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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나이지리아, 세계 금융위기 대응책 마련에 나서
  • 경제·무역
  • 라고스무역관 박영하
  • 2008-10-10
  • 출처 : KOTRA

[금융위기] 나이지리아, 세계 금융위기 대응책 마련에 나서

- 나이지리아 상원,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등에 정부의 대비책 설명 요구 -

 

보고일자 : 2008.10.10.

라고스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박영하 yhpark@kotra.or.kr

 

 

□ 정보 내용

 

 ○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강타하고 있는 금융위기가 세계 주요국의 긴급 재정지원 및 금리인하 공조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이지리아도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음.

 

 ○ 나이지리아 상원은 지난 10월 8일(수), Dr. Shamsudeen Usman 재무장관,  Sanusi Daggash 국가기획장관, Professor Chukwuma Soludo 중앙은행 총재, Dr. Tanimu Yakubu 대통령 수석 경제보좌관에게 오는 10월 21일(화) 상원에 출석, 절박한 세계 금융위기에 대한 정부의 대비책을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음.

 

 ○ 이번 출석 요구는 세계 금융위기가 나이지리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Anthony Manzo(PDP 소속, Taraba State) 상원의원이 20명의 상원의원과 공동 발의한 “세계 신용위기와 나이지리아에 대한 영향” 제하의 안건에 대한 장시간의 토론 끝에 나이지리아 상원이 10월 8일(수) 채택한 결의안에 따른 것임.

 

 ○ 이번 토론에서 나이지리아 상원의원들은 이자율 인하(특히, 제조부문에 대한), 시중자금 공급 확대, 사회기간시설 재건, 농업부문에 대한 정부 투자확대, 금융부문에 대한 규제 및 부패청산 강화 등 다양한 구제조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음.

 

 ○ 나이지리아 상원은 또한, Anthony Manzo 상원의원의 “신용경색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도급업자 및 연금 생활자들에게 지고 있는 보증 부채를 나이지리아 정부가 전액 지불해야 한다”고 촉구한 부분에 대해서도 찬성 입장을 표명했음.

 

 ○ Anthony Manzo 상원의원은 세계 신용위기가 더 악화되면 나이지리아 금융부문도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금융부문의 영업활동이 위축되는 것은 물론, 결과적으로 국가 경제에 부정적인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투자가들이 현재 국공채와 같은 고정 소득채권에 대한 투자를 선호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금융자산이 전체 시중자본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취약한 자본시장이 세계 신용위기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했음.

 

 ○ 이와 관련, Ike Ekweremadu 나이지리아 상원 부의장(PDP 소속, Enugu State)은 시중은행에 대한 금융 당국의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630억 달러에 달하는 나이지리아의 외환보유고를 상당부분 풀어 사회기간시설 재건에 투자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음.

 

 ○ 한편, Nkechi Nwaogu 나이지리아 상원 은행․보험․금융위원회 위원장(PDP 소속, Abia State)은 나이지리아의 시중은행들이 수신자금 관리 등 여러 부분에서 이미 많은 문제점들을 노정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현재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맡겨진 시중은행들의 영업활동에 대한 금융 당국의 정책적인 규제가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음.

 

□ 시사점

 

 ○ 나이지리아는 그동안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권에서 한발 비켜나 있었던 것으로 인식되어 왔으며, Professor Chukwuma Soludo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총재도 지난 9월 중순, 기자 간담회를 통해 나이지리아의 견실한 경제 기초를 감안할 때, 세계 금융위기가 나이지리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음.

 

 ○ 그러나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심각한 신용경색을 방지하고 금융시장의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9월 18일(목), 기준 이자율을 10.25%에서 9.75%로 인하하는 한편, 최소 유동성 비율과 현금 보유율도 각각 40%에서 30%, 4%에서 2%로 낮춰 금융시장에 총 1조 나이라(85억 달러 상당)의 유동성을 긴급 투입했음.

 

 ○ 세계은행 또한 지난 10월 초, 나이지리아의 견실한 거시경제 기초를 감안할 때, 세계 금융위기가 나이지리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힌 바 있음.

 

 ○ 세계은행은 그 근거로 첫째, 나이지리아의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외국자본 비율이 5% 미만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금융기관들과 나이지리아 금융기관들의 거래 규모도 매우 미미한 수준이며 둘째, 나이지리아는 GDP의 1/3, 재정 수입의 75% 및 외화 수입의 95%를 원유가스산업에 의존하고 있는데, 향후 금융위기가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초래해 국제 유가가 하락한다 하더라도 나이지리아 정부가 배럴당 70 달러를 기준으로 예산을 편성해 놓았기 때문에 유가 하락의 충격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제시했음.

 

 ○ 그러나 Shanta Devarajan 세계은행 수석 경제전문가는 나이지리아 정부가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련 정책을 수립·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는데, 나이지리아는 외채(37억4100만 달러, 2008년 6월말 기준)의 16배에 해당하는 630억 달러의 외화자산(2008년 8월말 기준)을 보유하고 있음.

 

 

자료원 : This Day, The Independent(이상 2008.10.9.), allafrica.com(2008.10.9.), www.africanews.com(2008.10.8.), 나이지리아 현지 금융산업 관련업계 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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