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해외 명품시장 동향

보고일자 : 2008.10.28.

자그레브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지민 kotra@koreatrade.hr

□ 크로아티아의 최근 명품 쇼핑 문화

 ○ 크로아티아의 소비문화는 주말에 가족단위나 연인이 근접지역의 대형쇼핑센터를 찾아 구매를 하기 때문에 대형쇼핑센터가 많은 것이 특징임. 자그레브의 명품산업의 시장규모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 이를 반영하듯 지난 몇 년간 자그레브에는 다수의 대형쇼핑센터가 문을 열었음. 2007~08년 사이에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에 92㎡에 달하는 hugo boss 대형매장이 생겼으며, 크로아티아 제2의 도시인 스플리트에는 멀티명품매장인 LA BOUTIQUE·Emporio Armani·D&G·Patrizia Pepe shop 등이 문을 열었음.

 ○ 크로아티아의 명품시장은 1994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활동하던 사업가인 Ciril Zovko가 자그레브 시내 중심가에 3만1000㎡ 규모의 쇼핑몰 Importanne Centar in Ante Starcevic Square 를 열어 점차적으로 발전하게 됐음. 또한 현재 자그레브 시내에 위치한 Kaptol Center는 4만㎡ 규모로 7개의 영화관과 함께 복합 쇼핑센터로, 지금까지 자그레브에 위치한 쇼핑몰 중 가장 큰 규모임.

 ○ 2003년 12월에 개장한 Branimir Centar는 자그레브 중앙 기차역에 가까이 위치했으며, 13개의 영화관을 보유한 멀티플렉스 쇼핑센터로 24시간 운영하는 카지노와 함께 고급호텔과 바 등이 함께 있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음.

 ○ 2006년 오스트리아 투자자가 1억2000만 유로를 투자해 만든 City Center One은 85개 이상의 상점에 1200여 명의 종업원들이 유명 메이커인 Peek & Cloppenburg·Lacoste·Swarovski·Samsonite등에 일하고 있음.

 ○ 이미 지어진 쇼핑센터 외에도 자그레브 시내에는 가장 큰 규모의 쇼핑센터 Centre Laniste가 지어질 예정이며, 이것은 자그레브에서 가장 큰 쇼핑센터 겸 여가시설이 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2007년에 크로아티아는 100만㎡ 규모의 종합 쇼핑센터 Shopping City Zagreb를 조성하려는 계획을 세웠으며, 이 쇼핑지구는 자그레브 외곽에 위치하게 될 예정이고, 오스트리아 기업 Redserve GmbH 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

 ○ 복층으로 이뤄질 이 쇼핑지구는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고, 1000만 유로를 투자해 10년간 공사할 예정이며, 100만㎡ 부지 위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더불어 아이스 스케이트 링크와 각종 여가 시설 등이 지어질 예상임. 쇼핑센터는 12만㎡ 규모로 총 6000여 대의 주차공간이 갖춰질 것임. 국도와 고속도로로 접근이 가능하며, 자그레브에서 매우 근접해 내외국인 방문이 용이하도록 위치했음.

 ○ 이 밖에도 크로아티아에는 부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호화롭고 안락한 여행 상품 역시 인기를 끌고 있음. 이 휴가상품은 고소득층을 주요고객으로 하는 명품쇼핑매장 및 최고급 호텔, 고급레스토랑과 서비스 등을 갖춘 숙박시설에 크로아티아의 수천 개의 섬이 모여 있는 아드리아 해안의 요트여행과 크로아티아 최고의 관광도시인 두브로브니크의 관광 등을 포함해 기타 고급 레포츠 등이 포함돼 있음.

□ 자동차 렌트 서비스

 ○ A-JEDAN -RENT d.o.o., Sub Rosa d.o.o. Dollar·Thrifty car. Rent 등의 회사에서는 초호화 리무진 대여서비스가 제공되며, Mercedes Benz·EUROLINE d.o.o.·BMW Croatia·Tomic & Co. Zagreb·Audi Croatia·P.Z. Auto d.o.o에서는 새차 외에도 중고차 등을 판매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음. 이러한 자동차 렌트 서비스는 고급차를 선호하는 크로아티아인들의 욕구에 맞춰 고급승용차 판매 및 렌트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음.

□ 보트 및 요트 산업

 ○ 아름다운 아드리아 해안의 관광으로 유명한 크로아티아는 이를 이용해 호화 보트 및 요트 판매, 렌트 회사들이 있음.

 ○ Croatia Charter Agent in Split는 아드리아 해안을 따라 항해하는 최고급 요트와 메가요트 및 모터보트 등의 모든 종류의 보트 및 요트를 대여, 판매함. 모터보트와 항해용 요트, 크루즈 등을 이용한 호화여행상품을 제공함. 또한 Sibenik의 NCP YACHT CHARTER는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의 요트 및 호화 보트를 판매하며, 가족용 여가시설로 보트와 요트를 대여하고 있음. 또한 안전사고에 대비해 항시 기술자를 대기해 안전하고 편안한 항해를 돕고 있으며, 초호화시설이 요트에 장착돼 있어서 맞춤형 고급여행상품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로 현지인 뿐만 아니라 아드리아 해안을 찾는 해외관광객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음.

□ 출장연회서비스

 ○ 크로아티아의 상류층을 상대로 하는 사업 중의 하나인 출장연회서비스 회사인 Catering Majetic, Catering Zvona d.o.o.는 음식과 와인 등 기존의 제공됐던 서비스와는 차별화시켜 창조적이고 혁신적이며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으로 고객들에게 접근해, 크로아티아 내의 여러 대사관 및 정부기관 등의 연회가 잦은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출장연회서비스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고 있음.

□ 건강 & 스파, 뷰티 서비스

 ○ 크로아티아 최대 관광도시인 두브로브니크에는 VIP 등의 상류층을 상대로 미용과 바디 마사지 등 스파를 제공하고 있음. 이 서비스는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유명한 헤어드레서를 갖춰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두브로브니크를 방문하는 최고급 고객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

 ○ 또한 자그레브에는 City Spa Renata와 twintime 등의 헬스·뷰티케어숍이 있으며, 모든 종류의 바디·페이셜 마사지를 제공하며 개개인에 맞는 피부상담관리사와 일인실에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일주일 전에는 예약을 해야 케어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상류층 여성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음.

□ 시사점

 ○ 크로아티아는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과시욕구가 강한 국민성을 가지고 있어, 다른 동유럽 국가에 비해 명품시장이 발달된 편임. 또한 소비가 양극화돼 있어 고급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은 편이며, 현지인들 뿐만 아니라 여름 성수기에 쏟아져 들어오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명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음.

 ○ 금융위기로 인한 여파와 성수기 시즌이 지남에 따라 당분간 큰 성장은 보이기 힘들 것으로 사료되나, 명품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됨.

 ○ 명품을 브랜드파워로 인식하는 크로아티아인들에게 아직 생소한 우리기업의 제품판매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우리기업의 전자제품 및 다른 가전제품 등에 대한 인식이 호의적인 크로아티아 수출시장에 이러한 점을 잘 이용한다면 한국제품의 수출 전망은 긍정적일 것으로 사료됨.

자료원 : javno, vjesnik 크로아티아 현지 보도자료, Kaptol Center 패션 매장 운영사업자 인터뷰 및  자그레브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분석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