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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금융사태 이후 폴란드 경제상황 변화 분석
  • 경제·무역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유재욱
  • 2008-10-28
  • 출처 : KOTRA

Poland is an Island of Stability: 금융위기에 따른 폴란드 경제상황 변화

- 폴란드 유동성 안전, 현 경제기반은 양호하나 장기적으로 EU경기 영향 받을 것 -

 

보고일자 : 2008.10.27.

바르샤바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유재욱 jw_yoo@kotra.or.kr

 

 

1. 금융위기 후 폴란드 경제현황 : 유동성 안전, 경제기반 비교적 양호, 단기 외국 투자자금 급격한 회수는 환율 하락(현지화 약세) 등 경제에 부담

 

 ○ 폴란드는 유동성에 있어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

  - 폴란드 은행의 총 자산 중 위험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0.6% 수준이며, 이 중 60% 정도가 미 국채(T-bond)로 이번 금융위기로 인해 은행이 막대한 손실을 입거나 유동성 공급이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 낮음(은행업은 올 8월까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113억 즈워티의 흑자 실현).

  - 세계적인 유동성 경색에 따라 여신 관리가 강화되고는 있으나 실물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올 만한 수준은 아니며, 중앙은행도 은행 간 자금 회전 활성화를 위해 유동성 공급 시작

  - 지난 10월 21일 폴란드 중앙은행은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해 93억 즈워티 규모의 만기 14일 환매조건부채권(RP)을 WIBOR(바르샤바 은행간 이자율) 6.4%보다 34BP 낮은 6.16% 수준으로 발행

  - 폴란드 은행은 그동안 스위스의 낮은 이자율을 이용, 스위스프랑 기준 대출이 활성화를 띄었음. 이번 세계적인 자금경색으로 폴란드 은행의 HF유동성 위험을 우려, 폴란드 중앙은행은 일반은행에 CHF 공급 결정

  - 폴란드는 일반 예금에 대해 5만 유로까지 예금보증을 해주고 있으며, 은행 부도 시 3일 안에 지급 가능

  - 그러나 폴란드 내 주요은행 중 PKO(자산규모 2위) 외에는 대부분이 외국계 은행으로 미국 및 서유럽의 신용경색으로 인한 은행의 여신 관리 강화 가능성 상존

 

 ○ 경제성장 소폭 하향 조정, 주로 EU 경기침체에 기인, 폴란드 위험요소로는 인플레이션 우려

  - 폴란드의 3/4분기 경제성장률 4.3%로 1/4분기 6.0%, 2/4분기 5.8%에 비해 소폭 하락

  - 일부 경제분석기관은 폴란드의 2008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으나(BNP Paribas : 5.0%, Fitch : 5.0%), 폴란드 경제부는 여전히 5.5%의 성장 자신

  - 2009년 예상 경제성장률은 기존 4.0~4.8% 사이 전망

  - 주요 위험요소로는 EU 경기침체로 인한 폴란드 기업의 대EU 수출 감소, 자금 경색으로 인한 외국인 투자세 감소, 환율 상승(현지화 약세)으로 인한 금융비용 등 외화기준 비용 증가를 들 수 있음.

  - 현지화 약세에 따라 그동안 억제돼온 인플레이션 상승이 다시 위험요소로 떠오르고 있음. 8월까지 4% 수준을 보이던 인플레이션은 금융위기 직후 급격한 환율변화로 4.3%까지 상승. 폴란드 정부는 지속적은 식품값 인하와 유가 하락을 통해 상승세가 진정될 것으로 전망해, 2008년 인플레이션은 4.1%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

  - 반면 EU자금의 지속적 유입, EURO 2012 개최를 통한 경기 부흥 효과,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 등 경기 호재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주변국에 비해 경제 기반은 양호한 것으로 분석

 

 ○ 주식 및 채권시장은 영향을 벗어날 수 없으나, 현 하락폭은 폴란드 경제기반에 비해 과함.

  - 10월 말 현재 폴란드 주식시장은 연초대비 30% 가까이 폭락(WIG20 기준), 단기 투자자금의 급격한 회수가 이어지고 있음.

  - 이는 폴란드 경제기반 약화에 따른 자금 회수라기보다 주변국의 경제위기로 인한 파급효과로 인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

  - 폴란드는 헝가리·체코 등과 같은 투자그룹으로 분류돼 있어, 이 국가들 중 한 곳이라도 위험성이 높아지면 투자자금이 자동으로 빠져나가게 돼 있음.

  - 최근 헝가리가 유럽중앙은행에 50억 유로의 긴급 융자 신청을 함에 따라, 중동부유럽 전체의 투자자금 이탈 가속화

  - 주식시장의 규모가 크지 않아 투자 손실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나, 달러화 수요 증가로 인한 급격한 환율변동은 투자기업들의 사업운영을 어렵게 하고 있음.

 

자료원 : 폴란드 주요 일간지, 바르샤바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종합

 

2. 폴란드 정부, 이번 금융위기에 대한 폴란드 경제의 안정성 자신

 

 ○ Donald Tusk 폴란드 총리는 지난 10월 13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폴란드 경제는 건재하며, 금융시장의 안정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음”을 강조하며 “유럽 및 전 세계 국가와 비교해 볼 때, 이번 금융위기에 있어 폴란드는 섬과 같다(Poland is an Island of stability).”고 밝혀 폴란드 경제의 안정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임.

 

 ○ Jacek Rostowski 폴란드 재무장관은 1) 폴란드 경제 및 금융 시스템은 이 금융위기를 감당할 만큼 안전하고, 2) 폴란드의 투자자산 중 미 투자은행과 연결돼 있는 위험자산의 비중이 금융시장의 총 자산 대비 2% 미만이며, 3) 폴란드의 대미수출은 전체의 2% 미만으로 매우 비중이 낮고 ④ 전체 수출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대유럽 수출은 감소 우려가 있으나, 폴란드의 대EU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외투기업의 수출이 탄탄한 그 규모가 크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면서, 이번 사태로 인해 특별한 정부조치가 취해지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

 

 ○ 폴란드 중앙은행 총재인 Slawomir Skrzypek 역시 폴란드 금융시장은 슬로바키아·핀란드와 함께 이번 미국발 금융위기로부터 가장 안전한 시장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으며, 9월 30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요 위험요소 및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해 언급, 분야별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음.

 

 ○ 유동성 관련

  1) “현재 폴란드 금융시장은 이번 금융사태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폴란드 시장이 걱정해야 할 유일한 요소는 시장에 대한 신뢰임”

  2) “폴란드 중앙은행은 여전히 현재 폴란드 시장으로부터의 유동성 흡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흡수 규모는 이전보다 작아질 것임”

 

 ○ 위험자산 관련

  3) “폴란드 금융기관들의 위험자산 보유 비중은 2% 미만임”

  4) “이 위험자산으로 인한 영향은 무시할만한 수준임”

  5)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폴란드) 시장은 아직 덜 성숙했음”

 

 ○ 은행 시스템 관련

  6) “폴란드의 금융시스템은 안전하며, 예금 또한 매우 안전함”

  7) “이 사태에 대한 중앙은행의 판단은 재무장관의 발표(폴란드 경제는 여전히 안전하고 강함)와 같음”

  8) “폴란드는 중동부유럽에서 가장 안전한 시장임”

  9) “폴란드 중앙은행인 이번 위기가 폴란드 은행권에 영향을 미친다는 어떠한 현상도 확인하지 못했음”

  10) “중앙은행은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지만, 이는 현재 시스템의 변화가 아닌 현 시스템에 일련의 상황에 대한 주의를 주는 것이 될 것임”

 

 ○ 중앙은행의 역할

  11) “중앙은행은 유사 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음”

  12) “현재도 중앙은행은 은행들의 유동성 수준을 계속 감시 중”

  13) “시장 감시의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모든 자금이동과 금융 활동을 모니터하고 있음”

  14) “폴란드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임”
자료원 : 폴란드 주요 일간지, 폴란드 경제부

 

최근 주요 금융지표 변동 현황

구분

1월 2일

9월 1일

10월 1일

10월 22일

WIG(시장지수)

55,521.4

40,440.1

37,783.1

27,282.25

WIG 변화율

n/a

-27.16%

-6.57%

-27.79

WIG20(상위 20개 기업)

3,421.3

2,584.29

2,413.85

1,683.66

WIG20 변화율

n/a

-24.46%

-0.66%

-30.25%

유로 대비 환율

3.5975

3.3360

3.3775

3.7139

달러 대비 환율

2.4550

2.2790

2.3895

2.8812

WIBOR 3M 은행 간 금리(3월)

5.6%

6.50%

6.67%

6.81%

WIBOR O/N 은행 간 금리(Overnight)

5.23%

6.14%

6.50%

4.97%

중앙은행 기준금리

5.0%

6.0%

6.0%

6.0%

자료원 : 폴란드 중앙은행(NBP), 바르샤바증권거래소(WSE)

 

3. 현지진출 우리 기업 긴급 인터뷰

 

 ○ 현지 판매법인(S사, L사, H사 등 5개사)

  - 이번 미국 금융사태는 경제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나, 현지 진출기업에는 아직까지 큰 영향은 없음.

  - 본사의 경우 자금조달 관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 전반적인 경기 하강 우려로 내수시장 위축이 염려되고 있으나, 개별 제품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는 고급가전, 자동차, IT제품 등은 올해도 양호한 매출 성장세 실현 중

  - 서유럽의 경기 하강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2009년에는 내수시장 위축 가능성이 있으나, 일부 경기 호재도 여전히 유효해 시장 변화는 지켜봐야 할 것

 

 ○ 현지 생산법인(L사, S사, D사 등 10여 개사)

  - 제조업의 경우 금융시장의 변화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음.

  - 현지 생산제품의 서유럽 수출이 아직까지는 양호하며, 2008년 실적 달성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

  - 현지에서의 신규자금 조달 조건은 강화되고 있으나 기존에 자금 대출 계약을 체결했던 기업들은 별 문제없이 계약을 이행하고 있어, 자금 경색으로 인한 급작스런 사업환경 변화는 없음.

  - 외국 단기투자자금의 급격한 유출로 현지화가 약세로 돌아섬에 따라 부품의 현지조달비용은 낮아지나 달러화 및 유로화가 기준인 주요 금융거래 및 원부자재 수입에는 부정적 영향, 현지 이익금에 대한 환차손 발생도 사업 성과에 부정적 영향 초래

 

 

자료원 : 바르샤바 코리아비즈니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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