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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파키스탄 IMF 금융지원 임박, 수입시장 급냉
- 경제·무역
- 파키스탄
- 카라치무역관 정영화
- 2008-11-0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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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IMF 금융지원 임박, 수입시장 급냉
- 수입시장 전년대비 20~30% 감소 전망 -
- 장기적으로 불확실성 사라져 경제활성화 계기 전망 -
보고일자 : 2008.11.4.
카라치 코리아비즈니스센터
□ 진행경과
○ 파키스탄 경제는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부토 여사 살해, 총선 실시, 10년만의 민주정권 수립, 무샤라프 대통령 사임, 연쇄 폭탄테러 발생 등 정치·사회적 불안이 증폭되면서 급격히 침체하기 시작함.
○ Standard & Poor's는 10월 6일 파키스탄 정부가 내년 초 도래하는 30억 달러 규모의 채무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며, 파키스탄 국가 신용등급을 B에서 정크 수준인 CCC+로 낮춤.
○ 특히 외환 보유액은 올 1월까지 15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4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7월 104억 달러, 9월 81억 달러, 10월 말 77억 달러로 급감, 외환보유액이 6주간 수입액에 미달할 정도로 악화됨.
○ 이에 파키스탄 정부는 친파키스탄 국가 및 Word Bank, ADB 등에 지원 등을 요청했으나 별 성과가 없자 두바이에서 지난 21일부터 IMF와 구제금융 지원방안을 협의함.
○ 양측은 정부 재정적자 축소(GDP의 7.4%에서 4.3%로 축소), 세원 확대(GDP의 10.5%, 15%로 확 대), 루피화 평가절하 등 주요 사항에 대해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짐.
□ 주요 바이어 반응
○ 은행 등 대부분의 기업들은 정부의 IMF 구제금융 신청에 대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장기적으로는파키스탄 경제를 더욱 견고하게 해줄 것이라는 긍정적인 입장임.
○ 그러나 정치인 및 시민들은 IMF 구제금융 지원조건들이 너무 가혹하다며, 어려운 파키스탄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며 부정적 의견이 많음.
○ Rehan 파키스탄 자동차부품 수입조합 부회장은 루피화 평가 절하에 따라 수입시장이 크게 위축할 것이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일본이나 한국제품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인도네시아·태국·인도제품 수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함.
○ 섬유기계를 수입하는 Hanif Moon 사장은 IMF에서 전기 및 가스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어려움에 처한 섬유산업을 더욱 어렵게 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루피화 평가 절하 및 정부의 수출지원정책 등으로 파키스탄 섬유제품의 수출 경쟁력이 제고돼 오히려 섬유제품 수출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현지 진출기업 반응
○ 휴대폰 단말기·에어컨·LCD TV 등 가전제품 시장의 경우, 소비 위축으로 수요가 전년보다 약 50% 이상 감소될 것으로 전망됨. 사실상 지난 3개월 전부터 고관세 및 달러부족으로 수입이 중단돼 왔으며, IMF 구제금융이 이뤄지는 경우 수입시장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
○ 건설용 철강의 경우, 건설경기 침체 및 경기하강 등으로 올해보다 40~50%가량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나, 자동차 등 기초 원자재용 철강의 경우 전년보다 10~20% 감소하는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됨.
○ 플랜트 및 건설시장의 경우 공사대금 등은 차질 없이 잘 지급되고 있으나, 최근 급격한 루피화 가치 하락 및 철근·시멘트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임. 정부의 재정 긴축으로 일반 건설시장은 급속히 냉각될 것으로 전망되나, 전력·철도 등 주요 플랜트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전망 및 시장점
○ IMF 구제 금융으로 경제의 불투명성 제거 및 펀더멘털 강화 계기
- 대부분의 현지 경제 전문가들은 파키스탄 정부의 현 경제위기는 정치 불안정 및 경제에 대한 신뢰도 부족으로 발생한 것으로, IMF의 구제 금융 지원이 실시될 경우 오히려 경제의 투명성을 높이기 계기가 돼,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의 펀더멘털이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함.
- IMF의 구제 금융이 확정되면 사우디·중국 등 친파키스탄 국가 및 세계 금융기관들도 지원 예정이어서 외환사정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
○ 국가 신뢰성 제고로 수입시장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
- 지난 3개월 동안 국가 부도 위기설 등 각종 루머가 나돌면서 사실상 외국은행들이 파키스탄 신용장의 수취를 거절할 정도로 정상적인 수입 활동이 중단된 상태로, IMF 구제 금융지원으로 최악의 상태는 넘긴 것으로 보고 수입시장도 조금씩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됨.
- Standard & Poor's는 10월 6일 파키스탄 국가 신용등급을 B에서 정크 수준인 CCC+로 낮춰, 사실상 외국으로부터의 외화 조달 및 신용장 개설도 중단된 상태였음.
○ 단기적으로 한국 수출 위축, 장기적으로 시장확대 계기
- 단기적으로 우리나라의 대 파키스탄 주력 수출품목인 LCD, 휴대폰 단말기 등 가전제품과 섬유기계 등은 소비 위축 및 수요 감소로 전년보다 40~50%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며 기계, 철강, 석유화학 제품의 경우 전년대비 10~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 그러나 우리나라의 대파키스탄 수출액은 2003년 이후 평균 두자릿수 이상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 9월 현재까지도 40.2% 이상 증가하고 있을 정도로 유망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나,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시장이 더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Dawn 등 일간지, KOTRA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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