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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4분기 요식업 사업여건 전망 ‘흐림’
  • 투자진출
  • 홍콩
  • 홍콩무역관 안영은
  • 2008-10-30
  • 출처 : KOTRA

홍콩, 4분기 요식업 사업여건 전망 ‘흐림’

- 금융권 위기와 경기침체가 한 몫 -

 

보고일자 : 2008.10.30.

홍콩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안영은 yeahn@kotra.or.kr

 

 

□ 4분기 사업전망 ‘악화’가 지배적

 

 ○ 홍콩 통계국이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4분기 사업전망 조사’에 따르면, 대상분야 10개 중 9개에서 응답자의 과반수가 이미 둔화되기 시작한 경기의 현상유지 또는 사업여건 악화가 예상된다고 답변함.

  - 조사는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무역업, 요식업, 숙박업, 교통 및 관련서비스, 통신업, 부동산업, 금융·보험업 등 총 10개 분야의 대표기업 550여 개사 임원을 대상으로 단기 영업실적 전망에 대해 설문하는 방식으로 실시됨.

 

 ○ 이번 조사 결과, 3사분기 조사 당시와는 대조적으로 산업 전반에서 사업여건 악화 전망이 우세했으며, 산업별로는 통신업분야에서만 긍정적 전망이 부정적 전망보다 우세했음.

 

 ○ 특히 요식업과 숙박업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으며, 이어 금융·보험업과 무역업 종사자들의 전망 또한 다른 업종에 비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남. 이는 최근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금융시장 한파 및 주식시장 폭락 등으로 얼어붙은 시민들의 소비심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됨.

  - 실제 통계국 조사 결과,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기 직전인 9월 중순 이전에 조사한 기업들이 그 이후 조사에 응한 기업들보다 다소 긍정적인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나 설문결과가 현재의 경제상황을 상당부분 반영한다는 분석임.

 

4분기 사업전망 조사결과

자료원 : 홍콩 통계국

 

□ 현지 식당 분위기도 ‘꽁꽁’

 

 ○ 경기 둔화로 인해 외식업계 전반에 침체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홍콩 통계국 발표자료에 따르면 실제 전분기 대비 2사분기 외식업 전체 매출은 2%가량 감소했으며, 이는 2006년 2사분기 이후 첫 감소임.

  - 실제 현지의 한국 식당 관계자에 따르면 연초 대비 10월 일일 매출이 평균 20%가량 감소했으며, 이는 특히 저녁시간의 손님과 한국인 관광객 손님 수가 현저히 줄어든 데 따른 현상이라고 함.

 

 ○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10월 27일, 미국 2위 도너츠업체인 Krispy Kreme이 홍콩진출 2년만에 파산을 발표하고, 홍콩 내 7개 매장 중 공항점 2개를 제외한 나머지를 폐쇄함.

  - 해당 프랜차이즈의 홍콩 사업자인 Briscoe & Wong의 대표 스티븐 브리스코에 따르면, 높은 임대료와 근래의 매출 감소가 주된 원인이라고 함.

 

 

 

 ○ 반면, 일부 저가 식당의 고객수는 반대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 저렴한 소규모 식당의 고객 수는 증가했지만 1인당 소비금액은 줄고 있고, 아울러 최근 증가세인 식자재값으로 인해 식당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음.

  - 그러나 현지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인 ‘Cafe de Coral’의 경우 9월 말 기준 매출이 8% 증가한 것을 비롯해, 내년도에도 두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본 기업의 마이클 챈 회장에 따르면, 경기둔화로 인해 기존에 고급 레스토랑을 찾던 고소득자들을 일부 신규고객으로 확보했으며,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및 2003년 사스 발병 시의 경험으로 비춰보면 현재가 사업확장 기회라고 말함.

 

□ 전망 및 시사점

 

 ○ 홍콩 시내 주요 레스토랑 예약률 및 식사시간 시 손님 수가 감소한 것을 체감할 수 있으며, 경기에 가장 민감한 업종 중 하나라는 점에서 외식업계의 이러한 침체현상은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는 한 4분기 사업전망 조사 결과와 같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

 

 ○ 아울러 근래의 전반적인 물가수준 및 식자재비 상승 등으로 많은 식당들이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어, 4분기 요식업계는 지난 2년간의 성장세를 멈추고 주춤할 것으로 예상됨.

 

 ○ 시장 침체로 인해 임대료 하락·저가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 등으로 위 예시 기업 회장의 주장대로 기회가 될 수 있지만, 현재의 세계 경기 둔화 추세에 홍콩도 예외는 아니고 여러 기업들의 감원 및 철수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수요 및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신중한 판단이 요구됨.

 

 

자료원 : 홍콩 통계국, South China Morning Post, The Standard 등 현지 언론,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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