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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위기 배경과 전망
  • 경제·무역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류재원
  • 2008-10-28
  • 출처 : KOTRA

아르헨티나, 디폴트 위기 배경과 전망

- 단기간 내 디폴트 선언 가능성 높지 않아 -

 

보고일자 : 2008.10.28.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유재원 jaewon@kotra.org.ar

 

 

□ 아르헨티나 지급불능 위기 배경

 

 ○ 외채비율이 GDP의 50%를 초과

  - 2008년 10월 현재 대외채무는 1299억 달러로 GDP의 50%를 초과하고 있음.

  - 상환이 필요한 외채는 이자를 포함할 경우 매년 130억 달러에 달하고 있음.

 

연도별 공공부채 상환일정

            (단위 : 백만 달러)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총액

13,298

12,947

11,142

12,644

9,038

7,670

원금

9,559

9,285

7,763

9,645

6,424

5,302

이자

3,738

3,662

3,380

2,998

2,615

2,367

 

2014

2015

2016

2017

2018/89

Total

총액

6,198

6,764

14,815

5,362

79,744

194,724

원금

3,273

3,933

12,368

3,251

46,881

129,994

이자

2,925

2,831

2,447

2,110

32,864

64,730

자료원 : 경제생산부(2008년 10월 23일)

 

 ○ 외환보유고 감소

  - 2008년 1분기 외환보유고는 500억 달러를 초과했으나, 환율방어를 위한 달러매도로 보유고가 소폭 감소함.

  - 2008년 10월 국제금융위기와 관련해서 중앙은행의 환율안정을 위한 외환시장 개입은 소극적임.

 

연도별 외환보유고 현황

            (단위 : 백만 달러)

연도

2005

2006

2007

2008.3

2008.6

2008.9

금액

28,077

32,037

46,176

50,464

47,516

47,121

자료원 : 중앙은행(2008년 10월 23일)

 

 ○ 2001년 디폴트 영향으로 대외신용 하락

  - 2005년 디폴트 탈피를 위한 대외채무 청산을 위한 국채 교환 시 파리클럽과 국채교환이 응하지 않은 외국금융기관에 대한 채무가 현재까지 미해결 상태임.

  - 위와 같은 문제로 국제금융기구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로부터의 자본을 차입하는 것이 불가능해 베네수엘라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상황이 됨.

  -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9월 파리클럽에 대한 채무를 포함한 디폴트 상태의 외채 상환을 선언했으나, 10월 세계 금융위기 발발로 상환이 어렵게 됨.

 

 ○ 농민파업과 국제 농산물 가격인하

  - 지난 3월 재정수입 확대를 위한 변동 수출세율법 도입과 관련해 전국 규모의 농민파업 발생으로 수출감소와 성장률 감소를 초래함.

  - 최근 국제시장에서 아르헨티나의 주요 수출상품인 농산물 가격 인하로 수출세 징수 규모 감소로 정부의 재정이 축소됨.

 

 ○ 유동성 확보를 위한 국민연금 국유화

  - 2008년 10월 21일 아르헨티나 정부는 290억 달러 규모의 국민연금을 국유화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함.

  - 2009년 1월 국유화가 시작되면 2009년 상환대상 외채의 약 50%에 해당하는 45억 달러를 국민연금으로부터 조달받게 돼 디폴트는 피할 수 있다는 전망임.

  - 그러나 이와 같은 조치는 2001년 디폴트 선언전 예금계좌 동결사례가 있어 디폴트 전 단계의 수순이라는 관측과 함께 국내외의 우려가 증폭됨.

 

□ 금융시장의 현황 및 전망

 

 ○ 금융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세 유지

  - Bloomberg의 발표에 의하면, 아르헨티나 페소화의 평가절하율은 중남미 다른 국가와 비교해 건전성을 유지함.

 

최근 2개월 평가절하율

                       (단위 : %)

국가

절하율

국가

절하율

아르헨티나

5.52

칠레

17.77

브라질

33.17

페루

10.18

멕시코

19.37

콜롬비아

23.86

자료원 : Bloomberg, El Cronista

 

 ○ 주가는 완만한 하락세 견지

  -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10월 21일 정부의 국민연금 국유화 발표가 나자 크게 하락한 후, 10월 23일 소폭 상승 및 10월 27일 하락 등 등락을 반복하면서 하향세를 보임.

 

최근 2개월 주가하락률

                       (단위 : %)

국가

하락률

국가

하락률

아르헨티나

27.8

칠레

33.1

브라질

56.4

멕시코

36.1

자료원 : 경제생산부(2008년 10월 8일 기준)

 

 ○ 완만한 평가절하 유지 전망

  - 아르헨티나의 주요 교역상대국인 브라질과 중국으로부터 급증하는 수입을 억제하고 아르헨티나 상품의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1달러당 3.80페소까지 평가절하가 예상됨.

  - 평가절하는 국민연금 국유화가 확정될 경우 서서히 진행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임.

  - 정부가 업계의 요구에도 평가절하를 급속히 진행하지 않는 이유는 인플레이션 유발과 인플레이션율과 연동된 외채 상환의 부담 때문임.

 

 ○ 외환시장은 상대적으로 평온

  - 정부는 외환을 통제하는 정책을 도입하거나 검토하고 있지 않음.

  - 국제 금융위기가 지속될 경우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측되나, 현재는 달러를 무작정 구입하는 사태는 관측되고 있지 않음.

  - 이는 정부가 2001년 금융위기 이후 도입한 1인당 1월 5000달러 외화구입 한도와 외화송금 시 30% 예치의무제도 등 제도적인 측면과 일반 기업과 개인이 일반적으로 현지화보다는 달러화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임.

 

□ 실물시장 현황 및 전망

 

 ○ 소비 및 투자 위축

  -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에 따라 아르헨티나 기업들은 비용절감, 인력감축, 투자유보 등 조치를 통해 금융위기 대비하는 태세를 나타내고 있음.

  - 정부의 고용안정정책에도 자동차 업계를 시작으로 감산과 근로자 구조조정이 시작돼 전반적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음.

 

 ○ 수입억제를 위한 수입장벽 강화

  - 아르헨티나 정부는 중국, 브라질 저가상품으로부터 국내산업을 보고하고 있어 일련을 수입제한 조치를 발표함.

  - 10월 10일 아르헨티나 관세청은 기존 수입규제 대상제품에 관세청 등록기준가격 이하의 섬유류의 수입상품 50개, 전자제품 20개, 오토바이 관련 철강제품 50개 추가예정 발표

  - 현재까지 취한 주요 수입제한조치는 다음과 같음.

   · Nota Externa 58/07: 2007년 8월 23일 수입최저가격적용대상 품목 및 국가 확대

   · Nota Externa 88/08: 2008년 10월 15일 양탄자, 철강제품

   · Nota Externa 89/08: 2008년 10월 15일 세탁기

   · Nota Externa 90/08: 2008년 10월 15일 연, 아연

   · Nota Externa 91/08: 2008년 10월 15일 Nota Externa 58/07 개정

   · Nota Externa 92/08: 2008년 10월 17일 스타킹

 

 ○ 전년대비 성장률 위축 예상

  - 2008년 10월 IMF가 발표한 2009년 경제전망에 의하면, 아르헨티나는 남미 평균을 초과하는 성장이 기대됨.

  - 주요 제조기업이 세계 경기위축에 대비해 투자를 축소하고 구조조정을 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향후 실물경제는 위축이 예상됨.

 

2008년 및 2009년 경제성장률 전망

                       (단위 : %)

 

2007년

2008년

2009년

아르헨티나

8.7

6.5

3.6

멕시코

3.2

2.1

1.8

브라질

5.4

5.2

3.5

칠레

5.1

4.5

3.8

우루과이

7.4

6.5

5.5

베네수엘라

8.4

6.0

2.0

콜롬비아

7.7

4.0

3.5

페루

8.9

9.2

7.0

남미 평균

5.6

4.6

3.1

자료원 : IMF(2008년 10월)

 

□ 현지진출 우리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아르헨티나 주재상사 법인장 인터뷰 결과)

 

 ○ 자금조달, 판매 등에 미치는 영향, 심각성

  - A사 : 크게 영향을 받고 있지 않음.

   · 2009년 상반기에 디폴트 가능성은 없으며, 일어난다면 하반기에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

   · 현지 은행의 L/C 개설지연으로 일부 수출상품의 선적이 지연된 사례가 있음.

  - B사 : 현재는 영향을 받고 있지 않음.

   · 국민연금 국유화로 신용경색을 유발해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됨.

   · 내적인 요인보다 외부변수에 의거 디폴트 가능성은 있으나 연내에 디폴트 가능성은 없다고 봄.

   · 금융위기와 관련해 바이어들로부터의 특이할 만한 동향은 감지하지 못함.

  - C사 : 영향은 있으나 매우 미미함.

   · 아르헨티나 정부가 충분한 외환보유고를 가지고 있으며 2009년 외채상환 계획도 수립하고 있어, 디폴트 가능성은 없음.

   · 세계금융 위기로 투자와 소비가 위축돼 수출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

  - D사 : 소폭의 영향을 받고 있음.

   · 최근의 일련의 정부의 활동과 국제 금융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디폴트의 가능성은 있으나, 나름대로의 대책을 강구해 왔기 때문에 년내 디폴트 가능성은 높지 않음.

   · 소비위축과 아르헨티나 정부의 수입억제 정책으로 향후에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 애로사항 및 대응상황

  - A사 : 현재로서는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음.

   · 아르헨티나 디폴트 선언 시 수출제품에 대한 대금회수가 우려돼 선적이 조심스러움.

  - B사 :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음.

   · 한국의 금융위기로 한국 은행의 신용장 할인제한으로 자금압박을 받고 있음.

   · 여신거래가 많아 아르헨티나 디폴트 시 채권 상환에 어려움 예상

   · 평가 절하시 바이어의 채무상환 어려움 또는 상환기간 연장 요청이 우려됨.

   ·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본사가 여신한도를 축소 시 수출감소가 예상됨.

   · 수출보험공사의 아르헨티나에 대한 보험인수율 축소로 수출기업의 위험이 증가함.

  - C사 : 현재로선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음.

   · 금융위기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매출 감소의 우려가 있음.

   ·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디폴트 사태에 대비해 자금력이 있고 신용도가 높은 바이어를 중심으로 거래선을 조정해 나갈 계획임.

   · 아르헨티나에 대한 수출유지 및 확대를 위해 수출보험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

  - D사 : 수입제한 조치에 대한 해결책 마련에 고심.

   · 금융시장 불안으로 일부 바이어로부터의 채권상의 어려움이 예상됨.

   · 또한 아르헨티나 정부의 수입억제 정책으로 인해 하반기 수출실적으로 감소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임.

 

□ 전망

 

 ○ 단기간 내 디폴트 선언 가능성 적어

  - 아르헨티나는 470억 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연금 국유화를 통한 290억 달러 수준의 추가 자금 확보가 예상돼 단기적인 디폴트 선언 가능성은 없음.

  - 또한 대외신용회복을 위한 국채교환 작업을 곧 실시할 예정에 있어, 디폴트 방지를 위한 자체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음.

  - 유동성 부족 시 IMF로부터 약 21억 달러의 자금지원을 받을 가능성도 관측되고 있음.

 

 ○ 국민연금 국유화에 대한 의회의 반응이 중요한 변수로 부각

  - 당초 예상과는 달리 야당과 일반 국민들이 국민연금 국유화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국회 통과가 불투명해짐.

  - 이번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정부는 신뢰를 잃게 되고 정국은 혼란으로 빠져들 것으로 예상됨.

  - 10월 28일 정부는 국민연금의 보유한 자산을 동결하고 브라질에 투자한 55억 달러 수준의 자금의 회수를 지시함.

 

 ○ 대내적인 요인보다 대외적인 요인에 의해 위기감 증가 예상

  - 인접국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자금 지원국인 베네수엘라가 금융위기에 직면하면, 이에 영향을 받아 아르헨티나도 불안해질 우려가 있음.

  - 아르헨티나의 디폴트는 대내적인 요인만으로는 발생할 소지가 많지 않으며,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지속과 실물경제의 악화가 확대되면 채무지불 불능상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음.

  - 국내 실물경제의 안정을 위해 기업의 파산 및 해고를 금지하고 환율을 1달러당 3.8페소까지 인하할 계획임.

 

 

자료원 :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주요일간지, 주재상사인터뷰,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보유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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