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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세계 금융시장에 적극 참가
  • 투자진출
  • 도쿄무역관 김준한
  • 2008-09-29
  • 출처 : KOTRA

일본, 세계 금융시장에 적극 참가

- 일본 미쓰비시UFJ, 노무라증권, 미국 금융기관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 실시 -

 

보고일자 : 2008.9.29.

김경미 도쿄무역관

kyungmi@kotra.or.jp

 

 

□ 최근 일본금융기관의 대형 투자 움직임

 

  미국 서브프라임론 문제를 발단으로 시작된 경영위기에 직면한 미국증권사 대기업에 대한 일본은행, 증권기업들이 연이어 대규모 출자 및 매수를 실시함.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이하 MUFG)는 미국증권 2위사 모건스탠리로의 출자를 결정하고, 노무라홀딩스사는 경영파탄한 미국 리먼브라더스사의 아시아 부분을 매수할 예정임. 1990년대 버블경제 붕괴 후 국제시장에서 구미에 뒤쳐진 감이 있었던 일본 금융기업이, 이번 미국 금융위기를 계기로 글로벌전략을 가속시킨 셈임.

 

 ○ 서브프라임론 문제를 계기로 발생한 국제적인 신용불안이 발생한 2007년 여름 이후, 해외금융기관으로부터 일본의 금융기관에 자본증강의 요청이 급증함. 이러한 요청에 부응해 올 1월에는 미츠호코포레이트은행이 미국 대기업증권 메릴린치에 약 1300억 엔을 출자, 올 7월에는 미츠이스미도모은행이 영국 대규모은행이 버클레이즈에 약 1060억 엔을 출자함. 기타 투자 현황은 아래와 같음.

 

 ○ 최근 리먼사 파산 이후에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MUFG사와 노무라홀딩스사(http://www.nomura.com/jp/)를 중심으로 아래에서 살펴봄.

 

올 들어 지속되고 있는 일본 금융기관의 해외출자

미즈호코포레이트은행

http://www.mizuhocbk.co.jp

1월

미국 대규모증권 메리린치사에 약 1300억 엔을 출자

일본생명

http://www.nissay.co.jp/okofficial/

2월

미국 보험회사 7위인 프린시팔에 약 440억 엔을 추가출자

미츠이스미도모은행

http://www.smbc.co.jp/

7월

미국 대기업은행인 버클레이즈에 약 1060억 엔을 출자

도쿄해상

(http://www.tokiomarinehd.com/)

7월

미국 중견 손해보험사 필라델피아 콘소리데이티드를 약 5000억 엔으로 매수, 결정

미츠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

(http://www.mufg.jp/)

8월

미국지방유력은행을 산하에 두고 있는 미국자회사유니온뱅클 코포레이션을 TOB로 매수 완전 자회사화함. 매수금액은 약 3850억 엔

미츠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

9월

미국 대기업증권 모건스탠리사에 최대 9000억 엔을 출자할 예정

자료원 : 요미우리신문 정리

 

□ MUFG의 모건스텐리로의 대규모 투자

 

 ○ MUFG는 올 9월 미국 모건스탠리사에 최대 20%의 출자(약 9000억 엔 규모)를 실시할 계획임을 발표함. 일본 내 대기업을 위한 융자가 최근 상승폭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일본 금융기관은 해외사업강화를 성장의 축으로 여기고 MUFG도 모건 스탠리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모색할 예정임.

 

 ○ 아시아에서 다른 구미은행에 비해 뒤쳐진 느낌이 있던 MUFG가 최근 투자를 결정한 회사가 모건 스텐리로의 대형출자임. 궁극적으로 아시아를 기반으로 해외전략을 가속화해 구미의 대형금융기관을 따라잡으려는 목적이 있음. 동시에 경기후퇴국면에 불량채권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성장분야인 투자은행업무를 강화해 수익을 올리려는 전략임.

 

 ○ 하지만, 서브프라임 문제로 체력이 약화된 구미은행이 신용력 강화와 거대손실 감소를 위해 일본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음.

 

 ○ 최대 9000억 엔에 달하는 출자규모는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지만, MUFG는 미국시장이 최악의 시기를 넘기고 있다고 보고, 모건사의 융자·주식 등의 전통적인 증권분야는 건실하다고 판단함. 투자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유지해온 MUFG사가 이번 대형출자를 실시한 것은 다른 은행의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참고 : MUFG사(미쓰비시UFJ 파이낸셜그룹)

  - 2001년 4월, 도쿄미쓰비시은행과 미쓰비시신탁은행, 일본신탁은행이 경영 통합해 설립한 금융회사가 그 전신임. 2005년 10월에 UFJ홀딩스와 통합해 현재 회사명으로 변경함. 산하에 은행, 증권사, 리스, 카드회사를 포함하고 있는 자산총액 약 200조 엔의 일본 최대금융기업임. 2008년의 연결최종이익은 6400억 엔, 종업원수는 7만8000명

 

  참고: 모건스탠리사

  - 1935년 미국의 모건상회의 증권부분이 분리해 설립된 명문투자은행으로, 1997년 개인투자가용 증권회사 딘윗터와 합병함. 일본에는 1970년에 진출해 주식과 채권, 투자은행 등 광범위한 업무를 전개해 옴.

 

□ 노무라홀딩스사의 리먼 아시아부분 매수

 

 ○ 노무라홀딩스사는 리먼사의 아시아 부분을 매수함으로써 아시아와 구주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쳐갈 예정임. 노무라에 있어 이 지역은 해외의 핵심지역으로 경영파탄한 미국 리먼사의 인재와 고객을 적극 활용해 투자은행업무와 주식업무 등에서 한번에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임.

 

 ○ 노무라의 이번 매수의 목적은 ‘인재와 고객의 확보’라는 두 가지로 정리됨. 도쿄와 홍콩, 상하이 등의 11개 거점의 약 3000명의 종업원을 모두 받아들일 예정임. 리먼사는 부동산 등에서 리스크가 높은 자산에 투자해왔으며 주식·채권의 자기매매에도 적극적이었지만, 부동산투융자와 트레이딩용 유가증권자산은 노무라가 인수하지 않음.

 

 ○ 노무라는 아시아의 노무라라는 경영목표를 걸고 중국·인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신흥국에서의 거점확대를 노려옴. 하지만 아시아에서 구미의 투자은행에 뒤쳐진 부분이 있었음. 미국 조사회사 톰손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 내 시장에서는 대기업인 노무라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에서는 구미세력에 비하면 M &A중개 랭킹은 아시아에서는 21위에 지나지 않음. 이번 리먼건을 포함하면 7위로 급부상하게 됨.

 

 ○ 노무라는 작년 이후 서브프라임 문제로 약 3600억 엔의 손실을 낸 바 있음. 2008년 3월 결산에서 9년만에 678억 엔 적자를 기록함. 미국 사업부분을 축소하는 대신 고성장이 지속되는 아시아를 중점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임. 이번 노무라사의 리번 아시아부분 매수로 현재의 1100명 체제가 배이상으로 증가하는 셈이어서, 고용조건과 기업풍토가 다른 상황에서 우수한 인재를 잘 활용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음.

 

 

자료원 : 닛케이 요미우리신문, 각사 URL 관련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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