업들은 아직까지 팜열매로부터 CPO를 생산하는 Up-stream분야에 집중하고 있고, 이를 가공해서 화장품이나 식용유로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Down-stream분야까지는 아직 진출이 미미한  실정임.

 

 ○ 한동안은 CPO를 바이오디젤로 가공하는 플랜트에 대한 투자에 관심이 높았으나,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이런 논의는 수그러든 상태임.

 

 ○ 팜플랜테이션 사업자들에 따르면, Down-stream분야로 진출하는데는 초기 투자비용이 높고 게다가 유통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마케팅과 브랜드 홍보까지 나서야 하는 것이 전혀 새로운 분야라서, 쉽게 진출하기 어렵다고 함.

 

 ○ 따라서 새로운 사업분야에 진출하기보다는 자신들이 전문분야에서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이며, 이 말은 곧 기존 CPO생산설비 확충이나 팜열매 생산성 증대, 그리고 새로운 플랜테이션 용지 확보 등에 집중하겠다는 것임.

 

□ 시사점 및 진출전략

 

 ○ 인도네시아 팜오일 업계는 최근 국제 팜오일 시장의 침체로 위기를 맞고 있으나, 말레이시아와 달리 Down-stream분야 진출에 소극적인 상황임.

 

 ○ 현재  CPO 과잉공급이 우려되고, 최근 몇 년 사이에 팜농장을 새로 시작한 기업들이 자금줄이 마르면서 파산위기까지 치닫고 있어 농장들이 헐값에 투자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Up-stream분야에 대한 진출여건도 오히려 개선되고 있는 상황임.

 

 ○ 게다가 팜오일 값이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Down-stream분야로 진출하면서 장기 공급계약을 유리하게 체결한다면, 국제유가 재상승 시 저가의 원료공급을 기반으로 훨씬 더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됨.

 

 ○ 인도네시아가 이미 말레이시아를 제치고 세계 제1위의 CPO생산국이 된 상황에서 향후 Down-stream분야 개발로 나아갈 것이 분명하고 인도네시아 정부도 이러한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됨으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팜농장 운영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고 풍부한 팜오일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사업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 요망됨.

 

 

자료원 : 자카르타 포스트 기사 및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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