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美 다양한 금융위기 극복노력(상)

- 조직효율성 높이기 위해 마케팅, 조직경영 등 전방위 노력 -

보고일자 : 2008.11.26.

마이애미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연승환 yeon@kotra.or.kr

1. 조직경영을 바꿔라

□ 비용절감 - 연필 값까지 아껴라

 ○ GM 등 자동차 빅3 비용 줄이기 위해 절실한 노력

  - 최근 자동차 업계가 금융지원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GM은 150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벽시계 배터리 교체를 포기하고 본사 에스컬레이터를 오후 7시 이후에는 운영을 멈추고 저렴한 연필을 사용하는 등 노력 전개

  - Ford는 11월에 북미지역 노동자를 10%가량 줄인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제조, IT, 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 예산을 절감하고 있음.

 ○ 부품 공급업체는 최악의 경우 현실화될 빅3 파산에 대비해

  - 미국 빅3 자동차 제조업체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도 근무시간 단축, 대규모 해고 감행, 투자계획 유보 등으로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음.

□ 인원감축 - 얼어붇은 경기가 칼바람으로 이어지다

 ○ 씨티은행 5만2000명 감원계획 발표

  - 올해 씨티그룹 주가가 70% 떨어진 가운데, 최근까지 Wachovia 인수자로 거론됐던 씨티은행은 향후 수개월 안에 5만2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

  - 이번 감원안은 1993년 IBM의 6만 명 감원에 이어 미국 사상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인력감원이 될 예정이며, 이는 전체 인력의 15% 정도임.

  - 이 감원안은 올해 2만3000명에 대한 감원에 이은 것이며, 씨티은행은 지출을 20% 줄일 것이라고 발표해 경영난을 직감하게 함.

 ○ 피델리티 자산운용 3000명 감원 예정

  - 피델리티 자산운용은 1300명의 인원감축 계획을 발표한지 일주일 만에 1700명에 대한 추가 감원계획을 밝혔으며, 이 회사는 올해 조직개편 후 따른 800명 감원을 단행한 바 있음.

  - 피델리티는 최근 불안정한 시장의 여파로 수익이 급감했으며, 이로 인해 3년 정도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던 비용개선 계획을 조기실행하게 됨.

□ 경영방식 바꾸기 - 새로운 것을 시도하라

 ○ 야후 CEO Jerry Yang 교체

  - 금융위기의 직접적인 영향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수년간 수익률이 떨어지던 야후는 최근 CEO인 Jerry Yang이 후계자를 선정하기도 전에 퇴임의사를 밝힘.

  -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제의 거절이 실수로 평가되고 있는 야후는 최근 구글과의 파트너십도 무효화되고, 광고수익도 구글에 비해 떨어지는 등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임.

 ○ 구글 - P &G와 직원 교환 프로그램 운영

  - 경직된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는 P &G와 창의성을 독려하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구글이 경영혁신 노력의 일환으로 양측의 직원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20여 명이 넘는 직원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음.

  - P &G는 자사의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구글은 광고수익이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 중이어서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가능해짐.

 ○ 미국 은행, 법률상담도 아웃소싱한다

  -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세대주 및 투자가들과 수많은 법적분쟁에 휘말려 든 월가 은행들은 법률상담 비용을 줄이기 위해 미국 변호사 고용비용의 절반 수준인 인도 변호사들을 활용해 업무처리

 ○ 중소기업 등 거래선 조정 움직임 감지돼

  - 의료기기·건설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현지 업체 인터뷰 결과 전반적으로 수요가 감소했으며,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해졌다고 분위기 전달

  - 한국제품을 취급하는 현지 바이어들은 대체로 가격대비 품질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특히 지금과 같은 시기에 한국제품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조언

자료원 : KOTRA 자체수집, Wall Street Journal, USA Today, Miami Herald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